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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평등한 결혼이란

성소수자 권리 지지자들이 2013년 4월 17일 웰링턴(Wellington)에 있는 국회 앞에서 기다리고있다. ©Marty Melville/AFP/Getty Images

by 오클랜드 공과대학교 학업 및 프로그램 지도자 렉시 메티슨

뉴질랜드는 2013년 4월 17일 화요일 열린 제 3독회에서 결혼개정안 77-44를 통과시켜 세계에서 13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되었다. 이 법안은 2013년 8월부터 시행되어 동성 간의 결혼 및 트랜스젠더 커플의 결혼이 허용된다.

결혼은 나에게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

항상 그런 건 아니겠지만, 난 내 배우자를 만났을 때 이 길이 우리가 함께 걸어갈 길이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일이 잘 풀렸고, 30년이라는 나이차에도, 또 우리 둘의 성(gender)의 기이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클랜드(Auckland) 시내에 있는 성패트릭 가톨릭 성당으로 알려진 테 와레 카라키아 오 하토 파테리키 라아우아 오 하토 호헤파(Te Whare Karakia o Hato Pateriki raua o Hato Hohepa)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내 배우자 쿠쉴라(Cushla)는 여성으로 태어났고 나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나는 나 자신을 여성으로 여기고 있으며, 결혼하기 전부터 나는 성을 전환하고 있었다. 내 출생증명서에는 내가 남성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합법적인 결혼을 할 수 있었고, 교회에서도 우리를 여느 이성애자 부부들과 똑같이 대우했다. 처음부터 내가 성전환을 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이것은 뉴질랜드 사회에서 평등 결혼이라는 것이 꿈만 같았던- 꿈 같지도 않았던- 2001년에 일어난 일이다.

출생증명서를 바꾸고, 완벽한 성전환이 이루어지기 위해 나는 무엇인가를 기꺼이 포기해야 했고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이었다. 출생 증명서에 법적인 남성으로 남거나 여성의 삶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여성이 되었다는 가정법원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내 출생증명서를 변경해야 했고. 이것은 지금의 내 배우자와 이혼을 하여야 함을 의미했다. 이는 내가 여성성을 얻기 위한 마지막 과제였다.

나는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 결혼생활과 가족이 나의 삶의 중심이었고 어느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한 치의 의문조차 들지 않았다.

그렇다. 가족이다.

남성으로서 나의 마지막 행동은 지금 열살 된 나의 아름다운 아들의 공동 부모가 되는 일이었다.

우리는 13년 동안 이런 기이한 삶을 살았다. 레즈비언인 여성이 법률상 남자로 남거나 서류상의 성전환을 마치기 위해서는 이혼 해야 하는 와카와인(whakawhine)여성과 결혼하여 우리를 맘(mum)과 맘지(mumsie)로 부르는 아들을 두고 있는 삶. 참 좋고 매력적인 삶이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국회의 루이자 월(Louisa Wall)이 결혼(평등) 개정안을 들고 나왔다. 만약에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우리의 이상한 삶을 깔끔하게 해결해 줄 수 있고 다른 동성커플도 결혼을 하고 싶다면 가능해질 것이다. 나는 먼저 이혼해야 하는 심리적인 고통 없이도 내 출생증명서에 ‘남성’ 대신 ‘여성’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신청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아내는 여성과 관계를 맺는 것이 승인된 것이며, 두 명의 엄마가 있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았던 나의 아들이 가족이 완성되었다고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모두가 승리하는 것이다.

나는 내 아내와 나의 결혼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우리의 결혼생활이지 않은가.

한 가지 슬픈 점이 있다면 교회가 이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 입장과 이를 둘러싼 악의적인 미사여구였다.

나에게 결혼이란 나와 내 아내를 제외한 어느 누구와도 관련되지 않은 것이다. 신이나 성경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 결혼이란 나와 내 아내가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겠다는 서약이었고, 우리가 구성한 가족에 대한 헌신이었다. 이 말을 하고 보면 우리 가족은 정말 여느 가족과 다름없다. ‘가족형태의 결합(civil union)’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다. 우리는 항상 합법적인 결혼 아니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루이사, 국회, 그리고 개정안을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이 법안을 반대했던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한다. 그들의 믿음이 얼마만큼 신실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국회가 내린 결정을 받아드릴 수 있길 바라고 조금 더 포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 작은 발걸음에 대해 축하해 줄 수 있길 바란다.

나마스테.

영어전문 보기

What marriage equality means to me

On Tuesday 17 April New Zealand became the 13th country to legalize same-sex marriage as the Marriage Amendment Bill passed its third reading 77-44. The law will take effect in August 2013 and will allow same-sex and transgender couples to marry.

Marriage means an awful lot to me.

It hasn’t always, but when I met my spouse I knew that this was the path I hoped we’d walk together. Things worked out, and despite a 30-year difference in our ages and the odd gender peculiarity, we married in Te Whare Karakia o Hato Pateriki raua o Hato Hohepa, otherwise known as St Patrick’s Catholic Cathedral, in central Auckland.

We were able to marry because my spouse Cushla is a natal female and I was born biologically a male even though I identify as female and had, by that time, already begun my gender transition. We were legally able to marry because my birth certificate said I was male even though I’m not and the church treated us as they would any other heterosexual couple despite knowing from day one of my intention to transition. This was in 2001 and Marriage Equality was no more than a twinkle in the eye of New Zealand society – and possibly not even that.

As my transition progressed and the documentation and clinical issues were addressed – passport, name change, drivers licence, hormone therapy and testosterone blockers, surgery etc – it became apparent that, to change my birth certificate and complete the process of transition, something would have to give. I had either to remain legally a man when to all intents and purposes I was living 24/7 as a woman or my spouse and I would have to divorce so that I could obtain Family Court approval to change my birth certificate and leap the final ditch to womanhood.

It’s a choice I did not want to make but, in saying that, there was never any doubt as to what course of action I would take as my marriage and my family are central to my life and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Yes, family.

My final action as a functioning male was to become the co-parent of a beautiful son, now age 10.

For 13 years we have lived this anomalous life: my spouse, a lesbian woman, married to a whakawahine woman, who must remain legally a man or divorce to complete the paperwork, and a son with a Mum and a Mumsie which is what our wee man has chosen to call me.

It’s a good life, a sweet life, but it’s not yet complete.

Then, out of the blue, came Louisa Wall and her Marriage (Equality) Amendment Bill which, if passed, will tidy up all the anomalies for us and enable other same sex couples who wish to marry to do so. I will be able to apply to the court to have my birth certificate amended to read ‘female’ instead of ‘male’ without the trauma of first obtaining a divorce, my spouse can have her relationship with a woman legitimized and our son, who has never had an issue with having two Mums, can feel that his family is complete.

Everyone wins.

I can’t see how my spouse and I being married to each other affects anyone else. It’s our marriage, after all. End of story.

If I’m sad about anything it’s the way many churches have responded to the bill and the vicious rhetoric that has surrounded this opposition.
For me, marriage isn’t about God or the Bible or anybody other than my spouse and myself. It’s about our commitment to love each other, our commitment to care for each other and it centres on our devotion to the family we have created which, when it’s all said and done, is just like any other family. A civil union just doesn’t do it for us. It never has. It’s always been marriage or nothing.

I’m grateful to Louisa, to the parliament and to all those people who have supported the passage of this Bill. I respect those who have opposed the legislation because I know that many are sincere in their beliefs and I hope that they can find it in their hearts to accept the decision of the parliament and to join with us in celebrating this small step towards an even more fully inclusive society.

Nam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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