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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시리아 난민 하산 알 콘타르, 강제 송환 위기에 처하다

말레이시아에서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시리아 출신 난민, 하산 알 콘타르

시리아 난민 하산 알 콘타르가 시리아로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월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여 있던 그는 10월 1일 체포된 이후 강제로 송환될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송환이 강행된다면 그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10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시리아 난민 하산 알 콘타르가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시리아군에 징집을 거부한 이후 고향을 떠난 하산 알 콘타르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출국여객터미널에서 오도가도 못 하는 상태다. 다른 곳으로 떠나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고, 시리아에서 군 징집 거부는 형사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리아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산 알 콘타르가 발급받은 말레이시아 여행비자는 지난 3월 만료되었고, 그는 출국을 시도하기 전에 벌금을 지불했다. 하산 사례와 관련해 결국 합의를 보지 못하자, 10월 4일 말레이시아 내무부차관은 정부가 하산 알 콘타르의 시리아 송환을 고려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가 시리아로 돌아가면 무엇보다도 고문 및 부당대우, 임의 구금 또는 강제실종의 대상이 될 중대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

10월 5일 이민국으로 호송된 하산은 현재 쿠알라룸푸르 남부 푸트라자야의 이민국 본부에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앰네스티는 앞서 말레이시아 이민자 수용소의 구금 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하산을 시리아로 돌려보내는 것은 농르풀망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다. 이 원칙에 따르면 정부는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 망명자를 송환해서는 안 된다. 국제앰네스티 조사 결과, 시리아에서는 정부 및 관련 단체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문, 비사법적 처형, 강제실종 등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할 정도의 인권침해와 학대가 조직적으로 만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앰네스티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망명 신청자를 시리아로 돌려보내는 것에 반대한다.

말레이시아 정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 말레이시아의 국제적 의무에 따라, 하산 알 콘타르를 어떠한 경우에도 시리아로 송환해서는 안됩니다.
  • 하산이 그의 안전을 보증하는 구제책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십시오.
  • 하산의 변호사 및 유엔난민기구 대표가 하산을 접견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기준에 상응하는 수준의 구금 환경을 보장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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