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일본: 아베 정부 첫 사형 집행

아베 신조(Shinzo Abe) 일본 총리. 그가 집권하기 이전 정부에서는 1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0명이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 AP

국제앰네스티는 21일 새로 들어선 자민당(Liberal Democratic) 정부가 3명의 사형수를 처형한 것은 불길하고 퇴행적인 행보라고 밝혔다. 12월 새 정부 취임 이후 사형이 처음 집행되면서 아베 총리의 집권기 동안 사형 집행 증가속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목요일 가나가와 마사히로(Masahiro Kanagawa, 29세)는 도쿄 교도소(Tokyo Detention Centre)에서, 고바야시 가오루(Kaoru Kobayashi, 44세)는 오사카 교도소(Osaka Detention Centre)에서 그리고 가노 게키(Keiki Kano, 62세)는 나고야 교도소(Nagoya Detention Centre)에서 각각 형이 집행됐다. 고바야시와 가노는 재심 청구를 준비하는 절차 중이었다. 로젠 라이프(Roseann Rife)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책임자는 “비밀 장막 아래서 이루어진 이번 집행은 잔혹한 계획 살인이다”라고 말했다.

라이프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책임자는 “아베 신조 이전 정부들의 집행에 대한 의지는 놀라울 정도로 무자비했다. 이번 사형이 국가에 의한 냉혈한 살인의 새 바람이 시작되는 징조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든다. 사형집행이 오직 정치적 편의를 위해 행해진 것은 아닌가라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가 집권하기 전 총리의 정부에서는 2006년 9월부터 2007년 9월까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0명이 교수형으로 처형되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법무상은 사형제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발표함에 사형집행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라이프 책임자는 “우리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법무상이 사형집행 영장에 승인하기보다는 세계의 흐름을 살펴보기를 촉구한다. 전 세계 3분의 2에 달하는 국가들이 사형제의 필요성에 반대하며 더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이 문제에서 고립된 소수로 남아있고 우리는 법무상이 사형집행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시작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수감 중인 사형수는 총 134명으로 지난 반 세기간 일본에 있어서 가장 높은 수치다. 수감자들은 일반적으로 집행 몇 시간 전에 통보를 받지만 어떤 수감자들은 어떤 통보도 받지 않는다. 수감자의 가족은 일반적으로 사형집행 후 집행 사실을 알게 된다.

국제앰네스티는 죄질이나 범죄자의 특징, 국가가 사용하는 집행 방법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모든 경우에서 사형제도를 반대하고 있다.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하며, 궁극적으로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모욕적인 형벌이다.

영어전문 보기

Japan hangs three in first executions under ‘merciless’ Abe government

The execution of three death row inmates is an ominous and regressive move by Japan’s new Liberal Democratic government, Amnesty International said on Thursday.
The executions are the first since the administration took office in December and raises fears that the pace of executions may increase during Prime Minister Abe’s term.
Masahiro Kanagawa, 29, was hanged at Tokyo Detention Centre on Thursday, along with Kaoru Kobayashi, 44, at Osaka Detention Centre and Keiki Kano, 62, at Nagoya Detention Centre. Kobayashi and Kano were executed despite both being in the process of preparing to apply for retrials.
“These executions, carried out under a shroud of secrecy, are a callous act of premeditated killing,” said, Roseann Rife, Head of East Asia at Amnesty International.

“The authorities appeared alarmingly merciless in their willingness to execute during Shinzo Abe’s previous stint as Prime Minister. The fear is that this marks the beginning of a new wave of cold-blooded killing by the State. It raises serious questions whether such executions are carried out purely for political expediency.”

Ten people were hanged in less than a year during Shinzo Abe’s previous time as Prime Minister between September 2006 and September 2007. With current Justice Minister Sadakazu Tanigaki publicly expressing his support for the death penalty the concern is this may be surpassed.

“Rather than sign more death warrants we urge Justice Minister Sadakazu Tanigaki to step back and consider the facts. Over two thirds of countries in the world no longer use capital punishment, disproving claims it is necessary. Japan is among an isolated minority on this issue and we urge the Minister to take steps to initiate a public debate on the future use of the death penalty, said Rife.”

The number of death row inmates, at 134, is at one of the highest levels in Japan in over half a century. Prisoners are typically given a few hours’ notice before execution, but some may be given no warning at all. Their families are typically notified about the execution only after it has taken place.

Amnesty International opposes the death penalty in all cases without exception regardless of the nature of the crime, the characteristics of the offender or the method used by the state to carry out the execution. The death penalty violates the right to life and is the ultimate cruel, inhuman and degrading punishment.

* This story was corrected on 25 February 2013. The original article stated that the ten executions during Shinzo Abe’s previous time as Prime Minister (September 2006 – September 2007) was the highest rate under any Liberal Democratic rule and this is not the case.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