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최악의 가뭄:

기후위기의 인권적 영향

마다가스카르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남부 지역은 현재 지난 40년 동안 알려진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지역 주민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우리는 죽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어요”

마다가스카르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남부 지역은 현재 지난 40년 동안 알려진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등 지역 주민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Vahavola Amborompotsy 지역의 말라붙은 땅에 서 있는 남성

Vahavola Amborompotsy 지역의 말라붙은 땅에 서 있는 남성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비가 내려
그 다음 해 2월부터 땅을 경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비가 2월에만 내렸습니다.
벌써 2년째 땅에서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있습니다.

마로알로망티 시장, 2021년 3월 인터뷰

가뭄을 강화하는 기후위기

Maroalomainty 지역의 말라붙은 나무와 땅

Maroalomainty 지역의 말라붙은 나무와 땅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의 기온 상승과 강도 높은 가뭄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는 가뭄뿐만 아니라 사이클론으로도 알려진 열대성 저기압, 폭우에도 취약한 국가입니다. 특히나 많은 주민들이 농어업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남부 마다가스카르 인구의 91%가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합니다. 대다수의 주민들이 적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한의 기후 및 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에까지 적응해야 하는 이중고를 떠안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이 가장 적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로 인한 고통을 가장 크게 겪고 있습니다.

침해되는 인권

생명권

Fort Dauphin 시내 시장에 앉아있는 가족

Fort Dauphin 시내 시장에 앉아있는 가족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과 2050년 사이 매년 250,000명이 기후변화로 인한 영양실조, 말라리아, 설사, 온열 질환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제앰네스티 조사 결과 현재의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해 이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증언들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인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3월 조사관들이 방문했던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일관적인 증언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이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붉은 선인장을 먹었고,
곧 사망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어요.
수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습니다.

미사, 여섯 자녀를 둔 어머니
(미사는 국제앰네스티에 그녀의 아이들 중 두 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식량권

음식을 준비하는 Andranosira 지역의 아이들

음식을 준비하는 Andranosira 지역의 아이들

식량에 대한 접근성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훨씬 악화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아동과 여성, 남성 모두 이전보다 적은 양과 종류의 음식을 먹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하루 한 끼 정도 식사를 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선인장으로라도 여분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나머지는 하루 이상 끼니를 거르기도 합니다.

가뭄 이후로 시장에 가격이 모두 올랐어요.
경작을 할 수가 없어서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 없기 때문이에요.

삼베소아, 23세 여성

식수와 위생에 대한 권리

Maroalompoty 지역의 진흙투성이 호수

Maroalompoty 지역의 진흙투성이 호수

남부 마다가스카르 내 200만명 가까이 되는 인구가 식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흙탕물 웅덩이에서 마실 물을 구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이 웅덩이들 마저도 가뭄으로 인해 말라버린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마다가스카르에서 많은 수인성 및 위생 관련 질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아 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올린 암피소아

건강권

혈관 윤곽이 보일 정도로 마른 아버지의 팔

혈관 윤곽이 보일 정도로 마른 아버지의 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남부 마다가스카르의 주민들은 부상 및 질병, 사망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건강적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동은 건강 문제에 있어 특히 취약하며, 줄어든 가정 수입으로 인해 아동노동과 아동결혼의 가능성이 높아져 다양한 형태의 착취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여성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젠더기반폭력, 성폭력의 증가와 함께 성과 재생산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거의 전부가 다 아픕니다.
이 아이는 귀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다른 아이는 혼수상태처럼 몇 번 고비가 왔었어요.

소아모메이, 암보봄베 지역의 어머니

깨끗한 환경에 대한 권리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Andranosira 지역의 두 아이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Andranosira 지역의 두 아이들

2021년 10월 8일, 유엔인권이사회 내 43개국은 결의안을 통해 사상 최초로 ‘안전하고 깨끗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권리’를 인정했습니다. 현재의 가뭄은 사람들이 존엄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리기 위해, 안전한 기후와 환경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균형적인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환경 헌장 제6조

교육권

카메라를 돌아보는 17세 남자 아이

카메라를 돌아보는 17세 남자 아이

국제앰네스티는 가뭄 이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게 된 많은 부모들의 증언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가족의 수입 손실로 인해 아이들이 일을 하거나 돈을 구걸하도록 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외 다른 부모들은 아이를 차마 빈속으로 학교에 보낼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 학교에 보낼 수 없었던 가정도 있었습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소수의 가정과도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이들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가뭄과 기근으로 인해 너무 말랐어요.
아직 힘이 남아있는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마른 아이들은 학교에서 쓰러질까봐 보낼 수가 없습니다.

12명의 자녀를 둔 암바조아 지역의 아버지

권고 사항

남부 마다가스카르의 비극은 기후위기가 우리의 생명까지 앗아갈 정도로 심각하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국제 사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 긴급 식량을 지원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을 확보하는 등 남부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확대하라.
  •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야심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장기감축전략을 채택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라.
  • 마다가스카르에 재정·기술·실무적 지원을 제공하여 남부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충분한 기후변화 적응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라.
  • 기후변화로 인해 마다가스카르 내 발생한 경제·비경제적 손실과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충분한 자원을 제공하고 긴급한 조치를 취하라.
대한민국도 국제앰네스티의 촉구 내용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COP26가 종료된 지금까지 불충분한 목표 설정만을 반복해왔습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충분히 감축하지 않는 것은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해 전 세계 수백만명 이상의 죽음과 인권 피해를 눈감는 것과 같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를 시작으로 전 세계 기후대응을 촉구해주세요.

온라인액션
한국: 대통령님, 불충분한 기후대응은 인권침해입니다.
529 명 참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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