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아프리카: 인권 교육,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다

2009년 케냐에서 국제앰네스티, 신얄루 센트럴(Shinyalu Central), 웨스트 셀프-헬프 그룹(West Self-help Group)이 조직한 인권교육 워크숍. © Amnesty International

남편이 죽고 난 후, 앨리스 베티 (Alice Beti)와 두 명의 아이들은 노숙자가 될 뻔했다.

인척들은 고인이 된 남편의 재산을 다 빼앗아 갔고, 케냐에 있는 집에서 쫓아내겠다고 앨리스에게 협박했다.

지역 의료계 종사자인 앨리스는 어느 날, 지역 활동가가 주관한 모임에서 국가 가족법에 따라 자신에게 남편의 재산 일부를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었다는 것과 이것에 대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앨리스는 이 사건을 족장 법정(Paramount chief’s court)에 회부했고, 인척들과의 소송에서 싸워 승리했다.

의료계 종사자인 그녀는 신얄루(Shinyalu)에 있는 집에서 두 아이와 살고 있으며 다른 여성들이 지역 사법 시스템 안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신얄루 미망인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앨리스의 이야기는 2009년부터 케냐에서 국제앰네스티와 지역사회중심 단체인 신얄루 센트럴(shinyalu central)과 웨스트 셀프-헬프 그룹(West Self-help Group)이 기획한 인권 교육 소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백 명의 여성의 경험을 대표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특별히 훈련된 지역 주민이 강간과 근친상간 그리고 미망인 퇴거 문제 등에 대한 모임을 진행하며 피해자들이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런 교육들에는 지역 주민, 교사, 사회 복지사, 지역 정부 관계자, 그리고 지역장이 참석한다. 공동체의 리더들은 대체로 가해자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에 앨리스와 같은 여성들 또한 이로부터 그들의 사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

참여와 교육
국제앰네스티는 2008년부터 영국의 거버넌스 앤 트랜스패런시 펀드(Governance and Transparency)와 국제개발부서의 도움을 받아 대규모 인권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말리(Mali), 베닌(Benin), 부르키나파소(Burkino Faso), 시에라 리온(Sierra Leone), 가나(Ghana), 세네갈(Senegal), 코트디부아르(cote d’Ivoire), 케냐(Kenya), 그리고 우간다(Uganda)를 포함한 국가들의 지역 단체 및 인권 활동가들과 협력하여 많은 인권교육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아미나투 사르(Aminatou Sar)는 “참여 학습”이 핵심적인 단어라고 말한다. 이것은 영향을 받은 개인들과 지역공동체가 그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아프리카 전역의 외딴 지역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는 각각 무슨 문제들을 다루고 어떻게 교육받고 싶은지를 결정한다. 워크샵은 인권 침해 피해자들을 단결시키는 그룹들과 정의와 변화를 만들 힘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계획되어 전달된다.

아미타우는 “인권교육은 엘리트주의적이었다. 과거엔 사람들이 학교와 전문가와 함께 일했고, 정부나 대중의 높은 관심을 끄는 사람들에게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지역 내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포함, 지역 수준에서의 목소리를 모으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특히 결정권을 가진 지역의 대표들이 여성과 여자아이들을 보호하는 법에 익숙해지고 행동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여성이 마녀라는 혐의를 받을 때 결국 지역 대표들의 결정에 따라 그 사람을 공동체 내에서 추방하게 되기 때문에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다. 한 예로 부르키나파소의 지역 대표들은 이미 수년 전 공동체에서 추방당한 여성들도 마을로 다시 데려오는 등 매우 성공적인 사례를 이루어냈다.

워크숍이 계획되고 나면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미술, 음악, 연극을 비롯한 다른 참여 방법들을 통해서 인권침해와 피해자들이 정의를 회복하고 부당함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해 토론을 시작하게 된다.

아미나투는 “공동체 내의 남성 관료들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꺼리던 여성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이고 흥미롭다. 역할극을 통해 그들 자신을 표현할 수단이 생긴 덕분이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좋은 소식
지금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행되어 온 국제앰네스티의 인권 교육은 여성에 대한 인식변화와 성별에 근거한 폭력을 받아들이는 것에 특히 중점을 두어왔다.

한 예로는 부르키나파소의 지역 활동가들은 수도인 와가도구(Ouagadougou)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 중 여성생식기절제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파브레(Pabre)마을의 전통 지도자들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 협력자들은 공동체 대표들에게 여성생식기 절제술을 정당화하는 잘못된 생각이 여성의 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절제에 대해 투쟁하는 국가위원회(Comité National de Lutte contre la Pratique de l’Excision)에 의하면 이 나라의 거의 절반가량의 여성이 이런 폭력적인 관습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300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참여한 이 수업은 여성생식기 절제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에 일조했다.

지역 지도자들이 파브레에 있는 22개 마을에 “경보 부대”를 설치한 것도 이 프로젝트의 결과이다. 이 부대는 여성생식기 절제를 실행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로 관습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아미나투는 인권 교육 하나만으로 아프리카 전역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이것이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미나투는 “내가 공동체를 방문할 때마다 아주 힘든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혹은 전혀 없는 자원으로 일을 추진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여성, 남성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감동한다. 이것은 매우 영감을 주는 일이다”고 전했다.

영어전문 보기

Human rights education changes lives in Africa

When her husband died, Alice Beti and her two children almost became homeless.

Her in-laws had taken over all of her late husband’s property and were threatening to evict them from their house in Kenya.

But one day, Alice, a community health worker, went to a meeting organized by local activists where she learned about her right to inherit part of her husband’s property under the country’s family laws. She understood that her rights had been violated and that she could do something about it.

She took her case to the tribal Paramount Chief’s court, where she challenged her in-laws and won.
The health worker now lives with her two children in their home in Shinyalu and heads Shinyalu Widows’ Group, an organization that helps other women to navigate the local judicial system.

Alice’s story is representative of the experiences of the hundreds of women who have taken part in a Human Rights Education micro-project organized by Amnesty International and community-based organization, the Shinyalu Central and West Self-help Group in Kenya since 2009.

During the workshops, specially trained community members lead sessions on issues such as rape, incest and eviction of widows – describing how victims can seek redress.

The trainings are attended by community members, teachers, social workers, local government officials and local chiefs. The community leaders usually speak out in favour of holding perpetrators accountable, which gives women like Alice the confidence to take their cases forward.

Participation and education
Since Amnesty International began the wider Human Rights Education project in 2008 with the support of the UK’s Department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DFID) under the Governance and Transparency Fund, the organization has teamed up with local groups and human rights activists in countries including Mali, Benin, Burkina Faso, Sierra Leone, Ghana, Senegal, Togo, Côte d’Ivoire, Kenya and Uganda to deliver dozens of human rights education workshops.

Aminatou Sar, who leads the project, says that “participatory learning” are the key words, meaning affected individuals and communities are in charge of their own lives.

For each micro-project, communities in isolated areas across Africa decide what issues they want to address and how they would like to be trained. Workshops are specially designed and delivered to groups that bring together victims of human rights abuses and those with the power to bring about justice and change.

“Human rights education has been too elitist. In the past, people have been working more with schools and professionals, focusing on governments and high-profile people, so this project has been really instrumental in bringing in voices from the community level, involving communities in claiming their rights,” explains Aminatou.

“We work for people to familiarize themselves with laws protecting women and young girls and to change behaviour in communities, particularly amongst chiefs who are in charge of making decisions. For example when women are accused by the community of being witches; it would be the chiefs who would take the decision to ban them from the community, so it was important to talk to them. In Burkina Faso, for example, we were very successful and some of the chiefs even brought back to the villages some of the women who had been banished years ago.”

Once a workshop has been designed, project participants use art, music, theatre and other participatory methods to start discussions on human rights abuses and ways for victims to get justice and redress.
“The project has been really successful and interesting because it has brought real participation of women who wouldn’t usually speak out publicly because of the male authorities in the communities – but by playing the role in a play it gives them a platform for expression,” says Aminatou.

African good news
So far, Amnesty International’s Africa Human Rights Education Project has particularly focused on tackling perceptions about women and the acceptance of gender-based violence.

In Burkina Faso, for example, local activists have worked with traditional leaders in Pabré, a village located 20 kilometres from the capital city, Ouagadougou, which is known as one of the “epicentres” of female genital mutilation (FGM) in the West African country.

During the workshops, facilitators looked to sensitize community chiefs on how some of the false ideas justifying FGM were having a negative impact on women’s rights – in a country where nearly half the women suffer the abusive practice, according to the Comité National de Lutte contre la Pratique de l’Excision.
More than 300 community members have participated in the sessions, which so far have helped change perceptions on FGM.

Also as a result of the project, local leaders have set up “Alert Units” in the 22 villages of Pabré. These units aim to inform the police of any attempt to practice FGM in their villages, which has resulted in a significant decrease in its use.

Aminatou knows human rights education alone will not change the situation in the whole of Africa, but she is convinced it is a good place to start.

“I’m very moved every time I go to a community and see that even though the situation is very bad there are powerful women, men and young people doing things with the minimum means – and sometimes no means at all – but always pushing things forward. That’s very inspirational.”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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