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권뉴스

터키: 최루탄의 공포에 휩싸인 시위대

한 눈에 보기

  • 5월 말 게지(Gezi) 공원에서 시위가 시작한 후 적어도 한 사람의 죽음이 경찰의 부적절한 최루탄 사용과 연관되어 있다.
  • 터키의료연합(Turkish Medical Association)의 보고에 따르면, 5월 말부터 계속된 시위 현장에서 적어도 8,000명이 부상당했다.
  • 터키 경찰은 시위 시작 이후 20일 동안 130,000개의 최루탄을 사용했다.
  • 경찰의 연간 조달 계획 예산에 포함되어 있었던 150,000개의 탄약이 상당수 고갈되었다.
  • 언론은 경찰이 최루탄 100,000개와 장갑차 100대 이상을 포함해 시위진압 장비를 이례적으로 많이 주문한 것을 보도했다.
  • 터키에 시위 진압 장비를 공급한 국가 중에는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벨기에, 중국, 체코 공화국, 홍콩, 인도, 이스라엘, 영국, 미국 등이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터키 당국이 시위대의 평화로운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국가가 최루탄과 장갑차, 기타 시위 진압용 발사체 장비의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의 이러한 요구는, 터키 경찰이 지난 사흘간 이스탄불을 비롯해 터키 전역에서 일부 폭력적이었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또다시 대량의 최루탄과 물대포를 과도하게 사용함에 따라 나타났다. 9월 12일(목요일) 오전 하타이(Hatay)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 젊은 시위자가 불분명한 정황 하에 사망한 사건이 일련의 새로운 시위들을 촉발했다.

앤드루 가드너(Andrew Gardner) 국제앰네스티 터키 조사관은 “터키 경찰이 과도한 무력사용으로 시위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죽음과 부상을 막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모든 국가가 터키로 가는 최루탄과 다른 시위 진압용 발사체 및 경찰용 장갑차의 수송을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가드너 조사관은 “우리는 국가들이 입장을 밝히고,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존중하며 과도한 무력사용을 중단하라고 터키를 압박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최루탄 신규 공급

언론보도에 따르면, 터키 경찰 당국은 최루탄 10만 개와 장갑차 100대 이상을 포함해 시위 진압 장비를 이례적으로 많이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에 최루탄을 수출했던 한국, 브라질, 인도, 미국으로부터 최루탄이 공급되었을 수 있다. 몇몇 보고서에서는 주문량이 이보다 훨씬 더 많으며 경찰청에서 연간 조달 계획에 따라 2013년에 이미 150,000개의 탄약을 구입해 두었다고 전했다.

이번 신규 공급은 올해 초에 상당수 소진되었거나 망가진 장비들을 보충하게 된다. 이는 5월 말부터 시작된 평화 시위대를 과도한 무력으로 진압할 때 사용된 플라스틱 총알을 비롯해 최루탄, 후추 분무액(pepper spray)과 같은 자극성 화학 물질(chemical irritants), 물대포 등이다.

아흐메트 아타칸의 죽음

9월 12일(목요일) 오전, 아흐메트 아타칸(AhmetAtakan)이 사망한 시점에 그는 시위에 참여 중이었다. 지난 6월 3일 발포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시위자 압둘라 쾨메르트(Abdullah Cömert)의 죽음에 관한 시위였다.

아타칸의 사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 충돌이 있다. 당국은 그가 건물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몇몇 목격자들은 그 역시 최루탄에 맞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죽음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하며 효과적인 조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

계속되는 최루가스 남용

5월부터 계속된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터키 경찰과 보안군은 최루가스, 플라스틱 총탄, 그리고 물대포를 과도하게 사용했으며, 경고도 없이 자의적인 방식으로 시위대를 해산했다.

터키의료연합은 8,000명 이상이 시위 현장에서 부상당했다고 보고했다. 사망자 5명 중 3명이 게지 공원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무력사용과 연관되어 있다.

언론 보고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시위 시작 후 20일 동안 130,000개의 최루탄을 사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연간 조달 계획에 포함된 150,000개의 탄약이 대폭 소진되었다.

국제앰네스티와 다른 단체들은 특정 지역에서 건강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최루가스가 어떻게 남용되었는지에 대해 현장에서 보고를 해왔다.

가드너 조사관은 “몇 개월이 지났지만,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 및 다른 도시들에서 일어나는 평화적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의 광범위하고 과도한 무력사용에 대해 여전히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광범위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과 같은 국제 파트너들은 터키 당국에 과도한 무력사용의 책임자들을 반드시 재판에 회부하고, 모든 경찰이 어떻게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평화로운 시위에 대응해야 하는지 제대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

무기거래조약

국제앰네스티는 터키 보안군의 시위대를 향한 과도하고 불법적인 무력 사용이 최근 채택된 무기거래조약이 하루 빨리 발효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2일 터키 역시 무기거래조약에 서명했다.

무기거래조약에서는 재래식 무기 수출 허가 전 반드시 위험평가를 하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다. 또한, 제5조는 국가들이 가장 넓은 범위의 재래식 무기에 본 조약 조항들을 적용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매우 복잡한 무기통제목록에서는 자극성 화학 물질, 발사체 및 발사기, 그리고 장갑차들이 재래식 무기다. 제7조에 따르면, 그 무기가 사용되었을 때 국제인권법을 심각하게 위반할 위험이 큰 경우, 무기 수출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

한국, 브라질, 인도, 미국 이외에도 벨기에, 중국, 체코 공화국, 홍콩, 이스라엘 및 영국과 같은 국가들이 최근 몇 년간 터키에 시위 진압 장비를 공급했거나 공급할 의지를 밝혔다.

Turkey: Fresh protests spark fears over pending tear gas shipments

At a Glance

  • At least one death has been linked to the improper police use of tear gas canisters since the Gezi Park protests began in late May.
  • The Turkish Medical Association has reported thatmore than 8,000 people have been injured at the scene of demonstrations since late May
  • Turkish police used 130,000 tear gas cartridges during the first 20 days of the demonstrations.
  • This greatly depleted the 150,000 cartridges budgeted for in the police force’s annual procurement plan
  • Media reports refer to an extraordinary order of riot control equipment – including 100,000 canisters of tear gas and more than 100 armoured vehicles
  • Among the countries who have supplied this equipment to Turkey are: Brazil, South Korea, Belgium, China, Czech Republic, Hong Kong, India, Israel, the UK and the USA

All countries should suspend shipments of tear gas, armoured vehicles and other riot control projectile equipment to Turkey until the Turkish authorities can guarantee protesters’ right to peaceful assembly and freedom of expression, Amnesty International said.

The call comes as police have again abusively used large amounts of tear gas and water cannon to disperse protests – some of them violent – in Istanbul and other cities around the country in the past three days. This new round of demonstrations was sparked when a young protester was killed in unclear circumstances as police responded to a demonstration in the southern province of Hatay early on Tuesday.

“The Turkish police’s return to the abusive use of force in response to demonstrations underscores the need for all countries to suspend shipments of tear gas and other riot control projectile equipment and armoured policing vehicles to Turkey, until steps are taken to prevent such deaths and injuries,” said Andrew Gardner, Amnesty International’s Turkey researcher.

“We’re calling on governments to take a stand and press Turkey to respect the right to peaceful protest and end the abusive use of force.”

New supplies of tear gas

According to media reports, the Turkish police authorities have requested an extraordinary order of riot control equipment – including 100,000 canisters of tear gas and more than 100 armoured vehicles. The tear gas may be supplied from Brazil, India, South Korea and the USA, four of its previous suppliers. Some reports have alleged an even larger order has been placed and that the National Police had already bought 150,000 cartridges in 2013 in line with their annual procurement plan.

The new supplies will replenish stocks that were greatly depleted or damaged earlier this year when police misused tear gas canisters and other chemical irritants, like pepper spray and water cannon, as well as used plastic bullets in excessive force against peaceful protests that began in late May.

Ahmet Atakan’s death

At the time of his death in the early hours of Tuesday, AhmetAtakan had been taking part in a demonstration against – amongst other things – the death of another protester, Abdullah Cömert, after being struck with a tear gas canister fired by police on 3 June.

There are still conflicting reports over what led to Atakan’s death – the authorities assert he fell from a building, while some eyewitnesses claim he was also hit with a tear gas canister. An investigation into the death is ongoing. Amnesty International calls on the authorities to ensure that the investigation is prompt, impartial and effective.

Ongoing misuse of tear gas

In response to the protests since May, Turkish police and security forces have used tear gas, plastic bullets and water cannon in excessive, unwarranted and arbitrary ways to disperse protesters.

The Turkish Medical Association has reported that more than 8,000 people were injured at the scene of demonstrations. There is strong evidence linking three of the five earlier deaths connected with the Gezi Park protests to the abusive use of force by the police.

According to media reports, Turkish police used 130,000 tear gas cartridges during the first 20 days of the demonstrations. This greatly depleted the 150,000 cartridges budgeted for in the police force’s annual procurement plan.

Amnesty International and other organizations reported from the ground how tear gas was misused in confined areas where it poses an increased health risk.

“Several months have passed and the Turkish authorities have yet to conduct independent and impartial investigations into the widespread and abusive use of force by police against peaceful protesters in Istanbul and other cities,” said Gardner.

International partners – including in the European Union – must urge the Turkish authorities to bring to justice those responsible for the excessive use of force and ensure that all police are properly trained in how to respond to peaceful protests in line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Arms Trade Treaty

Amnesty International said that the Turkish security forces’ abusive and unlawful use of force against protesters also underscores the urgency for a rapid entry into force of the recently adopted Arms Trade Treaty, which Turkey signed on 2 July 2013.

The treaty has parameters to ensure a risk assessment prior to licensing of exports of conventional arms – and under Article 5 states are encouraged to apply the treaty’s provisions to the broadest range of conventional arms. In sophisticated internationally agreed control lists, chemical irritants, projectiles and their launchers and armoured vehicles are regarded as conventional arms. Under Article 7, when there is an overriding risk of the arms being used for serious violations of international human rights law, that export shall not be authorized.

Besides Brazil, India, South Korea and the USA, the following countries have in recent years supplied or indicated a willingness to supply riot control equipment to Turkey: Belgium, China, Czech Republic, Hong Kong, Israel, and the UK.

미국: 트랜스젠더 난민 알레한드라를 석방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