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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이 만든 ‘2015년 10대 인권적 성과’

2015년에도 전세계 국제앰네스티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양심수들이 석방되고, 무고한 혐의가 사라지고, 정당한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거둔 인권적 성과 10가지를 모았습니다.

1.100만 명 이상이 라이프 바다위의 석방을 지지했습니다.

지난 1월 22일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 회원들이 런던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라이프 바다위 석방을 요구하며 철야시위를 벌이고 있다ⓒMarie-Anne Ventoura

지난 1월 22일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 회원들이 런던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라이프 바다위 석방을 요구하며 철야시위를 벌이고 있다ⓒMarie-Anne Ventoura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이프 바다위는 지난해 사회정치 토론 사이트를 개설했다는 이유로 징역 10년과 채찍질 1,000번에 처해졌습니다. 지난 1월 처음으로 채찍질 50번이 집행되자, 공분에 찬 전세계 활동가들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그 이후로 라이프의 채찍질형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집행되지 않고 있지만, 라이프는 여전히 석방되지 못한 채 유죄 선고가 유효한 한 언제든 다시 채찍질형에 처해질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라이프의 아내 엔사프 하이다는 “여전히 라이프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자유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항의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라이프가 석방될 때까지 멈추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2. 글로벌기업 쉘(Shell)이 나이지리아 기름유출 사건에 대한 보상금 5,50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데 합의했습니다.  

2006년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던 니제르 델타지역을 2008년 3월 국제앰네스티가 방문해 촬영한 사진 ©Amnesty International

2006년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던 니제르 델타지역을 2008년 3월 국제앰네스티가 방문해 촬영한 사진 ©Amnesty International

수년 간의 캠페인 활동 끝에, 니제르델타 지역 보도 마을의 농부와 어부15,600명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셀은 2008년과 2009년 일어난 대규모 기름유출 사건으로 황폐화된 생활과 생계를 재건할 수 있도록 5,500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정화 작업을 요구하는 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 낙태 시술 혐의로 구금됐던 과달루페가 석방되었습니다.

지난 2월 19일 산 살바도르 교도소에서 풀려난 카르멘 과달루페 바스케스(오른쪽)가 변호사 안젤리카 리바스(Angelica Rivas)와 포옹하고 있다 © REUTERS/Jose Cabezas

지난 2월 19일 산살바도르 교도소에서 풀려난 카르멘 과달루페 바스케스(오른쪽)가 변호사 안젤리카 리바스(Angelica Rivas)와 포옹하고 있다 © REUTERS/Jose Cabezas

엘살바도르 활동가들의 열성적인 활동에 힘입어, 지난 2월 카르멘 과달루페 바스케스(Carmen Guadalupe Vasquez)가 마침내 사면을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불과 18세의 나이에 유산을 경험한 카르멘은 엘살바도르에서 전면 금지된 낙태 시술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2007년 살인죄로 기소되어 징역 30년에 처해졌습니다. 4월에는 낙태 전면 금지 철회를 요구하는 25만 건 이상의 탄원서명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4.  고문 피해 생존자 클라우디아 메디나가 완전히 누명을 벗었습니다.

혐의를 벗은 클라우디에 메디나(Claudia Medina) ©Amnesty International

혐의를 벗은 클라우디아 메디나(Claudia Medina) ©Amnesty International

멕시코에서는 국제앰네스티 고문중단 캠페인에서 대표적으로 다뤘던 고문 피해 생존자 클라우디아 메디나(Claudia Medina)에게 남아 있던 일부 혐의가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클라우디아가 고문으로 겪었던 피해에 대해 정당한 처분이 이루어지도록 앞으로도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5. ‘편지쓰기마라톤’ 캠페인을 통해 300만 건 이상의 탄원 및 편지가 모였습니다.

독일의 여학생 안나 레나가 나이지리아의 고문 피해자 모세스 아카투그바를 위해 2014년 편지쓰기마라톤을 통해 보낸 편지 © Amnesty International

독일의 여학생 안나 레나가 나이지리아의 고문 피해자 모세스 아카투그바를 위해 2014년 편지쓰기마라톤을 통해 보낸 편지 © Amnesty International

지난해 12월 진행된 편지쓰기마라톤 활동의 최종 집계 결과, 230만 건의 액션이 이루어졌던 2013년의 기록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을 침해당한 사람들을 지지하고자 하는 전세계 총 300만 건 이상의 편지, 이메일, 문자 메시지, 팩스, 트윗이 모였습니다.

6. 토고에서 고문이 법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고문희생자의 날에 촬영된 토코 활동가의 모습 © Amnesty International

지난 2014년 고문희생자의 날에 촬영된 토코 활동가의 모습 © Amnesty International

서아프리카의 토고가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처음으로 서명한 지 26년만에 놀라운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고문 피해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준 국제앰네스티 토고지부와 협력 단체들의 노력으로 이처럼 역사적인 판결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7. 미얀마의 툰 아웅 박사가 석방되었습니다.

© Private

© Private

지난 1월 미얀마의 지역대표자 툰 아웅 박사가 석방되자 전세계 활동가들은 한마음으로 축하를 보냈습니다. 툰 아웅 박사는 2012년 미얀마 폭동 당시 군중을 진정시키려다 구금되어 17년간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국제앰네스티의 지지자들이 2013년 편지쓰기마라톤 등을 통해 2년 넘게 압력을 가한 덕분이었습니다. 미얀마 국가인권위원회는 국제앰네스티를 통해 전달된 편지가 툰 아웅 박사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8. 적도기니에서 구금된 시위대 3명이 석방되었습니다.

적도기니에서는 국제앰네스티가 석방을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남성 3명이 석방됐습니다. 셀레스티노 오켄베, 안토니오 응우에마, 미구엘 음보미오하드 세 사람은 토고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개최를 반대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되어, 기소 없이 변호사 접견도 제한된 채 2주 동안 구금되어 있었습니다.

9. 중국의 리우핑에게 면회가 허용됐습니다.

부정부패에 맞섰다는 이유로 2014년 6월 징역 6년 6월에 처해진 리우핑 © Raoul Shade

부정부패에 맞섰다는 이유로 2014년 6월 징역 6년 6월에 처해진 리우핑 © Raoul Shade

중국의 부정부패에 맞서 싸우다 구금된 활동가 리우핑을 지지하며 전세계 사람들이 2014 편지쓰기마라톤을 통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전에 면회가 거절됐던 리우핑의 딸 랴오민유에는 지난해 12월과 2015년 2월 두 차례 면회가 허용됐습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편지쓰기마라톤을 통해 리우핑 사례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랴오민유에는 “어머니를 지지하는 모든 액션에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캠페인 활동에 참여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리우핑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입니다.

10. 피지가 99번째 사형폐지국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13일, 피지가 사형제도를 폐지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로써 사형이라는 극도로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형벌을 완전히 폐지한 국가는 99개국으로, 총 국가수의 정확히 반에 해당합니다. 더 많은 나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사형폐지 캠페인은 계속될 것입니다. (2014년 사형연례보고서 자세히보기)

터키: 모든 LGBTI 행사를 금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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