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스리랑카의 “대학살”을 즉각 중단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스리랑카 북동부의 민간인들이 직면한 끔찍한 상황에 대해 유엔은 “대학살”이라 표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즉각적인 조치의 필요를 주장했다. 5월 12일 이전 며칠 동안, 스리랑카군이 ‘안전지대’로 지정한 2평방 킬로미터 구역에 이틀간의 폭격을 가해져서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중에는 100명 이상의 아동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로써 총 사상자수는 지난 1월 이후부터 5월 12일을 기준으로 7,000명 이상에 달하게 되었고 부상자는13,000명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에는 약 50,000명의 민간인이 여전히 갇혀있었다.

지역 의료진은 주말 내내 집중포화가 계속됐다고 국제앰네스티에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포격 사실을 부인했고, 오히려 반군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에 책임을 돌렸다.

타밀호랑이(LTTE)와 스리랑카군 양측 모두 국제인도주의법을 위반하고 있다. 지난 몇 개월에 걸쳐, 타밀호랑이(LTTE)는 분쟁지역에 갇힌 민간인을 정부군에 맞서는 방패로 이용하기도 했다.

민간인들이 탈출하려고 시도할 때 타밀호랑이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또 스리랑카 정부군이 현 상황에서는 무차별적일 수밖에 없는 중포(重砲)를사용하면서 많은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파괴적인 공격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에 대한 논란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스리랑카에 유엔 옵서버와 국제인도주의 기구가 해당지역에 출입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할 필요성이 극명히 드러났다.”라고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국 생 자리피(Sam Zarifi) 국장이 밝혔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정부군과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양측에게 국제 인도주의법과 인권법에 따른 의무 위반에 대해 양측이 완전히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인근에 있는 인도에서 총선이 끝나는 5월 13일 이후에 스리랑카군이 훨씬 더 맹렬한 군사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인도의 강력한 타밀 지역 정당은 스리랑카의 민간인 보호를 선거의 핵심 이슈로 만들었다.

“‘대학살’이 5월 13일 이후에는 더 큰 불행으로 번질 것이라는 공포가 조장되고 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양측에 의해 수백 명이 부상당하고 죽거나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쓰러지기 전에 스리랑카 민간인들을 보호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자리피 국장은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스리랑카에 원조를 제공하는 모든 국제기부국들에게 기부금이 인권 침해를 부추기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하기를 요청했다. 국제앰네스티, 휴먼라이츠워치(HRW),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 책임성을위한글로벌센터(Global centre for theResponsibility)는 일본 정부에게 보내는 공동 서한에서, [http://www.hrw.org/en/news/2009/05/10/japan-back-un-action-srilanka] 스리랑카의 최대 국제 기부자의 하나인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 조치를 지원하고, 스리랑카 민간인의 권리 보호에 기여하는 지원 정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안전지대‘에서 포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거듭 공언했다. “민간인을 향해 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스리랑카 정부의 약속은 자주 깨졌다는 점에서 그러한 공언이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고 Sam Zarifi가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총성 없는 구역”을 포함한 분쟁 지역에 국제 모니터요원들과 단체들이 즉각 방해 받지 않고 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스리랑카 당국에 촉구했다. 국제 모니터요원들과 단체들은 현지 상황을 직접 평가할 수 있으며, 현지의 인도주의적 문제 및 인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이 지역에서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를 야기한 주말의 폭격 후에 스리랑카 북부의 병원들은 사망자와 부상자로 넘치게 되었다.

“부상당한 민간인 수가 너무 많아 병원이 모든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없다.”고 스리랑카 현지 의사가 국제앰네스티에 말했다. “부상당한 많은 민간인들이 24시간 이상 치료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고, 병원 직원의 절반 이상은 자신들의 집이 공격받고 있기 때문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방수포로 덮은 민간인들의 임시 주거시설들도 폭격되었다.”고 그 의사는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스리랑카 정부와 타밀호랑이(LTTE)에 더 이상의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

“타밀호랑이(LTTE)와 정부군 모두 국제인도주의법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부상으로 고생하고 죽어가고 있다.”고 자리피 국장은 말했다. “십자포화에 휩싸인 민간인들은 의료품, 음식, 물을 포함한 인명 구호 물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정부의 언론 통제도 최근 몇 개월간 급격히 고조되었다. 2006년 초 이래, 스리랑카에서는 최소 16명의 언론인들이 불법적으로 살해되었다. 그 밖의 다른 사람들도 자의적 구금, 고문을 당했고, 치안군에 의해 구금되었다가 실종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지난주, 스리랑카 정부는 수천명의 분쟁지역 실향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수용소 내부 상황에 대한 정보를 검열없이 제공하려던 영국의 방송 기자 3명을 추방했다.

중국: 굴리게이나를 석방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