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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의 강제퇴거로 어린이 포함 수십여 명 갈 곳 잃어

2014년 7월 9일, 이탈리아 로마의 교외 지역인 발 달라(Val D’ala)에서 로마 경찰이 공원에 정착해 있던 로마족들을 강제 퇴거시켰다. © Associazione 21 Luglio

국제인권뉴스_119일 아침 로마 교외지역의 로마족 정착지에서 어린이 및 영유아 11명 등 총 39명이 강제퇴거된 것은 국제인권법 및 국제인권기준을 명백히 위반하는 조치이며 이 때문에 수많은 가족들이 집을 잃게 되었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아침 7시 30분경 로마 경찰과 시당국은 로마 북동부 교외지역인 발달라의 한 공원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이곳에 판잣집과 텐트로 마련된 임시 주거지를 불도저를 동원해 신속히 철거했고, 이곳에 살고 있던 수십여 명의 루마니아 로마족들은 갈 곳을 잃게 되었다.

현재 로마족과 함께 로마 시당국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마태오 드벨리스 (Matteo de Bellis) 국제앰네스티 이탈리아 조사관은 “이날 발달라에서 이루어진 충격적인 철거는 국제인권기준을 위반하는 강제퇴거로, 이로 인해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거리로 내몰려 곤궁에 처하게 되었다. 강제퇴거에 관한 공식적인 사전 알림이나 지역사회와의 논의도 없었으며, 적절한 대체 주거지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체 주거지에 관한 언급은 시당국이 여성과 어린이에게만 지역 쉼터를 제공하겠다고 한 것이 전부였으며, 이 쉼터도 이미 수용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국제앰네스티는 파악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가 압력을 가했으나 로마 시당국은 강제퇴거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못했으며, 환경적인 문제와 지역사회의 우려라는 명목으로 강제퇴거 조치를 정당화하려 했다.

드벨리스 조사관은 “로마 시당국은 그저 책임 전가에 급급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시당국이 직접 거리로 내쫓은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해명과 대체 주거지를 제공할 때까지, 강제퇴거된 로마족들과 지역 NGO들의 편에 꿋꿋이 설 것이다. 이와 같은 강제퇴거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어전문 보기

Italy: Many children among dozens left homeless by forced eviction in Rome

The forced eviction of 39 people – 11 of them young children, including several babies – from a Roma settlement in a Rome suburb this morning is a blatant violation of international human rights law and standards that has left numerous families homeless, Amnesty International said.

At around 7:30AM, local police and municipal authorities moved in on the makeshift camp of shacks and tents in the park of Val D’ala, in the Italian capital’s north-eastern suburbs. They quickly razed the settlement with bulldozers, leaving the dozens of Romanian Roma living there with no place to go.

“Today’s shocking demolition in Val D’ala is an eviction in violation of international human rights standards – leaving these people homeless and destitute. There was no formal advance notice of eviction or consultation with the community, and no suitable alternative housing has been offered,” said Matteo de Bellis, Amnesty International’s Italy Campaigner, who is currently with the community as they seek redress from municipal authorities.

The only mention of alternative housing was an offer from the municipal authorities to house just the women and children in a local shelter – which Amnesty International understands is already full to capacity.

When pressed by Amnesty International, local authorities were unable to produce a formal justification for the eviction, which they attempted to justify based on environmental grounds and concern for the local community.

“The local authorities are simply passing the buck. We will stand firm with the forcibly evicted community and local NGOs until the authorities provide real answers and alternative housing for the families they have made homeless. Long-term solutions are needed to ensure forced evictions like this are not repeated,” said Matteo de Be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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