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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벌어진 의문의 ‘인권활동가 독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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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국적기 가루다 항공의 비행기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네덜란드 정부의 부검결과 독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인도네시아의 저명한 인권활동가인 무니르 사이드 탈립이다.

무니르 ⓒKontras

무니르 사이드 탈립(Munir Said Thalib)는 인도네시아의 강제실종사건을 비롯해 노동인권, 군인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들을 조사하고 파헤쳐왔다. 이러한 인권활동으로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과 괴롭힘을 당해왔는데, 2003년 8월에는 집 앞에서 폭탄이 터지기도 했고, 2002년과 2003년에는 무니르가 설립한 NGO인 콘트라스(Kontras)사무실에 괴한들이 들이닥쳐 사무기기를 부수고, 중요한 문서들과 조사자료들을 빼앗아가기도 했다.

10년이 지났지만, 요원한 정의실현

무니르가 살해 당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일부 책임자만 유죄선고를 받았고, 정부 고위 간부들을 포함해 사건의 주요 인물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2005년 12월, 무니르의 기내식에 독극물을 주입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던 가루다 항공 조종사, 폴리카퍼스 프리얀토(Pollycarpus Priyanto)는 2006년 10월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2007년 7월 검찰이 이 사건을 재검토 할 것을 대법원에 항소했고, 대법원은 2008년 1월 폴리카퍼스에게 20년형을 선고했다.

인드라 세티아완(Indra Setiawan) 전 가루다 항공 사장은 당시 비번이었던 폴리카퍼스가 GA-974편에 동승할 수 있도록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2008년 2월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무니르 살해 사건을 진두지휘한 혐의를 받은 묵디 뿌르워쁘란조노(Muchdi Purwoprandjono) 전 인도네시아 국가정보원(BIN) 부원장은 2008년 12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니르의 죽음 이후 국내외의 격렬한 항의에 못 이겨,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독립적인 진실규명팀을 꾸려 조사하도록 했다. 이 팀은 무니르의 죽음에 대해 2005년 공식보고서를 작성했다. 아직 발간되지 못한 이 보고서에서는 국가정보원(BIN)의 고위간부들과 가루다 항공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기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10년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는 무니르의 죽음에 계획하고 동조한 고위직 공무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재판과 조사에 결점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 당선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난 인권침해사례들을 해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무니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된 모든 가해자를 재판에 회부하도록 지금 서명해주세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무니르의 죽음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새롭게 시작하여, 모든 가해자들이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해 재판에 회부되도록 보장하라.

• 무니르의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지난 형사소송절차를 재검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