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반인도적 범죄를 피해 달아난 약 10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열악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40년 동안 박해를 당한 로힝야 난민들은 자신과 미래 세대에 더 좋은 날이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인권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의 싸움은 끝날 날이 요원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그 불안은 더욱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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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난민의
인권 보장이 절실하다

미얀마 군부의 반인도적 범죄를 피해 달아난 약 10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열악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40년 동안 박해를 당한 로힝야 난민들은 자신과 미래 세대에 더 좋은 날이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인권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의 싸움은 끝날 날이 요원하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그 불안은 더욱 커진 상태다.

코로나19로 더욱 위태로워진 로힝야 난민들

물과 위생 시설, 위생 장비의 부족으로 난민들은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3월에서 6월사이 확진자 40여 명이 나온 상태이지만 코로나19 검사율은 전체 난민 인구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인터넷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코로나19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로 교육 센터가 모두 문을 닫고, 정부의 교육 제공 계획이 무기한 중지되면서 아동들은 다시 교육의 기회를 잃게 되었다.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지원 역시 제한되어 있어 많은 난민들이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캠프에서 삶을 영위하기 어려워진 난민들은 목숨을 걸고 보트 항해길에 오르지만 각국 정부의 외면 속에서 많은 난민들이 바다를 표류하다 죽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더욱 위태로워진 로힝야 난민들을 위해, 국제 사회의 지지와 공조가 절실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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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Fabeha Monir for Amnesty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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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로힝야 여성 타스미아 파테마Tasmia Fatema는 6개월 된 딸 누르 카이다Nur Kayda, 가족 9명과 함께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매일 누군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있어요. 캠프에는 물이 부족해요. 어떻게 손을 씻을 수 있겠어요? 손을 닦을 비누는 또 어디서 구해요?”
조밀라 베굼Zomilah Begum은 난민 캠프에서 인터넷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대로 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로힝야 난민들은 코로나19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한다. 한편 당국은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원격 법률 상담을 지원하겠다고 얘기했으나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곳에서는 이조차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한 로힝야 아동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코트와 마스크를 쓰고 있다. 개인 보호 장비는 팬데믹 이후 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장비가 되었다. 현장의 NGO들은 마스크 등의 개인 보호 장비를 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Dil Kayas for Amnesty International
  • © Dil Kayas for Amnesty International
  • © Md. Jamal Arkani for Amnesty International
두 형제가 아버지가 가져온 식량 가방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로힝야인 1명에게 주어지는 인도주의적 배급량은 쌀 13kg, 완두 1kg, 식용유 1리터, 양파 500g, 설탕 500g, 달걀 10개, 울금 50g, 마늘 100g, 말린 고추 500g, 소금 500g, 감자 2kg, 병아리콩 2kg 등이다. 하지만 이 역시 생활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계 유지 기회가 제한되고 지역사회사업 예산이 부족해 사람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로힝야인이 다가오는 태풍을 대비해 집을 수리하고 있다. 몬순 기간은 로힝야 난민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 대나무와 방수천으로 만든 피난처는 강한 바람을 간신히 막아주는 열악한 수준이다. 비가 온다면 진흙 위에 세워진 피난처는 쓸려내려갈 위험도 있다.
로힝야 난민 캠프에는 안정적인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인도주의 단체들은 큰 확성기를 자동인력거와 자전거에 달아 코로나19에 대한 인식 제고와 손씻기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 © Mohammad Rakibul H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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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FP via Getty Images
로힝야 난민 캠프에는 50만여 명의 아동이 있다. 이 중 약 315,000명의 로힝야 어린이가 3,200개의 교육 시설에서 비정규 기초 교육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방글라데시 정부는 로힝야 아동에게 미얀마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코로나19로 이 계획이 무기한 중단되면서 아동들은 다시 불확실한 삶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로힝야 아동에게는 정규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가 없다. 대신 아동들에게 비정규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센터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런 센터들은 문을 닫게 됐다. 문을 닫은 센터 앞에 아동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교육의 기회가 줄어들고 생존할 방법을 찾기도 어려워진 난민들은 더 안전한 삶을 찾아 보트항해길에 올랐다. 하지만 많은 난민들이 바다에 표류하다 목숨을 잃었다.

로힝야 난민 뿐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전 세계 난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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