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상

제1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심사평

제1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후보작은 많은 응모편수에도 질적으로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응모작은 새롭고 참신한 인권테마 발굴과 치열한 접근방식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대목이 많이 드러났던 탓입니다. 이 결과 기자로서 사명감과 취재정신이 살아 움직이는 기사를 만나는 즐거움이 예년보다 덜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4편의 기사 및 방송, 특별상을 받은 영화 ‘도가니’는 우리 사회가 친 인권의 길로 진화하면서 서늘한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음을 확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요컨대 수상작과 다른 후보작의 편차가 다소 크게 나타나 심사에는 오히려 별다른 이견이나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경향신문의 ‘은마아파트 청소노동자 감전사’는 얼핏 사소한 사망사건으로 넘어갈 뻔한 것을 건져내 사회 고령자 노동의 구조적 문제임을 밝힌 노력과 이에 대한 반향을 높이 살 만했고, 한겨레21의 ‘생명 OTL: 생명과 죽음의 이중나선’은 기자가 현장에 직접 몸을 던져 체험하며 만들어낸 기사로서의 가치가 다른 경쟁작을 압도했습니다.

KBS 시사기획10의 ‘평양-소피아-서울, 그들은 아직도 망명중’은 1962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유학 중이던 북한 유학생 4인 망명사건의 당시와 오늘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면서 불가리아 정부의 미공개 내부문서를 다량 발굴 보도해 인권을 테마로 한 추적 탐사보도의 전범을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경합작 중, ‘나쁜 일자리’(한겨레신문)는 기획물로 완성도와 성과가 컸음에도 불구, 선행보도 가치가 떨어졌고, ‘낮은 목소리’(한겨레신문)의 경우 깔끔한 기획력과 보도행태에 불구, 신선함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블로그 다큐 예수와 사람들-마리와자본 편’(CBS)은 접근방식의 참신함에도 불구,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힘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최종 수작상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언론의 지속적인 감시견 역할 수행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 인권 사각지대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앰네스티 언론상 응모작들을 통해서도 그것은 재확인됩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이 언론상을 척박한 우리 인권의 현장을 기록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서 예를 더하기 위해 새 각오를 다질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내일을 풍요롭게 하는 긴 강으로 흘러 넘칠 것이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2012년 더 뜨거운 열정으로 만나길 고대합니다.



시상식

제1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상패

개회사 – 남영진 한국지부 이사장

축사 – 이강택 PD

심사평 – 허의도 이코노미스트 전문기자

제1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모습

경향신문 사회부 류인하 기자

한겨레21 경제팀 김기태 기자

MBC 시사매거진2580 김재용 기자

KBS 시사기획10 최서희 기자

영화 ‘도가니’ 엄용훈 제작, 황동혁 연출


제14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자들

 

심사위원

허의도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심사위원장,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전문기자
김덕재 KBS 프로듀서
김미경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김 현 KBS 시사제작 1부장
노 건 EBS 광고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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