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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민의 집과 농작물 그리고 희망이 불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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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과테말라 선주민

지난 3월, 과테말라 북동쪽 파라나(Parana)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는 선주민*들이 강제퇴거 되었습니다. 지역의 기업이 토지 소유권을 주장함에 따라 시작된 강제퇴거는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던 선주민들의 ‘삶’ 자체를 흔들어 놓는 일이었습니다.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약 140명에 달하는 선주민들은 대체 거주지를 제공받지 못한 채 이 지역의 도로변을 맴돌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0일 자정에는 이들의 임시거주지에 서른 여명의 보안요원(기업이 고용한 보안요원)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불을 지르고 쏘라’고 외치며 농민들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고 선주민들은 말했습니다. 습격으로 인해 한 남성은 배에 총을 맞았고 한 노인은 다리에, 9세 여자아이는 발에 총탄이 스쳤습니다. 때 아닌 습격에 주민들은 주변 논으로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보안요원들은 마을의 집들을 강탈한 뒤 농작물과 5채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들 외에도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는 많은 선주민들은 언제 벌어질 지 모르는 경찰과 군인에 의한 ‘강제퇴거’와 기업에서 고용한 보안요원들의 ‘습격’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과테말라 미랄바에(Miralvalle) 농장, 아구아 칼리엔테(Agua Caliente) 농장, 퀴니치(Quinich) 농장이 강제퇴거 되었습니다. 특히 경찰과 군인들은 미랄바에(Miralvalle) 농장을 강제퇴거 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사용했으며 지역주민 안토니오 뱁악(Antonio Beb Ac)이 사망했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과테말라는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ESCR)에 가입한 당사국입니다. 따라서 과테말라 정부는 모든 사람이 충분한 식량을 포함하여 적절한 삶의 기준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 미주인권위원회(Inter-American Commission on Human Rights)는 과테말라 당국이 쫓겨난 이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신체를 안전하게 보장할 것, 식량과 보호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과테말라 대통령직속인권위원회는 미주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예방대책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당국이 강제퇴거와 습격으로 인해 삶을 빼앗긴 선주민들에게 음식ㆍ보호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 그리고 이들이 겪은 인권침해에 대해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행할 것을 촉구하세요! #1961번호로 이름, 이메일, 메시지를 적어 문자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