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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일어나는 날개짓, 2015년 ‘인권친화교실’을 소개합니다

지난  3월 14일, 긴 겨울을 깨고 마침내 봄이 찾아온 그날,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실에 선생님들이 모였습니다. 따뜻한 봄날 사무실에 모인 사람들은 다름 아닌,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2015년 한 해 동안 ‘인권친화교실’을 만들어갈 선생님들입니다.

2015년 인권친화교실 설명회 © Amnesty International Korea

2015년 인권친화교실 설명회 © Amnesty International Korea

국제앰네스티 웹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2015년 인권친화교실은 올해도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신청 페이지가 열린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20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신청했어요.

☞ 2015 인권친화교실 보러가기

전국 210명의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인권친화교실, 모르는 사람은 몰라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인권친화교실의 매력은 무엇이길래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을까요?

국제앰네스티는 전 세계 초중등학교 과정에 인권교육을 하여 학생과 교사들이 인권 친화적인 학교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와 지역사회에 인권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목표로 글로벌 프로젝트 ‘인권친화학교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한국사회에 ‘인권친화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도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인권친화교실’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학급 단계에서부터 인권을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학교 단위부터 접근했다가 자칫 교사와 어린이들의 활동이 아닌, 탑다운(Top-down)의 행정 업무가 되어버리는 것은 인권교육의 취지와 어긋날 수도 있으니까요.

인권친화교실을 신청한 선생님들 중 20여 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인권친화교실을 더 잘 만들어가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은 국제앰네스티 운동 소개, 글로벌 프로젝트 ‘인권친화학교 만들기’ 시행 사례, 교사에게 직접 듣는 인권교육의 필요성과 인권친화교실 프로그램 활용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해 2시간동안 진행했습니다.

2015년 인권친화교실 설명회 © Amnesty International Korea

2015년 인권친화교실 설명회 © Amnesty International Korea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 한 분들을 위해 살짝 맛 보기로 소개하는 2015 인권친화교실! 선생님과 어린이들은 인권친화적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앞으로 일 년 동안 어떤 활동을 할까요?

2015년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인권친화교실을 만들어갈 210학급의 명단이 확정된 직후, 개학날짜에 맞줘 1차 인권교육 패키지 <우리 반, 인권친화교실!>이 각 학급에 도착할 수 있도록 앰네스티 사무국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해 지는 줄 모르는 포장 작업 © Amnesty International Korea

해 지는 줄 모르는 포장 작업 “살려주세요…” © Amnesty International Korea

제공된 패키지는 모두 6개의 자료(‘자기소개 열매’ 활동지, 권리스티커, 세계인권선언 열쇳말 스티커, 우리 반 약속 포스터, 세계인권선언 포스터, 인권친화교실 깃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5-1차 인권교육 패키지 ‘우리 반, 인권친화교실!’ 세계인권선언 포스터, 열쇳말 스티커, 우리 반 인권 약속 포스터 ⓒAmnesty International Korea

1차 인권교육 패키지 <우리 반, 인권친화교실!> 자료를 활용해서 학급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활동 ① 나와 인권의 관계 찾기

※ 활용자료: 활동지 ‘자기소개 열매’, 권리스티커, 세계인권선언

인권의 가치는 어렵고 추상적이기만 할까요? 인권은 다른 나라의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은 내가 누구인지 설명해주는 ‘정체성’과 관련이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활동지 ‘자기소개 열매’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해주는 질문이 나옵니다. 어린이들은 나의 이름, 나이, 보호자 등 나를 설명해주는 여러가지 요소들과 생활이 권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합니다. 또 우리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 필요한 권리들의 목록으로 ‘세계인권선언’을 소개하고, 전 세계가 함께 만든 세계인권선언 전문을 읽어봅니다.

2015-1차 인권교육 패키지 '우리 반, 인권친화교실!' 자기소개 열매, 권리스티커 ⓒAmnesty International Korea

2015-1차 인권교육 패키지 ‘우리 반, 인권친화교실!’ 자기소개 열매, 권리스티커 ⓒAmnesty International Korea

활동 ② 우리 학급 인권 약속 만들기

※ 활용자료: 세계인권선언 열쇳말 스티커, 우리 반 약속 포스터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인권을 위한 ‘세계인권선언’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 학급 어린이들의 인권을 위한 학급 약속을 만들어 봅니다. 세계인권선언의 열쇳말을 뽑아 모두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학급 회의를 통해 중에서 우리 학급에 필요한 단어를 골라봅니다. ‘휴식시간’ ‘자유’! 어린이들은 이 열쇳말을 반영해 스스로 학급의 규칙을 만들어보고, 우리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의 서명을 합니다.

학급에서 함께 만든 약속, 세계인권선언, 그리고 활동지와 함께 제공된 ‘인권친화교실’ 깃발을 어린이들 눈에 잘 띄는 학급 게시판에 붙여둡니다. 인권에 대한 수업도 중요하지만, 인권친화교실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인권을 자연스럽고 친숙하고 받아들이며 인권에 대해 항상 의식하고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반, 인권친화교실!>의 목적입니다.

ⓒAmnesty International Korea

ⓒAmnesty International Korea

패키지 활동이 끝났다고 해서 ‘인권친화교실’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인권 교실’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일 뿐입니다. 패키지에는 최소한의 활동만 제안하고 있을 뿐입니다. 패키지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학급의 책상 배열, 학급 구성원들간의 호칭과 대화, 인권과 관련된 도서 비치 등 인권이 생활 곳곳에서 숨 쉴 수 있도록 일 년 내내 고민하는 것이 ‘인권친화교실’의 과제이자 역할입니다.

전국의 210명의 선생님들이 만들어갈 인권친화교실!

인권친화교실의 작은 날개짓이 전국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2014년 인권친화교실 ⓒAmnesty International Korea

2014년 인권친화교실 ⓒAmnesty Internation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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