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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던진 수류탄에 청력을 잃은 기자, 처벌받지 않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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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취재하던 그리스 기자가 경찰의 수류탄 공격과 폭행으로 청력을 상실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 같은 폭행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2011년 6월 15일,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 전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아테네에서 시위를 취재 중이었던 마놀리스 카이프레오스(Manolis Kypreos) 기자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을 분사하고 경찰봉으로 구타하는 것은 물론 섬 광수류탄까지 던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마놀리스가 시위진압 현장을 사진에 담자 경찰은 그를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기자신분증을 제시했지만, 현장에 있던 진압경찰 지휘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지 말라고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 중 한 명이 마놀리스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불과 0.5미터 앞에서 폭발한 수류탄 때문에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다른 시위자들의 도움으로 일어났을 때 이미 그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수술을 받고 한 쪽 귀의 청력을 일부 회복할 수 있지만, 남은 한 쪽귀로는 전혀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시위진압에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신타그마 광장, 아테네, 2011년 6월 29일 ⓒ Aris Chatzistefanou/Demotix

저는 제가 경찰 폭력의 마지막 피해자였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문제는 폭력이 아닌 대화로 해소 되어야 합니다”

2011 년 7월 12일 기자 회견 마놀리스 카이프레오스의 발언 중

그리스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범죄 수사와 징계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아테네 1심 법원 소속 검사는 지난해 6월 15일, 28일, 29일에 열린 시위를 진압하는데 경찰이 최루가스 등을 사용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형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의회의 한 의원은 정부에 경찰이 사용하는데 최루가스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그리스에서 열린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고 화학물질과 최루가스를 과도하게 사용한 사례들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의 경찰력 집행과 관련하여 법집행 공직자들 사이에 만연한 불처벌 문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탄원 대상: Mr. Αntonis Roupakiotis, Minister of Justice, Transparency and Human Rights
이메일: minjust@justice.gr
주소: 96 Mesogheion Avenue, Athens, Greece

더이상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다치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샤디스 빠빠이야무 그리스 법무부 장관에게 탄원해주세요!

• 마놀리스 키프레오스가 상해를 입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독립적이며 철저하고 효과적인 범죄수사 및 징계검토를 즉각 실시할 것
• 마놀리스 키프레오스에게 상해를 입히고 부당 대우를 한 경찰관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고 징계 조치가 내려지도록할 것
• 마놀리스 키프레오스가 청력을 상실함으로써 받은 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배상을 제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