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이란 최고지도자가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묵인하다

아야톨라 하메네이(Ayatollah Khamenei) 이란 최고지도자는 대선 결과에 계속 불복하는 사람들을 향해 폭력적인 강경 진압을 시작한 경찰을 묵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에서 열린 금요예배 중 전국적으로 방송된 연설에서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바시지 민병대 등의 치안군에게 자제하고, 법에 따라 행동하라고 경고하는 대신, 시민들이 계속 거리를 점거할 경우 그 결과는 시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 표현할 권리를 행사하는 시위자들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치안군을 허용하는 듯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연설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국제앰네스티 중동ㆍ북아프리카국 부국장 하시바 사라위(Hassiba Hadj Sahraoui)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후에 거리 시위를 할 경우, 최근에 발생한 것과 같은 자의적 체포, 과도한 무력 진압을 겪게 될 것이 우려된다. 특히 6월 20일 토요일 테헤란에서의 시위 허가는 거부되었다.”

대선 이후, 이란 전역에서 선거 과정과 결과를 규탄하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했다.

대부분의 시위는 비폭력적이었지만, 일부에서 방화나, 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행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및 치안군은 일부 시위를 통제하기 위해 곤봉으로 치거나 때리는 등,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

국제앰네스티는 국영매체를 통해 사망이 확인된 8명을 포함하여 10명 이상이 살해됐음을 기록했다. 테헤란의 학생 기숙사에 대한 공격 이후 최소 4명의 학생이 현재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당국은 조속히 그 학생들의 사망여부와 더불어 보고된 모든 살해사건을 조사해야 한다.

평화적 집회는 이란이 당사국으로 있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아래 명백히 허용된다. 사법부는 본연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한도 내에서 꼭 필수적인 경우에만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

피치 못한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화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법부는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고 부상이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자제해야 한다.

“국가의 지도자가 보안의 책임을 치안군가 아닌 평화적 시위대의 탓으로 돌리는 건 심한 직무 유기이자 학대를 허용하는 것이다.”고 하시바 사라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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