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매년 10월 10일은 세계사형반대연합(World Coalition Against Death Penalty)가 정한 사형반대의 날입니다. 세계사형반대연합은2003년 사형 폐지에 대한 각국의 여론을 환기하기위해 10월 10일을 사형폐지의 날로 정했고 매년 이 날 수많은 시민들과 NGO들은 전 지구적인 사형폐지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천주교인권위원회,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의 인권단체,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의 종교단체와 연대하여 한국 내 사형폐지를 위해서 노력해오던 단체들과 힘을 모아 “생명의 길, 우리의 길”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각 정당에서 사형제 폐지에 뜻을 모은 국회의원들의 주최로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었던 10월 10일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기간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을 대표해 의원들이 참석하고 한국 내 사형제 폐지를 위한 국회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참석해 18대 국회에서 사형폐지법안의 통과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 또한 이 날 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 한국기독교교회연합회(NCCK) 임명규 회장,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세계사형반대연합의 스피디 라이스 교수 등 많은 외빈들이 참석해 한국의 사형 폐지에 대한 관심과 염원을 보여주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한국이 지난 해 12월을 기점으로 ‘실질적 사형폐지국’의 반열에 든 것을 환영했으며, 이제 한국이 법률적으로도 사형을 폐지해 생명의 소중함을 법적으로 보장하게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역시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제앰네스티 동아리 학생들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이화여고와 용인외고 학생들로 구성된 퍼포먼스 팀은 하얀 가면을 쓰고 장미꽃을 든 사형수를 상징하는 이들의 목에 걸린 밧줄을 가위로 끊어내는 장면을 연출해 내어 이 날 사형제도의 폐지의 염원을 몸으로 표현해냈습니다.

 

또 한편 이날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사형 집행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시아의 지도자들이 사형제도를 폐지하여 생명을 존중하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이린칸 사무총장은 지난해 UN 총회에서 전세계 각 국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사형집행 모라토리엄 결의안(62/149)”이 채택되었음을 강조하며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형벌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정부는 지난 2007년 사형집행 모라토리엄 결의안에 기권표를 행사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이후로 사형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지난 2007년 12월을 기점으로 ‘실질적 사형폐지국가’의 반열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과 지구 상의 모든 나라에서 실제로 사형제도가 폐지되어 이 땅에서 생명의 소중함이 법으로 존중될 때까지 계속해서 캠페인 해나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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