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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올림픽 개막 앞두고 활동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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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활동가는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탄압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항의했다. ©Denis Bochkarev & Genia Ra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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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비티쉬코(Yevgeny Vitishko)는 소치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3일, 욕설했다는 “사소한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3일, 공공장소에서 욕설했다는 혐의로 한 환경운동가가 체포된 가운데,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시민사회활동가에 대한 괴롭힘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브게니 비티쉬코는 3일 투압세(Tuapse)에서 체포되었는데, 이 지역은 이번 소치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장소 중 하나다. 비티쉬코는 “사소한 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욕설했던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재판 결과 비티쉬코는 15일간의 행정구금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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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비티쉬코(Yevgeny Vitishko)는 소치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3일, 욕설을 했다는 “사소한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Amnesty International

데니스 크리보세프(Denis Krivosheev) 유럽•중앙아시아프로그램 부국장은 “비티쉬코의 이름은 이제 ‘소치 올림픽 준비 기간에 시민사회활동가에 대한 괴롭힘’과 같은 말이 되었다. 비티쉬코와 그 동료들은 소치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이루어진 환경 파괴를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처벌을 받게 되었다. 정부는 비티쉬코를 ‘사소한 폭행범’으로 구금해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려되는 것은 올림픽이 폐막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떠난 뒤 시민사회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예브게니 비티쉬코와 동료 활동가들은 소치 주변 보호삼림 지역에서의 벌채와 불법 건축 및 울타리 설치에 항의하며 적극적으로 시위에 참여해 왔다.

2012년에는 환경 시위와 관련하여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 12월 투압세 법원은 비티쉬코가 통행금지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징역 3년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한 항소심이 2014년 2월 22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법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국제앰네스티는 앞서 비티쉬코가 불공정재판으로 징역 3년형의 선고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가 체포된 것은 항소심을 기다리던 중에 일어난 일이다.

비티쉬코의 지지자들은 행정구금 처분이 항소심 당일까지 이어져, 비티쉬코가 결국 유배지 감옥으로 보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Russia: Civil society activist arrested ahead of start of Sochi Olympics

As the start of the Sochi Winter Olympics comes closer, harassment against civil society activists has intensified,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fter the arrest of an environmentalist for allegedly swearing in public.

Yevgeny Vitishko was arrested today in Tuapse, part of the Sochi area where the Games will take place. He has been reportedly charged with “petty hooliganism”, allegedly for swearing previously at a bus stop.

At a court hearing today he was sentenced to 15 days of administrative detention.

“Vitishko’s name has now become synonymous with harassment of civil society activists in the run-up to Sochi Games. Vitishko and his friends have been trying to expose environmental violations during the preparation of the Sochi Olympics. For this they are being punished. By trying to lock him up as a ‘petty hooligan’ the authorities are trying to gag him,” said Denis Krivosheev, Europe and Central Asia Deputy Programme Director.

“The concern is what will happen to civil society after the closure of the Olympics after the international focus moves away.”

Yevgeny Vitishko and his fellow activists have been actively involved in protests regarding the deforestation and illegal construction and fencing in areas of protected forest around Sochi.

In 2012, he received a suspended sentence in connection with an environmental protest. Last December, a court in Tuapse ruled that he should serve three years in prison for violating a curfew associated with the suspended sentence. His appeal hearing was reportedly scheduled for 22 February 2014, but now all information regarding it has been conspicuously removed from the court’s website.

Amnesty International has already raised concern about his unfair trial which resulted in a court decision to send him to prison colony for three years. His arrest comes as he is awaiting his appeal hearing.

Vitishko’s supporters fear that he will be held in custody until the day of his appeal under administrative charges, and then be sent to a prison col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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