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블로그 리뷰

청소년인권교육② 말하자! 나의 몸, 나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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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는 지난 한 달간 인천과 대구, 김해에 있는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청소년 인권교육 프로그램인 [SPEAKING OUT!]을 My Body My Rights 액션패키지 활동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인권/영어작문/신문/역사/국제봉사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인만큼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성과 재생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느낌과 생각을 그림이나 조형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열기로 가득했던 [SPEAKING OUT!]의 흥미로운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김해중앙여고(좌), 대구남산고(우) SPEAKING OUT! 프로그램 진행 ⓒAmnesty International

김해중앙여고(좌), 대구남산고(우) [SPEAKING OUT!] 프로그램 진행 ⓒAmnesty International

7월 11일 | 인천 선인고등학교

[SPEAKING OUT!]의 전국 투어는 인천에서 시작했습니다. 선인고등학교 인권동아리와 영어작문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신청하여 이루어진 이번 방문 프로그램을 마치고,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과 재생산 권리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해주었습니다. 기발한 표현도 있고, 다소 짖궂은 표현도 있었어요.

My / Body / My / Rights 가 쓰인 동서남북을 가로 세로로 열면 인권침해에서 나의 권리로 이동할 수 있다. 어렸을 적 많이 했던 놀이를 활용해 성과 재생산 권리에 대해 표현했다. (선인고)

① ‘My’, ‘Body’, ‘My’, ‘Rights’ 가 쓰인 동서남북 게임을 가로 세로로 열면 인권침해에서 나의 권리로 이동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누구나 즐겨했던 놀이를 활용하여 성과 재생산 권리에 대해 표현했다. ⓒAmnesty International

강간 등 성폭행 가해자를 상징적으로 전자발찌를 찬 먹구름으로 나타냈다. 인권침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라 혹은 반대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두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 없는 암담함으로 볼 수도 있다. (선인고)

② 강간 등을 저지른 성폭행 가해자를 전자발찌를 찬 먹구름으로 그려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인권침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라는 의미 혹은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암담함으로도 볼 수 있다. ⓒAmnesty International

스마트폰 잠금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하기마련이다. 나의 몸에 대한 권리도 나의 스타일대로 할 수 있다. (선인고)

③ 스마트폰 잠금 기능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설정하기 마련이다. 나의 몸에 대한 권리도 나의 스타일대로, 나의 의지대로 할 수 있다.  ⓒAmnesty International

성과 재생산 권리라는 우산이 다양한 사람과 사랑, 상황을 포용한다. (선인고)

④ ‘성과 재생산 권리’를 상징하는 우산이 다양한 사람과 사랑, 상황을 포용하고 있다. ⓒAmnesty International

성에 대한 결정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표현했다. (좌) 여성과 남성을 함께 그려,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표현했다. (우) (선인고)

⑤ 성에 대한 결정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표현했다.(좌) 하나의 몸에 있는 여성과 남성은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상징한다.(우)  ⓒAmnesty International

 

8월 14일 | 김해 중앙여자고등학교 국제봉사동아리 ‘므왕가’

성과 재생산 권리에 대해 'MY','BODY','MY','RIGHT' 단어를 활용해 4인 4색으로 표현했다. (김해중앙여고)

① ‘MY’,’BODY’,’MY’,’RIGHT’ 단어를 활용하여 성과 재생산 권리를 4인 4색으로 표현했습니다.  ⓒAmnesty International

성과 재생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불로 표현했다. (김해 중앙여고)

② 성과 재생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불로 표현했습니다. ⓒAmnesty International

배를 접고 배의 양면에 자신의 성별이나 인종 등 아무런 상관없이 사람들이 화합해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그리고 다른 친구가 그린 평화의 상징, 학을 배에 태웠다. (김해 중앙여고)

③ 종이배 양면에 성별과 인종을 뛰어넘은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화합해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친구가 평화의 상징인 종이학을 접어 배 안에 태웠네요^^ ⓒAmnesty International

성과 재생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불로 표현했다. (좌) 성과 재생산 권리를 하나하나 표현해보았다. (우) (김해 중앙여고)

④ 성과 재생산 권리가 없는 삶은 앙꼬 없는 붕어빵과 같습니다. (좌) 성과 재생산 권리를 하나하나를 구분해서 그려 보았습니다.(우) ⓒAmnesty International


국제앰네스티의 [SPEAKING OUT!] 프로그램은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에게는 낯선 ‘성과 재생산의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놀이를 통해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세상의 다양한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배우는 것 자체가 나의 권리임을 알고, 그 전에는 마음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이야기를 툭 터놓고 나누어 보았습니다.

‘성’에 대해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프로그램이 초반에는 말하는 것도 쑥스러워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했지만 끝날 때 쯤에는 ‘내 몸의 권리는 나에게 있다’는 당연한 명제가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학생들은 그 동안 터부시하던 주제를 주위 사람들과 좀 더 솔직하게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편견으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받고 권리가 침해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들려주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MY BODY MY RIGHTS 캠페인을 알려주세요!

인천 선인고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탄원엽서에 서명하고 있다. (위) 김해 중앙여고 학생들이 성과 재생산 권리를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래) ⓒAmnesty International

인천 선인고 학생들(위)과 김해 중앙여고 학생들(아래)이 성과 재생산 권리를 표현하는 활동과 탄원 서명에 참여하는 모습ⓒAmnesty International

▶ 다른 나라 청소년들이 표현한 ‘성과 재생산의 권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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