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일본: 2월에 이어 2명 사형 집행

2012년 12월 아베 신조(Shinzo Abe) 정부가 집권한 뒤 5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 © AFP/Getty Images

일본이 2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새로 집권한 자민당(Liberal Democratic) 정부 아래서 사형 집행이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도쿄에서는 요시히데 미야기(Yoshihide Miyagi, 56세)와 카츠지 하마사키(Katsuji Hamasaki, 64세)에게 교수형 집행되었다. 두 남성은 2005년 이치하라(Ichihara) 시의 식당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이후 경쟁 범죄조직 조직원을 살인한 데 유죄판결을 받았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집권한 뒤 지난 2월 3명에게 사형이 집행되어 지금까지 5명에게 사형이 집행됐다.

캐서린 베이버(Catherine Baber)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 간담이 서늘한 소식을 들으니 새 정부의 사형 집행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이버 국장은 “벌써 올해 5명의 형이 집행된 것으로 보아 일본 정부가 사형과 폐지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공개된 토론을 시작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의도가 없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2년 3월 이후 12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 2012년 3월 이전 20개월 동안은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었다.

아베 신조 이전 정부에서는 2006년 9월부터 2007년 9월까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0명이 교수형으로 처형되었다.

다니카키 사다카즈(Sadakazu Tanigaki) 현 법무상이 사형제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발표해 새 정부에 의한 사형집행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베이버 국장은 “우리는 정부가 즉각 이 우려스러운 경향을 뒤집고 사형제도를 궁극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사형제도 모라토리엄을 도입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 수감 중인 사형수는 총 134명으로 지난 반세기에 걸쳐 가장 높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형수는 일반적으로 사형집행 몇 시간 전에 통보를 받지만 어떤 사형수는 통보조차 받지 못한다. 사형수의 가족은 일반적으로 사형집행 후 집행 사실을 알게 된다.

국제앰네스티는 범죄의 성격과 정황, 유무죄 및 가해자의 특성, 처형 방법을 불문하고 예외 없이 모든 사형에 반대한다.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하고, 궁극적이고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형벌이다.

영어전문 보기

Japan executions show ‘chilling’ escalation in death penalty use

The execution of two death row inmates in Japan shows that a “chilling” escalation of death penalty use under the new Liberal Democratic government is intensifying, Amnesty International said.

Yoshihide Miyagi, 56, and Katsuji Hamasaki, 64, were hanged in Tokyo today. The two men were convicted of murder after shooting dead rival gang members in a restaurant in Ichihara City in 2005.

Prime Minister Shinzo Abe’s government has now executed five people since taking office in December 2012. The other three executions took place in February.

“This chilling news appears to reinforce our fears that the new government is increasing the pace of executions at an alarming rate,” said Catherine Baber, Amnesty International’s Asia Pacific Director.

“With five executions already this year, it seems clear the government has no intention of heeding international calls to start a genuine and open public debate on the death penalty, including its abolition.”

Japan has executed 12 people since March 2012. No executions had been carried out during the previous 20 months.

Ten people were hanged in less than a year during Shinzo Abe’s previous time as Prime Minister between September 2006 and September 2007.

Current Justice Minister Sadakazu Tanigaki has publicly expressed his support for the death penalty, raising concerns that figure may be surpassed by the new government.

“We urge the government to immediately reverse this worrying trend and impose a moratorium on the death penalty with a view to its eventual abolition,” said Catherine Baber.

The number of death row inmates, at 134, is at one of the highest levels in Japan in over half a century.

Prisoners are typically given a few hours’ notice before execution, but some may be given no warning at all. Their families are typically notified about the execution only after it has taken place.

Amnesty International opposes the death penalty in all cases without exception regardless of the nature or circumstances of the crime, guilt, innocence or other characteristics of the individual or the method used by the state to carry out the execution. The death penalty violates the right to life and is the ultimate cruel, inhuman and degrading pun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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