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권뉴스

카타르: ‘실종된’ 인권활동가 소재 공개해야

Construction Continues at 2022 FIFA World Cup Qatar Stadiums

지난 8월 31일 실종된 영국 국적의 인권활동가 2명이 카타르에서 비밀리에 감금되어 외부와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카타르 정부는 즉시 이들의 소재를 공개하고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국제앰네스티가 4일 밝혔다.

카타르에서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조사하고 있던 크리슈나 우파드야야(Krishna Upadhyaya)와 사진기자 기미레 군데프(Ghimire Gundev)는 지난 8월 31일 투숙하고 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앞서 친구와 동료들에게 자신들의 활동 때문에 사복경찰이 미행을 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표현했던 바 있다.

사이드 부메두하(Said Boumedouha)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부국장은 “크리슈나 우파드야야와 기미레 군데프가 강제실종된 것은 극도로 우려스러운 일이며 이들이 실종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고했던 사건 양상으로 보아 이들이 자신들의 인권활동과 관련해 구금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된다”며 “카타르 정부는 즉시 두 사람이 처한 상황과 소재를 공개하여, 이들이 고문 또는 기타 부당대우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를 떨쳐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네팔계 영국인인 크리슈나 우파드야야(52)와 기미레 군데프(36)는 노르웨이에 소재한 비정부단체인 국제인권개발네트워크(GNRD)에 소속되어 카타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8월 30일, 크리슈나 우파드야야는 노르웨이의 한 친구에게 카타르 정부가 두 사람을 미행하며 괴롭히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 날, 크리슈나는 투숙해 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했으나 카타르 경찰과 사복요원이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로비에 남아 있었다. 그는 친구에게 노르웨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이 안전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슈나 우파드야야는 탑승 수속은 밟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KLM항공은 GNRD에 크리슈나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크리슈나와 기미레 두 사람 모두 그 이후로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사이드 부메두하 부국장은 “카타르 정부가 두 사람을 구금하고 있다면, 구금 장소와 이유를 비롯해 두 사람에게 적용되는 혐의가 무엇인지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원하는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어야 하고, 구금 중 고문 또는 기타 부당대우로부터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국제적으로 인정할만한 형사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민간 법원에서 지체 없이 공정하게 공개재판이 진행된 것이 아니라면, 두 사람 모두 즉시 무조건적으로 석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카타르 정부에 크리슈나 우파드야야와 기미레 군데프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GNRD 역시 도하의 영국대사관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등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Qatar must reveal fate and whereabouts of ‘disappeared’ human rights workers

The Qatari authorities must immediately reveal the whereabouts and ensure the safety of two British human rights workers who went missing on Sunday and are feared to be held secretly and incommunicado in the country,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Researcher Krishna Upadhyaya and photographer Ghimire Gundev, who were investigating working conditions of Nepalese migrants in Qatar, have not been seen since they checked out of their hotel on 31 August. They had earlier expressed fears to friends and colleagues that they were being followed by plainclothes police on account of their work.

“The enforced disappearance of Krishna Upadhyaya and Ghimire Gundev is extremely worrying and the pattern of events reported by the men before they went missing indicates that they may have been detained in relation to their human rights work,” said Said Boumedouha, Deputy Director of Amnesty International’s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Programme.

“The Qatari authorities must urgently reveal the fate and whereabouts of these two men and dispel the growing fears that they are at risk of torture or other ill-treatment.”

Krishna Upadhyaya, 52, and Ghimire Gundev, 36 – both British nationals of Nepalese descent – had been working in Qatar since 27 August for the Norway-based NGO, Global Network for Rights and Development (GNRD).

On 30 August, Krishna Upadhyaya texted a friend in Norway saying that Qatari police were following and harassing both men.

The next day, he checked out of his hotel but remained in the reception on account of the significant presence of Qatari police and plain-clothed personnel. He texted his friend saying he believed it was unsafe to travel to the airport for his flight to Oslo, Norway.

Krishna Upadhyaya is reported to have checked in for his flight, but airline KLM confirmed to GNRD that he never boarded the aircraft.

Neither he nor Ghimire Gundev have been in contact with their families, friends or employer since.

“If the Qatari authorities have detained these men, they must reveal why, where and if any charges are being brought against them. Both must also have access to lawyers of their choice and be protected from torture and other ill-treatment while in custody,” said Said Boumedouha.

“Unless these men are to be charged with an internationally recognizable criminal offence, remanded by a civilian court in a public hearing and brought to trial promptly and fairly, both must be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released.”

Amnesty International has written to the Qatari government to seek information on the whereabouts of Krishna Upadhyaya and Ghimire Gundev. GNRD has also contacted the British Embassy in Doha and the Office of the UN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among others.

미국: 트랜스젠더 난민 알레한드라를 석방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