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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나이로비 슬럼 여성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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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슬럼에 살고 있습니다. 나이로비 최대의 비공식 주거지 키베라(Kibera)에는 100만 명이 살고 있는 데 그곳에는 경찰서는 물론 파출소 조차 없습니다. 슬럼에는 집도 부족하고 슬럼 거주민들은 깨끗한 물, 위생시설, 보건의료, 학교는 물론 그 외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거의 이용할 수 없습니다.

나이로비 슬럼 사람들의 대부분은 재래식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한 곳당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150명까지 사용합니다. 화장실에 가는데만 15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공중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1회 이용요금이5케냐실링(한화 70원)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슬럼 여성들에게는 지불하기 힘든 돈입니다.

화장실 등의 위생시설이 극도로 부족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날아다니는 화장실(Flying Toilet)”입니다. 대소변을 비닐봉지에 담아 아무 곳에나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케냐 나이로비의 코로고초(Korogocho)슬럼에 사는 한 여성은 국제앰네스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집에 화장실이 없어요. 그래서 공중화장실에 가려면 집에서 15분은 걸어가야 하죠. 게다가 한번 갈때마다 2~5 케냐실링(30~70원 가량)을 내야해요. 이 돈이 저에게는 꽤 큰 돈이에요. 이곳 화장실은 오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만 열어요. 하지만 저는 오후 7시 이후에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엄두조차 못내요…… 폭행이나 납치 또는 성폭행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나이로비 슬럼의 화장실, 상하수도 시설 등 위생시설의 부족이 낳는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배설물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주변 식수를 오염시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특히 위생시설의 부족은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우선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에서 사생활을 보호받기 힘듭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먼 곳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날이 어두워진 뒤에는 성폭행의 위험이 높아져 많은 여성들은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이미 슬럼에는 폭력이 만연해 있어 여성들이 폭력의 피해자가 되더라도 법적인 도움을 얻기 힘듭니다. 폭력에 시달리는 많은 여성들은 성차별로 인해 법의 보호나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정부나 가족, 혹은 마을에 범죄를 신고하는 대신 침묵 속에서 고통 받는 편을 택합니다.

 

 

케냐 정부는 수십년간 도시계획과 예산에서 슬럼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나이로비 시민들이 누리는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당국은 화장실과 세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긴급한 요구에 귀 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나이로비 슬럼 여성들이 안전하게 깨끗한 화장실과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들의 삶이 안전해 지도록 케냐 정부에 탄원해 주세요!

탄원 대상: 위클리페 무살리아 무다바디 부총리 및 지방정부 장관
이메일: mmudavadi@localgovernment.go.ke
주소: Jogoo House A, Taifa RoadPO Box 30004 Nairobi Kenya

지방행정 장관 및 공공보건과 위생장관에게 아래와 같이 요구시니다.

• 비공식 주거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보호하라. 당국은 집주인이나 개발업자가 건물에 화장실과 세면시설을 짓도록 하는 건물규칙을 포함하여 공중보건법과 조례를 따르게 하라.
• 화장실과 세면시설을 지을 비용이 없는 집주인을 지원하라.
• 쓰레기 매립장을 만들고, 위생시설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도로환경을 개선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