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40주년 맞은 국제앰네스티의 긴급행동

루이즈 로시(Luiz Rossi)교수가 체포되면서 첫 번째 긴급행동이 발행됐다. © Amnesty International

40년 전 3월 19일, 국제앰네스티는 런던에서 첫 ‘긴급행동(Urgent Action)’을 발행하여 브라질 군부 독재에 반대하다 수감된 교수의 석방을 도왔다.
오늘까지, 긴급행동은 항상 그래온 것처럼 필수적인 캠페인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

1973년,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이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을 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매우 급진적인 방식이었다. 오늘날 국제인권단체들에 의해 발행되는 긴급 행동은 수천 개에 이르며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편지와 이메일을 쓰고 팩스와 트위터를 보내는 방식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증명된 방법이 되었다.

수천 명의 국제앰네스티 지지자들은 ‘긴급행동 네트워크’를 통해 긴급행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고문과 학대를 막고, 누군가를 석방하거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편지를 쓰고 있다.

첫 긴급행동은 1973년 3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에서 경제학 교수이자 노동조합 위원장이었던 루이즈 바실리우 로시(Luiz Basilio Rossi)가 체포되면서 발행됐다.
당시 브라질에서는 군부독재 정권에 정치적 반대자를 단속한다는 걱정스러운 보고가 있었다. 1973년 2월 15일 저녁, 로시 교수의 집은 기관총으로 무장한 헌병대에 둘러싸였다. 그는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체포되었다.

로시의 부인은 집에서 갇혀있어 아무에게도 남편의 체포사실을 알리기 어려웠다. 그녀는 결국 몰래 이웃에게 사실을 알렸고, 국제앰네스티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브라질에서 구금된 사람들이 고문받고 있다는 보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트레이시 울트빗-모(Tracy Ultveit-Moe) 국제앰네스티 조사관은 로시 교수를 보호하기 위해 무언가 급진적인 행동이 취해져야 한다고 느꼈다. 그는 브라질 당국에 로시 교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수많은 편지를 보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떠올렸다.

그를 억류하고 있던 치안국 본부의 책임자는 편지를 받고 로시 교수 부인에게 “우리가 전 세계에서 이 많은 편지를 받은 것을 보니 당신의 남편이 우리 생각보다 중요한 인물인 거 같군요”라고 말했다.

로시교수는 1973년 10월 24일 풀려났다. 로시 교수는 자신의 석방의 공을 앰네스티의 활동가들에게 돌렸다.
로시교수는 “제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들이 저를 죽이지 못하리라는 것도 알게 됐죠. 그러자 저에 대한 압박이 약해지고 상황도 나아지기 시작했어요”라고 언급했다.

최근의 긴급행동은 실종된 개인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잘못 수감된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하거나 임박한 처형을 막기 위해 발행된다.
‘아랍의 봄(Arab Spring)’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사람들을 위한 긴급행동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시리아에서 발생한 분쟁의 결과로, 위험에 처한 개인을 위한 긴급행동이 급증하고 있다.

케이트 알렌(Kate Allen) 국제앰네스티 영국 국장은 “나쁜 소식은 여전히 앰네스티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가 바로 그걸 하기 위해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알렌 국장은 “긴급행동은 국제앰네스티 활동에서도 가장 핵심입니다. 긴급한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위해 전 세계 수 천 명의 사람들이 편지 쓰게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는 국제앰네스티만의 특별한 힘입니다”고 밝혔다.

또 알렌 국장은 “개인 사례에 집중함으로써 고문과 불법 구금이 더는 음지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앰네스티 활동가들은 인권침해에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필수적입니다. 그것이 리비아의 언론가이든, 중국의 변호사이든 상관없습니다. 인도의 사형수나 바레인의 의사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할은 분명합니다. 바로 무시할 수 없도록 떠들썩하게 만드는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긴급 행동이 발생했던 곳

  •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15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가택 구금됐던 버마의 야당 정치인
  • 바츨라프 하벨(Václav Havel)- 인권 활동 때문에 자주 구금되었던 체코의 극작가이자 반체제 인사, 체코 공화국의 첫 대통령 역임
  • 트로이 데이비스(Troy Davis)-1989년 조지아주에서 경찰관 살해로 유죄를 선고받은 미국인. 그의 유죄 판결의 유효성에 대한 많은 우려는 2011년 그가 처형되자 전 세계적으로 격렬한 항의를 야기함
  • 푸시 라이엇(Pussy Riot)-2012년 8월, 푸틴(Putin) 대통령과 교회를 모욕했다고 여겨지는 노래를 불렀다가 3년 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펑크 록 밴드 출신의 3명의 여가수

긴급행동(UA)이란?

영어전문 보기

Amnesty International marks 40 years of Urgent Actions

Forty years ago today, Amnesty International issued the first ever ‘urgent action’ from its offices in London and helped secure the release of a professor imprisoned in Brazil after opposing the military dictatorship there.
Today, the urgent action technique is as vital as ever.

In 1973, the concept of asking thousands of people around the world to write a letter to someone in power demanding that they release an individual was a radical one. Today, thousands of ‘urgent actions’ have been issued by the global human rights organisation and writing letters, emails, faxes and tweets on behalf of someone at risk is a tried-and-tested method of achieving results.

Urgent actions involve mobilising Amnesty’s thousands of supporters in the ‘urgent action network’ who immediately write to prevent someone from torture or ill treatment, to secure someone’s release or even to save a life.

The first ever urgent action was issued on March 19, 1973 following the arrest of Professor Luiz Basilio Rossi, a professor of economics at the University of Sao Paulo in Brazil and a trade union leader.
There had been worrying reports of a clampdown on political opponents of the military dictatorship in power in Brazil at the time. On the evening of 15 February 1973 Professor Rossi’s home was surrounded by military police armed with machine guns. Rossi was arrested without explanation.

His wife was confined to the house, and so had difficulty in notifying anyone about her husband’s arrest. Eventually she smuggled a note to a neighbour, and the information ultimately reached Amnesty’s offices in London.
Concerned about reports of people being tortured during their detention in Brazil, Tracy Ultveit-Moe, a researcher at Amnesty, felt that something radical should be done to protect Professor Rossi. She pioneered the idea of suddenly inundating the Brazilian authorities with letters demanding information about Rossi, and seeking his immediate release. It proved effective.

The letters caused his captor, the Department of Public Order and Security Headquarter’s Director, to comment to Professor Rossi’s wife: “Your husband must be more important than we thought, because we’ve got all these letters from all over the world.”

Professor Rossi was freed on October 24, 1973. Following his release, Rossi said he credited Amnesty’s activists with securing his release. Rossi said:

“I knew that my case had become public, I knew they could no longer kill me. Then the pressure on me decreased and conditions improved.”

Today, urgent actions are issued to demand information about an individual who has disappeared, to petition for the release of someone who has been wrongly jailed, or to try to stay an imminent execution.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an increase in actions for people in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following the ‘Arab Spring’ and over the past year there has been a dramatic spike in actions for individuals at risk in Syria, as a result of fighting there.

Kate Allen, Director of Amnesty International UK, said:

“The bad news is that people still need Amnesty to take action. The good news is we are here to do just that.

“Urgent actions are at the very core of Amnesty’s work. Being able to mobilise thousands of people around the world to write on behalf of someone in imminent danger, is what marks Amnesty out as a unique force for protecting people and saving lives.

“By putting an individual in the spotlight, torture and illicit detention is no longer able to take place in the shadows. Our activists shine a light on abuses – a method that’s still just as vital today as 40 years ago. Whether it’s a journalist in Libya, a lawyer in China, someone on death row in India, or a Doctor in Bahrain our role is clear – to make a noise that can’t be ignored.”

Urgent actions have been issued for:

Aung San Suu Kyi – Burmese opposition politician who was held under house arrest for almost 15 years.

Václav Havel – Czech playwright and political dissident, he was also the first President of the Czech Republic, often imprisoned for his human rights work.

Troy Davis – American man convicted of the 1989 murder of police officer in Georgia. A number of concerns over the validity of his conviction resulted in a world-wide outcry against his execution in 2011.

Pussy Riot – three female singers from the Russian punk rock band were sentenced to three years in prison in August 2012, for singing a song which was deemed insulting to President Putin and th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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