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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건설 이주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착취를 끝내라

한 눈에 보기-카타르의 이주노동자

  • 카타르에는 약 135만 명 정도의 이주노동자가 있다.
  • 이주노동자는 카타르 전체에서 약 94%에 달하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 이주노동자의 90%는 여권을 고용주가 가지고 있다.
  • 56%는 공공의료시설을 이용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의료보험증이 없다.
  • 21%가량은 ‘때때로, 가끔 또는 전혀’ 제 때 임금을 받은 적이 없다.
  • 20%는 계약했던 것과 다른 임금을 받았다.
  • 15%는 계약했던 것과 다른 직업에 종사했다.

출처: 2012년 카타르의 저임금 노동자 1,1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카타르 국립 연구 기금(Qatar National Research Fund)의 조사에 의한 자료.

국제앰네스티는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진행하고 있는 카타르 건설 노동 부문에서 노동 착취가 만연하여 노동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시작 되었고, 보고서 이주의 어두운 그림자: 월드컵을 앞 둔 카타르의 건설 산업(The Dark Side of Migration: Spotlight on Qatar’s construction sector ahead of the World Cup)은 복잡한 계약 관계를 풀어내고 널리 퍼져 있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착취 – 일부 강제 노동 사례도 있었다 – 를 폭로했다.

국제앰네스티 살릴 셰티(Salil Shetty) 사무총장은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인 카타르에서 엄청난 수의 이주노동자들이 무자비하게 착취 당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생존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건설 회사들과 카타르 정부가 이주노동자들을 사회에서 배제시키고 있다. 카타르의 고용주들은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끔찍할 정도로 무시하고 있다. 대다수는 이를 허용하는 관대한 분위기와 건설 노동자 착취를 방지하는 보호법이 느슨하다는 것을 이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대기업의 하청을 받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중 일부는 본인들이 착취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못한다.

살릴 셰티 사무총장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건설 산업 현장에 투입된 이주노동자가 착취 당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반드시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은 인권 침해에 대해 미리 사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노동 착취나 인권 침해가 일어난 후에 단순히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떤 형태의 착취라도 이를 못 본 체 하고 넘어가는 것은 용서 받지 못할 일이며, 특히 이런 착취가 누군가의 삶과 생계를 위협하고 파괴하는 것은 더욱 용서 받지 못할 일이다.”고 말했다.

노동자, 고용주 그리고 정부 관료의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이 보고서는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는 임금 체불, 혹독하고 위험한 노동 조건, 그리고 충격적일 만큼 열악한 숙소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또한 고용주가 카타르를 떠나지 못하게 하여 몇 개월 동안 출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는 수십 명의 건설 노동자들도 만났다.

“2022년 월드컵을 준비하기까지 카타르에 대한 세계의 이목은 계속 집중될 것이다. 카타르는 세계 무대에서 그들이 인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고 살릴 셰티 사무총장은 말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조사 결과들은 이주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카타르 정부의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카타르 정부가 이미 마련되어 있으나 많은 고용주들이 통상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노동자 보호법을 제대로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을 카타르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거나 고용주의 허가 없이 작업장을 옮길 수 없게 만든 ‘후원’ 체계(sponsorship system)에 대해 점검을 요구한다.

또, 보고서는 건설 산업 분야에서 일부 현장 관리자가 기본적인 노동 조건을 침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현재의 관습들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이주노동자 – 이들 중 다수는 남아시아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왔다 – 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는 아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 조사관은 한 건설회사 관리자가 노동자들을 마치 ‘짐승’처럼 지칭하고 있는 것을 들은 적도 있다.

인권 침해를 받으며 고통 속에 있는 일부 하청 업체 노동자들의 원청 업체는 세계적인 기업들로, 카타르석유공사(Qatar Petroleum), 현대 E&C(Hyundai E&C), 그리고 스페인 건설회사 OHL(OHL Construction)인 것을 국제앰네스티는 확인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에 기록된 사건들과 관련하여 대기업 몇 군데에 연락을 취했다.많은 기업들이 국제앰네스티의 조사 결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그 중 몇 군데는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 회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조사 방침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를 계기로 2022년 월드컵 경기장과 같이 중대한 건축물을 포함한 카타르의 주요 건축 공정에서 노동자들이 착취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와 계약을 맺어 2022년 월드컵 경기장 건축 계획에 필수 자재들을 공급하고 있는 한 회사가 노동자들을 심각하게 착취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이 회사에 고용된 네팔 출신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가축처럼 다뤄진다”고 전했다. 노동자들은 카타르의 타는듯한 여름에도 하루 최대 12시간, 일주일 내내 일을 한다.

국제앰네스티는 FIFA에 카타르 당국 및 월드컵 담당자들과 함께 이러한 노동 착취 방지를 최우선순위에 둘 것을 촉구한다.

살릴 셰티 사무총장은 “우리가 조사한 내용들은 카타르 건축업계에서 발생하는 착취 수준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FIFA는 월드컵 관련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강력한 공개 메시지를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살릴 셰티 총장은 “카타르는 건축 호황(construction boom)을 감당하기 위해 한 시간에 20명이라는 엄청난 비율로 이주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꿈에 부풀어 카타르에 도착하지만, 이러한 희망은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카타르 정부는 이러한 착취를 종식하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강제 노동 사례들을 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와 인터뷰를 했던 노동자들 중 몇몇은 모든 것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은 임금을 받지 못해도 일터에 나가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거나, 강제 추방을 당하거나 또는 임금을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위협을 받고 있었다. 빚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책임질 수 없게 되면, 많은 이주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다 자살 직전의 상태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한 네팔 출신 건축 노동자는 “제발 말 좀 해 달라.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우리는 완전히 미쳐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제앰네스티에 자신이 7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고 앞으로 세 달 동안 카타르를 떠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고 이야기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카타르를 떠나려는 노동자들이 고용주들로부터 협박 당하는 사례들을 기록했다. 앰네스티 조사관들은 열 한 명의 노동자들이 카타르를 떠나기 위해 여권을 돌려 받고자 공무원들 앞에서 자신들이 임금을 받았다는 거짓 서류에 서명 하는 것을 목격했다.

많은 노동자들이 일터의 열악한 보건, 안전 기준을 전했다. 현장에서 안전모를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올해 초, 도하(Doha)의 한 대형 병원 대표자는 2012년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는 도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정신적 외상(trauma)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중 10퍼센트는 장애인이 되었으며 사망률도 “심각하다”.

또한, 조사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불결하고 과도하게 붐비는데다 냉난방 시설도 없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으며, 정화조 오물이 넘치거나 아예 뚜껑조차 없는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전기가 없는 곳도 있었고,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카타르 정부에 이 지역 내 이주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살릴 셰티 사무총장은 “획기적이고 중대한 조치를 즉각 취하지 않는다면, 카타르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일하러 올 수 만 명의 이주노동자들은 인권을 침해 받을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경

국제앰네스티는 2012년 10월과 2013년 3월 두 차례 카타르를 방문, 개인 101명을 비롯하여 이주노동자 210명 가량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국제앰네스티는 면담, 전화 및 서면 보고를 통해 카타르에서 건설을 진행중인 22개 기업들을 조사했다. 조사관들은 외교부, 국무부 그리고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카타르 정부 대표들과 적어도 열 네 차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보고서는 이주노동자의 노동력 착취 근절을 위한 국제앰네스티 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2011년 네팔 취업 알선 업체들이 저지르는 인권침해 관행들을 다룬 보고서 “거짓 약속들: 네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력 착취 및 강제 노동(False Promises: Exploitation and forced labour of Nepalese migrant workers)”를 작성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페르시아 만 연안 국가들(Gulf States)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밀입국 시켜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강제 노동을 시키는 알선업체들의 기만적 관행들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네팔 이주노동자 보호 강화를 네팔 정부에 촉구했다.

Qatar: End corporate exploitation of migrant construction workers

At a Glance

Migrant workers in Qatar
There are some 1.35 million foreign nationals working in Qatar.
Migrant workers now make up some 94 per cent of the total workforce in the country.
90% had their passports held by their employers
56% did not have a government health card, essential to access public hospitals
21% “sometimes, rarely or never” received their salary on time
20% got a different salary than had been promised
15% worked in a different job to the one promised

Source: Survey of 1,189 low-income workers in Qatar,carried out in 2012 by a study funded by the Qatar National Research Fund.
A new report by Amnesty International finds Qatar’s construction sector rife with abuse, with workers employed on multi-million dollar projects suffering serious exploitation.

As construction is set to begin on the FIFA World Cup 2022 stadiums, the report, The Dark Side of Migration: Spotlight on Qatar’s construction sector ahead of the World Cup, unpicks complex contractual chains and reveals widespread and routine abuse of migrant workers – in some cases amounting to forced labour.

“It is simply inexcusable in one of the richest countries in the world, that so many migrant workers are being ruthlessly exploited, deprived of their pay and left struggling to survive,” said Salil Shetty, Secretary General of Amnesty International.

“Construction companies and the Qatari authorities alike are failing migrant workers. Employers in Qatar have displayed an appalling disregard for the basic human rights of migrant workers. Many are taking advantage of a permissive environment and lax enforcement of labour protections to exploit construction workers.”

In Qatar, migrant construction workers often work for 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s sub-contracted to major companies who in some cases fail to ensure they are not exploited.

“Companies must ensure that migrant workers employed on construction projects linked to their operations are not being abused. They should be proactive and not just take action when abuses are drawn to their attention. Turning a blind eye to any form of exploitation is unforgivable, particularly when it is destroying people’s lives and livelihoods,” said Salil Shetty.

The report, based on interviews with workers, employers and government officials, documents a range of abuses against migrant workers. These include non-payment of wages, harsh and dangerous working conditions, and shocking standards of accommodation. Researchers also met dozens of construction workers who were prevented from leaving the country for many months by their employers – leaving them trapped in Qatar with no way out.

“The world’s spotlight will continue to shine on Qatar in the run-up to the 2022 World Cup offering the government a unique chance to demonstrate on a global stage that they are serious about their commitment to human rights and can act as a role model to the rest of the region,” said Salil Shetty.

Amnesty International’s findings have highlighted the inadequacy of the government’s existing arrangements to protect migrant workers. Amnesty International urges the government to enforce existing labour protections– which many employers flout routinely. It is also calling for an overhaul of the ‘sponsorship’ system, which leaves migrant workers unable to leave the country or change jobs without their employers’ permission.

The report also sheds light on current practices within the construction industry, in which some managers consider it normal to violate labour standards. Discriminatory attitudes towards migrant workers in Qatar – many of whom come from South or Southeast Asia – are common. Amnesty International researchers heard a manager of one construction firm referring to the workers as “the animals”.

Amnesty International found that some of the workers who had suffered abuses were working for subcontractors employed by global companies, including Qatar Petroleum, Hyundai E&C and OHL Construction.

The organization contacted several major companies with regard to cases it had documented. Many expressed serious concerns about Amnesty International’s findings and some said that they had carried out investigations. One company said it had upgraded its inspection regime as a result.

The findings give rise to fears that during the construction of high-profile projects in Qatar, including those which may be of integral importance to the staging of the 2022 World Cup, workers may be subjected to exploitation.

In one case, the employees of a company delivering critical supplies to a construction project associated with the planned FIFA headquarters during the 2022 World Cup, were subjected to serious labour abuses.

Nepalese workers employed by the supplier said they were “treated like cattle”. Employees were working up to 12 hour days and seven day weeks, including during Qatar’s searingly hot summer months.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on FIFA to work with the Qatari authorities and World Cup organizers as a matter of priority to prevent abuses.

“Our findings indicate an alarming level of exploitation in the construction sector in Qatar. FIFA has a duty to send a strong public message that it will not tolerate human rights abuses on construction projects related to the World Cup,” said Salil Shetty.

“Qatar is recruiting migrant workers at a remarkable rate to support its construction boom, with the population increasing at 20 people an hour. Many migrants arrive in Qatar full of hopes, only to have these crushed soon after they arrive. There’s no time to delay – the government must act now to end this abuse.”

The report identifies cases that constitute forced labour. Some workers interviewed by Amnesty International were living in fear of losing everything; threatened with penalty fines, deportation or loss of income if they did not show up to work even though they were not being paid.

Faced with mounting debts and unable to support their families back at home, many migrant workers have suffered severe psychological distress with some even driven to the brink of suicide.

“Please tell me – is there any way to get out of here? … We are going totally mad,” one Nepalese construction worker, unpaid for seven months and prevented from leaving Qatar for three months,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e organization has documented cases where workers were effectively blackmailed by their employers in order to get out of the country. Researchers witnessed 11 men signing papers in front of government officials falsely confirming that they had received their wages, in order to get their passports back to leave Qatar.

Many workers reported poor health and safety standards at work, including some who said they were not issued with helmets on sites. A representative of Doha’s main hospital stated earlier this year that more than 1,000 people were admitted to the trauma unit in 2012 having fallen from height at work. Ten per cent were disabled as a result and the mortality rate was “significant”.

Researchers also found migrant workers living in squalid, overcrowded accommodation with no air conditioning, exposed to overflowing sewage or uncovered septic tanks. Several camps lacked power and researchers found one large group of men living without running water.

The organization called on the Qatari government to seize the opportunity to lead the way regionally on protection of migrant workers’ rights.

“Unless critical, far-reaching steps are taken immediately, hundreds of thousands of migrant workers who will be recruited in the coming years to deliver Qatar’s vision face a high risk of being abused,” said Salil Shetty.

Background

Amnesty International carried out interviews with approximately 210 migrant workers in the construction sector, including 101 individual interviews, during two visits to Qatar in October 2012 and March 2013. The organization also engaged with 22 companies involved in construction projects in Qatar, including in meetings, telephone calls and written correspondence. Researchers held at least 14 meetings with Qatari government representatives, including from the Ministries of Foreign Affairs, Interior and Labour.

The report forms part of Amnesty International’s work on labour exploitation of migrant workers. In 2011 the organization documented abusive practices by Nepalese recruitment agencies in its report False Promises: Exploitation and forced labour of Nepalese migrant workers. The report found that agencies were using deceptive practices to traffic migrant workers for exploitation and forced labour in the Gulf States and Malaysia, and called on the Nepalese government to improve protection of its migrant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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