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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편지의 기적: 볼로트나야3인 중 블라디미르 보석으로 풀려나다.

‘희망의 불빛이 다시 보였습니다’_여러분의 편지로 힘을 얻은 사람들


러시아, 블라디미르 보석으로 풀려나다
보석으로 풀려난 후 인터뷰 중인 블라디미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인터뷰 중인 블라디미르

12월 19일, 볼로트나야 광장에서 대통령 취임에 반대한 이유로 체포된 볼로트나야 3(블라디미르, 미하일, 아르티엠) 중 블라디미르 아키미엔코프(Vladimir Akimenkov)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지난 몇 주간 83개 국가에서 국제앰네스티 지지자 140만명이 인권침해 위험에 처한 블라디미르와 다른 두 명을 위해 2013 편지쓰기마라톤에 참여했습니다.

함께 편지를 쓰고, 이메일을 보내고, 트위터 멘션을 보내고, 탄원에 서명하고, 연대 메시지를 쓰고, 사진을 찍었던 활동들이 각국의 정부로 모아지고, 수감 중인 양심수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낸 변화의 목소리를 무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편지쓰기마라톤으로 엄청난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하르 치하니우크(Ihar Tsikhanyuk) 벨라루스,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와 우크라이나 지부 방문

벨라루스 사례인 이하르 치하니우크*는 국제앰네스티 프랑스지부 회원들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자신의 경험을 얘기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편지쓰기마라톤을 통해 자신이 정부대표를 만났고, 편지가 정의를 위한 노력에 큰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용기를 잃은 순간이 왔을 때, 이 메시지들을 읽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활동가들을 만나 최고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떤 단어로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만남은 매우 흥미로웠고 저에게 있어서 정말 큰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만남들이 저에게 벨라루스에서 꾸준히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엄청난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활동을 존경합니다.

활동가들은 저를 정말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이번 앰네스티 여행은 저에게 새해 선물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성소수자와 벨라루스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문제에 대해 차별없이 받아들여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지지와 연대의 편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연대는 저희 성소수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제 개인에게도 정말 중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언젠가 싸울 희망을 잃었을 때, 저는 이 편지를 읽고 영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면 희망은 다시 나타나겠지요. 제 자신에 대한 신뢰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능력도 다시 돌아 오겠죠! 여러분 모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하르 치하니우크는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성소수자 인권단체 활동을 시작한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조롱과 비난, 구타 등 부당한 대우를 겪었다. 하지만 아무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 않다.

미리암 로페즈(Miriam Lopez)* 멕시코, 2013년 11월 29일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네요. 수많은 지지를 담은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의, 제가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여러분이 보내주신 서명 하나하나, 캠페인 그리고 여러분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12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지지들이 여러 국가들과 다른 문화권에서 있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이 비록 저를 모르지만 저와 함께 하고, 제가 고군분투 하는 것을 지지해 주신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사건과 관련한 좋은 소식을 곧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암 로페즈는 집 앞에서 군인에게 납치되어 고문과 강간 등 괴롭힘을 당하며 거짓자백을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후 6개월 간 구속된 후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미리암이 겪은 사건에 대한 조사는 물론이고,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칸 야만(Hakan Yaman)* 터키, 2013년 12월 3일
Turkey: Letter Writing Marathon

이스탄불에서 열린 하칸 야만을 위한 편지쓰기마라톤 행사 @Amnesty International

“차글라얀(Çağlayan) 법원과 갈라타(Galata) 타워에 비춰졌던 영상들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엄청난 지지와 저를 위해 하셨던 모든 것들이 저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여러분과, 정말 힘든 시기를 제 옆에서 함께 보낸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정의가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칸 야만은 시위가 한창이던 6월, 퇴근길에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과 마주쳤고, 경찰은 하칸 야만을 시위대의 일원으로 오인해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고문하고, 움직일 수 없는 그를 불구덩이에 던졌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가해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회원 및 지지자들이 보내준 편지를 보고 있는 욤 보파 @Amnesty International

욤 보파(Yorm Bopha)* 캄보디아, 2013년 11월 26일

“국제앰네스티의 지지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석방된 것을 보니 여러분의 캠페인이 성공했네요! 하지만 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캄보디아 정부에게 저에 대한 사건을 종결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그리고 저를 비롯한 벙깍마을, 그리고 캄보디아에 있는 다른 분들에게 끊임없는 지지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욤 보파는 주거권을 옹호하다 날조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1년여 기간 동안 수감생활 끝에 2013년 11월 22일,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하지만 아직 욤 보파에 대한 무죄가 인정되지 않아 재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체니아 카시엔카(Ksenia Kosenko)* 러시아 2013년 11월 27일

“오빠는 최근에 영국에서 편지를 받았는데, 서툴지만 러시아어로 힘을 주는 문장들을 보내왔다면서 미소를 보였어요.

오빠가 힘을 낼 수 있게 대화를 이어나갔어요. 오빠에게 국제앰네스티가 12월에 전 세계에서 볼로트나야 수감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러시아정부에 보낼 탄원서명을 모은다고 전했어요.

그러자 오빠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어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없어서 너무 힘들고, 이런 활동을 더 많이 알면 좋을텐데…” 조금 슬픈 이야기죠.”

[블로그] 러시아, 강제약물치료로 초췌해진 오빠를 만나고 (더 읽어보기)

*볼로트나야 3명 중 한 명인 미하일 카시엔카의 여동생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오빠 면회를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중국: 굴리게이나를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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