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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대거 체포, 평화적 시위

국제인권뉴스_8수정홍콩 경찰이 2일 최소 500명 이상을 체포한 가운데, 홍콩 당국은 민주화 시위에 평화적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된 사람들을 모두 석방해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홍콩 경찰은 2일 이른 새벽부터 홍콩의 주요 업무지구에 모여 있던 수백여 명의 평화적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

메이블 오(Mabel Au) 국제앰네스티 홍콩지부 사무국장은 “이는 불법집회가 아니라,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시위였다. 경찰이 시위대를 대거 체포한 것은 성급하고 불필요한 행위였으며 불안한 선례를 남기는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금되어 있는 수백여 명의 시위대는 ‘불법 집회’를 개최하고 공공장소를 점거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블 오 국장은 “이처럼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된 사람들은 모두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변호사들이 고객과 접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진 만큼, 구금된 사람들이 모두 원하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면담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홍콩 당국에 촉구한다.

시위 주최측에 따르면 7월 1일, 홍콩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주화 시위에 5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수백여 명은 경찰이 투입되기 전까지 밤새 시위를 계속하기도 했다.

국제법에 따르면 사전 신고가 필요한 경우는 있지만, 보통 정부의 승인 없이 시위를 개최할 수 있다.

“시위 강제 해산은 마지막 수단으로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번 시위가 그러한 사례인지는 의심스럽다. 시위자들은 오전 8시에 자진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시간까지 남아 있던 사람들은 약속한 시간에 해산했다. 홍콩 당국은 평화적인 집회 개최가 공공장소를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사용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에 앞서 시위 현장의 언론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떠날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블 오 국장은 “기자들에게 시위 현장을 떠나라고 요청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는 홍콩 당국의 자유를 억압하고자 하는 적개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불안한 신호”라고 밝혔다.

Hong Kong: Mass arrests a disturbing sign for peaceful protest

The Hong Kong authorities must release all those detained solely for peacefully protesting in pro-democracy demonstrations, said Amnesty International, after more than 500 people were arrested by police on Wednesday.

Police removed hundreds of peaceful demonstrators from the city’s business district in the early hours of Wednesday morning.

“This was not an illegal assembly; it was a peaceful and legitimate protest under international law. The police action was hasty and unnecessary and sets a disturbing precedent,” said Mabel Au, Director of Amnesty International Hong Kong.

Hundreds of protesters remain in detention, reportedly for holding an ‘illegal assembly’ and obstruction of a public place.

“All those being held solely for exercising their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nd assembly must be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released,” said Mabel Au.

Amnesty International urges the authorities to ensure all those detained are given access to a lawyer of their choosing, after reports many lawyers had not been able to meet with their clients.

On Tuesday, more than half a million people took part in one of the largest pro-democracy marches in Hong Kong’s history, according to organizers. Hundreds continued the protest throughout the night before police moved in.

Under international law, protests do not require approval by the authorities, though advance notice can be requested.

“The dispersal of protests should only be taken as a last resort and it is questionable this was the case. The protesters said they would leave at 8am and those remaining at that time did so. The authorities must remember peaceful assembly is a legitimate and valid use of public space.”

Police reportedly also asked media to leave the demonstration site before the protesters were removed.

“The request for journalists to leave the protests was wrong and is another worrying sign of the Hong Kong authorities’ growing hostility to press freedom,” said Mabel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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