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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폭동을 진정시키려다 억울하게 감옥 갇힌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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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종교 간 갈등 때문에 일어난 폭동을 진정시키려던 한 의사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폭동의 책임을 뒤집어쓴 툰 아웅 박사(Dr. TunAung)는 명확하지 않은 혐의들로 11년 형을 살고 있는 양심수입니다.

툰 아웅 박사 © Private

2012년 6월 8일 미얀마 서부 라키네 주 마웅다우에서 이슬람교도 10명이 살해된 것에 항의하는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미 지방정부와 경찰은 이 지역의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5월 28일 라키네주에서 여성 불교신도 2명이 성폭행당한 뒤 살해 됐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3명의 이슬람교도 남성이 의심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5일 뒤 이슬람교도 10명이 살해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지방정부는 회의를 열고 지역의 이슬람종교문제위원회 의장으로 존경받는 인물인 툰 아웅 박사에게 두 집단 간 폭력이 발생하면 중재를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마침 그날, 폭동이 일어났고, 박사는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정부가 살인사건을 조사할 거라며 성난 군중을 진정시키고 설득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폭동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폭동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던 박사는 수 주 뒤에서야 고향 마웅다우에서 170km 떨어진 시테 감옥에 있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소액의 외환소지 혐의로 3년 형, 긴급식량법 위반으로 7년 형, 무선전신법 위반으로 1년 형 등 폭동과는 관련 없는 혐의들로 총 11년 형을 받고 수감 중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다수의 징역을 동시에 살아야 하고, 왜 그런 판결이 나왔는지 명확하게 아는 이가 없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툰 아웅 박사가 마웅다우에서 일어난 집단폭력의 여파로 구금되었으며, 또한 당국이 이 사건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지역의 지도급 인사였던 박사를 지목했다고 봅니다.

툰 아웅 박사는 6월 11일 체포된 이후 몇 달째 외부와 단절된 채 갇혀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면회나 통화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박사가 뇌하수체종양을 앓고 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 폭동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힌 양심수, 툰 아웅 박사가 석방되도록 탄원해주세요! 

미얀마 내무부 장관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해주세요.

•툰아웅박사와 모든 양심수를 즉각석방하라.

•툰 아웅 박사 가족의 면회를 허용하고, 박사가 요청한 의료 치료를 제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