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상

제13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심사평

2010년 제13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응모작은 평년 수준에 그쳤습니다. 접수 편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지만 새롭고 참신한 인권테마 발굴 성과와 접근방식에서는 일반적 수준에 머물렀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번 수상작으로 뽑힌 5개 작품과 특별상 드라마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친 인권의 길로 진화하면서 늘 서늘한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음을 확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민일보의 ‘잊혀진 만행, 일본 전범기업을 추적한다’는 일본 대기업의 전쟁범죄 실태를 심층 추적해 기사화한 후 단행본으로 펴내 지식사회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경항신문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특종·기획보도’ 역시 현 정부의 인권탄압 사태를 고발함으로써 언론의 사회 감시견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하니TV와 한겨레21의 ‘삼성반도체 백혈병의 진실’은 공장 근로자의 근무환경의 중요성을 사회에 각인시킴과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해 주의를 환기했는데 특히 인쇄매체와 인터넷 TV 매체가 공동 대응한 것이 돋보였습니다. MBC 김지경 기자는 시사매거진 2580과 후+를 거치면서 인권테마를 집중적으로 발굴, 프로그램 제작에 나섬으로써 인권의 대중적 알림이 역할을 다했으며 CBS 역시 ‘환경미화원 인권보고서’를 통해 인권 부재의 사회를 고발하고 해법을 찾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막판까지 경합했던 ‘잃어버린 하늘, 공존의 조건’(KBS 광주방송총국 보도국)과 ‘보리밭에 달이 뜨고’(여수MBC 편성제작팀) ‘내부기관 장애인 실태보고서’(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는 비록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취재 및 제작팀의 인권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언론의 지속적인 감시견 역할 수행에도 현시점에서 인권 사각지대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응모작들을 통해서도 그것은 재확인됩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는 이 언론상을 척박한 우리 인권의 현장을 기록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서 명예를 더하기 위해 새 각오를 다질 터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내일을 풍요롭게 하는 긴 강으로 흘러넘칠 것이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내년 더 뜨거운 열정으로 만나길 고대합니다.


국민일보『잊혀진 만행, 일본의 전범기업을 추적한다』- 특집기획부 특별기획팀 김호경·권기석·우성규 기자
국민일보 특집기획부 특별기획팀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일본 대기업의 전쟁범죄 실태를 심층 추적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일본 NGO의 활동상을 소개함으로써 일본의 한반도 병탄 100년의 의미를 깊이 조명했다. 특히 연재물을 즉각 단행본으로 출간함으로써 우리 지식사회에 일본의 반인권적 태도를 알리고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경향신문『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특종·기획보도』
– 사회부 조현철·정제혁·송진식·정환보·박홍두·유정인·황경상 기자
경향신문 사회부는 2010년 6월 21일 공개된 김종익 씨의 불법사찰 사실을 토대로 그것이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로 이어졌음을 특종 보도해 사회 감시견으로서 역할을 다한 데 이어 그 사안을 집중추적, 현 정부의 인권탄압 사태를 고발했다.

한겨레신문사『삼성반도체 백혈병의 진실』- 하니TV/한겨레21 허재현 기자, 김도성 PD, 임지선 기자
하니TV와 한겨레21 소속 허재현·임지선 기자와 김도성 PD는 <한겨레21> <인터넷 한겨레> <하니TV>를 통해 12개 기사와 9개 영상물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어난 백혈병 논란과 공장 근로자의 근무실태를 취재 보도함으로써 근로환경의 문제와 기업의 책임에 관해 사회적 주의를 환기했다.

MBC『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외 3편 – 시사매거진 2580/후+ 김지경 기자
김지경 기자는 MBC의 후+와 시사매거진 2580 프로그램에서 ‘낯선 사랑, 동성애’ ‘스무 살 신부의 마지막 일주일’ ‘쫓겨난 이들의 슬픈 축제’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등 인권 테마에 집중, 그늘에 가려진 약자의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권의식 부재를 고발하고 해법을 찾는데 몰두했다.

CBS 『환경미화원 인권보고서: 쥐들과 함께 살고 화장실에서 밥 먹는 그녀들』
– 사회부 김효은·최인수·이대희·김정남 기자
CBS 김효은·최인수·이대희·김정남 기자는 대학이나 병원 등 하청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사회적 소외계층인 환경미화원의 열악하고 충격적인 근무환경과 삶을 보도,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별상] EBS 『마주보며 웃어』- 기획다큐부 이창용 PD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기획다큐부 이창용 PD는 총 26부작 국내 최초의 다문화드라마 시리즈를 제작 방영한 공으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됨. 드라마는 베트남 며느리 ‘후엔’을 중심에 놓고 가족구성원들 간의 이해와 적응을 강조함으로써 타민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허물어가는 이야기를 작품성 있게 담아냈다.


시상식

개회사 – 남영진 한국지부 이사장

축사 – 한승헌 변호사

심사평 – 김지영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

제13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모습

국민은행 ‘잊혀진 만행, 일본의 전범기업을 추적한다’팀

경향일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특종·기획보도’팀

한겨레신문사 ‘삼성반도체 백혈병의 진실’팀

MBC 시사매거진 2580/후+ 김지경 기자

CBS ‘환경미화원 인권보고서’팀

EBS 기획다큐부 이창용 PD



제13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자들

제13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자들

 

심사위원

허의도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 위원장, 중앙일보사 이코노미스트 대표
김주언 시민사회신문 고문, 前 기자협회장, 前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국장
김지영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 前 경향신문 편집인, 前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 위원장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남영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 경민대 교수, 前 기자협회장, 前 신문발전위원회 사무총장
박석태 MBC 홍보심의국 심의평가부 국장
이강현 KBS 드라마국 EP(국장급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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