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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평화적 시위자들에 대한 군사재판은 “정의에 대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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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군사법정에서 18일 평화적 시위자 4명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것은 정의에 대한 모욕이자 군사정권의 억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방콕 군사법원은 18일 4명에 대해 5명 이상의 공공집회 금지령을 위반한 혐의로 계엄령에 따라 징역 3월과 5,000바트(미화 약 150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것을 선고했다. 피고인들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징역형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루퍼트 애보트(Rupert Abbott)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은 “이번 판결은 태국 정부가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반대파들을 군령 위반의 본보기로 삼으려는 또다른 시도다. 이들 4명은 자신의 의견을 평화적으로 표현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재판을 받아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이들의 유죄 판결과 형 선고는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며 “이들에게 유죄가 선고됐던 행위는 절대 범죄에 해당할 수 없으며, 군사법원에서 민간인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져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태국의 군사정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는 2014년 5월 권력을 장악한 직후 군사법원의 권한을 더욱 확대하여 민간인들의 군령 위반과 “국가 안보” 관련 범죄까지 재판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십여 명 이상이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이유로 수 주 이내에 군사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모든 국가와 상황에 관계없이 민간인의 재판이 군사법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공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반대한다. 태국의 군사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된 민간인은 상급 법원에 항소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애보트 부국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간인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처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모든 사건을 민간 법원으로 이전하고, 국제적으로 범죄라고 인정되지 않는 행위로 사람들을 기소하는 것도 중단해야 한다”며 “항소할 권리가 없는 군사법원에서 민간인을 재판하는 것은 태국 정부가 공정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바를 어기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즉시 회복시켜야 한다. 지금과 같은 광범위한 억압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Thailand: Military trial of peaceful protesters an “affront to justice”

The conviction of four peaceful protesters by a Thai military court today is an affront to justice and another sign of repression under military rule, Amnesty International said.

The Bangkok Military Court today sentenced four individuals to three months’ imprisonment and 5,000 Bhat (US$150) fines for violating the ban on public gatherings of more than five people, imposed by the military under Martial Law. As the four pleaded guilty, the jail terms are suspended by two years.

“This is another attempt by the Thai authorities to silence dissent and make an example of those who voice opposition against military rule. These individuals have done nothing but peacefully express their opinions – they should never have had to face trials, and their convictions and sentences should be quashed immediately,” said Rupert Abbott, Amnesty International’s Deputy Asia Pacific Director.

“The four were convicted for acts that must never constitute offences in a court that must never try civilians.”

Shortly after seizing power in May 2014, the 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 – Thailand’s military administration – extended the jurisdiction of the military courts to try civilians for breaching military orders and offences relating to “national security”. Dozens more individuals are set to face military trials for voicing opposition to the military over the coming weeks.

Amnesty International opposes the use of military courts to try civilians in all countries and in all circumstances, as it violates fair trial rights. Civilians convicted in a military court in Thailand have no right of appeal to a higher court.

“No civilian should be tried in a military court in any circumstance – authorities should move all such cases to civilian courts and stop prosecuting people for acts which are not internationally recognized as offences,” said Rupert Abbott

“Trying civilians in military courts with no right to appeal violates Thailand’s commitments to protect the right to a fair trial. The Thai authorities should also immediately reinstate the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nd peaceful assembly – the current sweeping restrictions on these rights are creating a climate of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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