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상

제11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심사평

제11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응모작은 신문 부문과 TV 부문 모두 역대 어느 때보다 탁월한 취재역량과 작품성을 담아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선정 작품을 4편으로 늘여 2008년 각 분야 언론인의 활동을 기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세계일보 탐사 팀이 지난해 이어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SBS 조욱희 PD는 개인적으로 제9회 언론상 수상에 이어 2번째 수상의 영광을 잡았습니다.

언론의 지속적인 감시 견 역할 수행에도 불구, 인권 사각지대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언론상 응모작들을 통해서도 그것은 재확인되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언론인위원회는 이 언론상을 척박한 우리 인권의 현장을 기록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서 명예를 더하기 위해 새 각오를 다질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내일을 풍요롭게 하는 긴 강으로 흘러넘칠 것이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내년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만나길 고대합니다.


KBS 시사기획 쌈『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보고서』정재용, 김준우 기자
시사기획 쌈이 제작 방영한 ‘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보고서’는 그간 쉬쉬하면서 지나가던 스포츠계의 인권유린을 폭로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보도를 기폭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와이드 서베이를 실시할 정도였다는 점에서 기록할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피해 당사자의 신원보호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문제의 본질을 잘 들춰낸 것으로 평가된다.

SBS『용서-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교양국 조욱희 PD
SBS 교양국의 ‘용서-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는 인권보도의 격조를 달리하는 작품성을 높이 인정할 만하다. 보통 인권문제는 유린의 사각지대를 집중 조명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프로그램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용서의 길을 택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이미 선진국에서 사회악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가족들이 스스로 치유의 길을 가기 위해 선택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미래 과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되며 전체적으로 작품성에서도 수준작이었다.

세계일보『정신장애인 인권 리포트』특별기획취재팀 채희창 부장, 이상혁 차장, 김태훈, 양원보 기자
‘정신장애인 인권 리포트’를 기획 보도한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채희창 부장, 이상혁 차장, 김태훈, 양원보 기자 기자는 심각한 사회문제임에도 불구, 기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분야인 정신장애인 인권문제를 취재 테마로 선정해 밀도 있는 탐사취재와 아울러 대안을 찾는 노력을 곁들여 보도함으로써 사회적 주목도를 높였다. 세계일보는 특히 그간 축적된 탐사보도 역량을 소수자 인권 부분에 쏟아 부음으로써 지난해 이어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한겨레21『인권 OTL』인권 OTL팀 신윤동욱, 전종휘, 이순혁, 박수진, 임지선 기자
이 매체는 좌절한 사람을 형상화한 이모티콘 OTL을 인권문제와 연결해 만든 ‘인권 OTL’이라는 독특한 제호의 주간 시리즈 물을 통해 우리 사회 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총체적으로 짚었다. 총 30회 진행된 이 시리즈에는 특히 그간 거론되지 않은 인권유린문제까지 여러모로 취재함으로써 인권 교과서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넓은 스펙트럼의 기획에 가사 하나하나는 심층으로 접근해 고품질 기사화에 성공하였다.

[특별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동아일보가 1974년 유신헌법에 저항하며 발표된 동아자유언론실천선언은 한국 언론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로 인해 강제 해직된 130여 명의 기자·프로듀서·아나운서 등은 최근까지도 언론자유를 실천하기 위한 최 일선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해직언론인에 대한 사과와 응분의 화해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활동을 기릴 필요가 있다.



시상식

제11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은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하여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습니다. 시상식에는 고은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지부장과 국제앰네스티 언론인위원회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히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콘서트를 위해 한국을 찾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참석하여 축사와 특별상 시상을 맡아 주었습니다. 이날 스티브 바라캇은 축사를 통하여 ‘언론인과 예술가는 대중과 소통하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같은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수상자들뿐만이 아니라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축사 –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조동익 위원장


KBS 시사기획 쌈 정재용 기자

SBS 스페셜 조욱희 PD

세계일보 특별기획취재팀

한겨레21 인권 OTL팀


제11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자들

심사위원

허의도 국제앰네스티 언론인위원회 위원장(중앙일보사 월간중앙 편집장)
남영진 신문발전위원회 사무총장(前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지부장)
김지영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언론중재위원회 위원, 前 경향신문 편집인, 前 국제앰네스티 언론인위원회 위원장)
이강현 KBS 드라마 기획팀 선임프로듀서
김희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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