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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19년간 사형수로 복역하며 간신히 교수형 피했던 남성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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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뉴스_28나이지리아에서 19년간 사형수로 복역하고, 지난해 사형집행 직전까지 몰렸던 남성이 석방된 것은 사형제도의 잔혹하고 불공정한 본성을 뼈저리게 보여준 것이라고 국제앰네스티가 27일 밝혔다.

카두나 주지사의 명령으로 풀려나게 된 생크갓 엡호스(ThankGod Ebhos)는 지난 1988년 벌어진 무장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되어, 1995년 5월 카두나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거쳐 사형이 선고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시 나이지리아의 군사재판에 대해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었다.

넷사넷 빌레이(Netsanet Belay) 국제앰네스티 아프리카 조사연구국장은 “생크갓 엡호스가 석방된 것은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사형수로 수감되어 있는 수백여 명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나이지리아는 이번의 긍정적인 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모든 사형집행 예정을 즉시 중단하고 사형제도 완전 폐지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수감자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범죄를 다루는 데 전혀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23일, 생크갓은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에까지 처했다. 베닌 교도소의 교도관들이 생크갓을 교수대로 끌고 가, 앞선 4명이 교수형에 처해지는 것을 목격하게 한 뒤 그에게 다음 차례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생크갓에게 총살형이 선고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총살형을 집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덕분에 생크갓의 사형 집행은 중단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처형된 4명은 아직 항소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사형이 집행되었다.

넷사넷 빌레이 국장은 “생크갓이 겪은 시련은 21세기에 사형제도가 더 이상 설 곳이 없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2014년 6월, 서아프리카 경제협력체(ECOWAS) 법원은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에 생크갓의 사형집행을 중단할 것을 명령한 판결을 확인했다.

장 세바스티앙 마리(Jean-Sebastien Mariez) 프랑스 국경없는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는 “2014년 6월 ECOWAS 법원의 판결 이후 생크갓이 석방된 것은 이러한 판결이 19년 이상을 복역한 사형수의 절박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처럼 중요한 사건의 경우 고등법원에 제소할 것을 권장하는 예”라고 말했다.

2013년에 있었던 4명의 교수형은 나이지리아에서 7년 만에 집행된 것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범죄의 성질이나 상황, 가해자의 유, 무죄 여부나 그 외의 특성, 국가가 사형을 집행하는 방식을 막론하고 모든 경우에 대해 예외 없이 사형에 반대한다. 사형은 생명권을 침해하며, 극도로 잔혹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처벌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나이지리아 정부에 사형제도 폐지를 목적으로 하는 공식적인 사형집행 유예를 즉시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

Nigeria releases man who barely escaped the gallows after 19 years on death row

The release of a man who spent 19 years on death row in Nigeria and was seconds away from execution last year painfully illustrates the inherent brutality and unfairness of the death penalty, said Amnesty International today.

ThankGod Ebhos was released under an order issued by the governor of Kaduna State. He had been tried and sentenced to death by a military tribunal in Kaduna in May 1995, accused of an armed robbery that had taken place in 1988.

Amnesty International raised questions about the fairness of military tribunals in Nigeria at the time.

“The release of ThankGod Ebhos brings great hope to the many hundreds who are languishing on death row across Nigeria,” said Netsanet Belay, Amnesty International’s Africa Director, Research and Advocacy.

“Nigeria must build on the positive step taken, immediately halt plans to carry out any more executions and move towards abolishing the death penalty once and for all. Killing inmates is not an effective way to deal with crime.”

In 24 June 2013, ThankGod was seconds away from execution, when officers at Benin Prison took him to the gallows, forced him to watch four men being hanged and told him he was next.

The execution was halted when prison authorities realized that his death sentence required it to be carried out by firing squad, which the prison was not prepared for.

The other four men were executed despite an appeal pending on their cases.

“ThankGod’s long ordeal shows that the death penalty has no place in the 21st century,” said Netsanet Belay.

In June 2014, the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 (ECOWAS) court upheld its earlier decision to grant an injunction to restrain the government from executing Thankgod.

“The release of Thankgod in the aftermath of the decision of the ECOWAS Court on June 2014 shows the impact such a ruling can have on the desperate situation of an inmate on death row for more than 19 years and encourages litigation of such critical cases before regional courts” Jean-Sebastien Mariez, attorney at Avocats Sans Frontières France.

In 2013, four men were hanged in Nigeria – the first executions in more than seven years.

Amnesty International opposes the death penalty in all cases without exception, regardless of the nature or circumstances of the crime; guilt, innocence or other characteristics of the individual; or the method used by the state to carry out the execution. The death penalty violates the right to life and is the ultimate cruel, inhuman and degrading punishment.

Amnesty International calls on Nigeria to immediately establish an official moratorium on executions with a view to abolishing the death pena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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