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이집트: ‘1.25혁명’ 2주년, 여전히 실현되지 않은 정의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i) 대통령 집권 이후, 최소 12명의 사람이 격렬한 시위 도중 사망했다. © Mahmoud Khaled / Demotix

이집트가 인권 학대와 유린의 무바라크 시대(Mubarak era)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당국은 2011년 초부터 발생한 시위대 수백 명의 사망에 대한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보장해야 한다. 국제앰네스티는 ‘1.25혁명(25 January Revolution)’ 2주년에 맞춰 발간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브리핑 ‘만연한 불처벌: 여전히 “1.25혁명”으로 목숨을 잃은 시위자를 위한 정의는 없다(Rampant impunity: Still no justice for protesters killed in the “25 January Revolution”)’은,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정권의 30년 억압 통치를 끝내고 이집트 첫 민간 대통령 선거를 이끈 시위 도중 사망한 840여 명에 대해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보안군의 무자비한 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시위자는 적어도 6,600명에 이른다.

최소 12명은 모하메드 무르시(Mohamed Morsi)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시위과정에서 사망했다.

국제앰네스티가 이집트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보안군은 시위자를 향해 최루가스와 물대포, 산탄총, 고무 총알, 실탄을 사용했다. 대부분 시위대는 보안군에게 위협조차 하지 않았다.

정부 고위층이나 보안장교가 유죄 판결을 받거나 살인죄 또는 상해죄로 정당하게 처벌을 받은 경우는 없다.

하시바 하지 사라위(Hassiba Hadj Sahraoui) 국제앰네스티 중동-북 아프리카국 부국장은 “무르시 대통령은 ‘1. 25 혁명’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헌사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책임자들이 정당한 재판과 처벌을 받는 실질적 행동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1.25혁명’ 2년이 지난 지금, 사실상 보안군은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라위 부국장은 “가해자 처벌을 외면함으로써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 십 년간 발생했던 이집트 인권유린의 역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법원은 정부 고위 인사와 보안 장교에게 계속 무죄판결을 내리고 있다. 증거부족으로 무죄가 선고되며 피고인들의 행동이 정당방위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법원은 이들에게 무죄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경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과도하고 치명적인 무력이 행사된 것을 충분히 입증하는 문서들이 있다.

더 나아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하비브 엘 아들리(Habib El Adly) 내무부 장관의 시위자 살해 공모 유죄 판결이 1월 13일 번복되면서 그 둘의 재심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국제앰네스티가 인터뷰한 친척들과 변호사가 말한 바로는, 증거수집과정에서의 결점 탓에 많은 무죄판결이 있었고 몇몇 사건들은 법원에 회부되지도 못했다. 조사되지 않거나 법원에 제출조차 되지 않은 증거에는 영상자료 및 법의학보고서 그리고 탄도학 증거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내무부로부터 입수되지 않은 필수적인 정보 중에는 보안장교들 간의 통화기록과 배치된 보안군 등록소, 보안군에게 보급된 군수품과 무기 기록 등이 있었다.

또한, 경찰관들이 조사에 개입하여 경찰 동료와 기관이 법적 책임으로부터 면죄 받을 수 있도록 증거를 조작하거나 정보제공을 거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면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2년 6월 정권을 잡은 무르시 대통령은 집권 이전에 발생한 시위자들의 사망과 부상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fact-finding committee)를 설립했다. 또한, 새롭게 조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면 시위자 살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사람들의 재심을 약속한 검사들을 임명했다.

사망한 시위대의 친척은 국제앰네스티에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기를 요구받았다고 말했으며 몇몇 증인은 협박당하고 있다고 하였다.

사라위 부국장은 “진상조사위원회의 설립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긍정적인 발전이 있으려면 조사한 보고서를 대중에게 발표하고 조사의 결점과 간극이 반드시 다루어져야 한다. 피해자들과 사회 전체는 모든 진실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5일과 6일 밤,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의 충돌로 10명이 사망했다. 그동안 보안군은 폭력과 폭행으로부터 시위자들을 보호하고 충돌상황에 개입하는 데 실패했다.

사라위 부국장은 “무르시 대통령은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고 강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 시위대에 가해진 인권 학대에 결부된 모든 사람 – 정치적 소속 및 지위와 관계없이 모든 지휘 계통(chain of command)의 상하부 책임자 –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것이 이행되었을 때만 무르시 대통령은 과거 인권 유린의 잔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앞으로 시위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영어전문 보기

Egypt: Security forces continue to get away with murder two years on from start of uprising

Egypt must ensure the deaths of hundreds of protesters since early 2011 are independently and effectively investigated, if the country is to move away from the abuses that defined the Mubarak era, said Amnesty International in a briefing published to coincide with the second anniversary of the start of the “25 January Revolution”.

The briefing, Rampant impunity: Still no justice for protesters killed in the “25 January Revolution”, details shortcomings in investigations and prosecutions of those responsible for the deaths of some 840 individuals during the demonstrations that ended over 30 years of Hosni Mubarak’s repressive rule and led to the first elected civilian President in Egypt. At least 6,600 people also sustained injuries during the protests, which were brutally suppressed by the security forces.

At least 12 people have died during protest violence since President Mohamed Morsi took office.

According to information gathered by Amnesty International in Egypt, during the uprising security forces used tear gas, water cannon, shotguns, rubber bullets and live ammunition against protesters, in many cases when they were posing no threat to them.

No senior official or security officer has been convicted or justly punished for killing or injuring protestors.

“President Morsi has repeatedly paid tribute to those who died during the ’25 January Revolution’, yet little effective action has been taken to ensure those responsible face justice. In reality two years after the uprising the security forces appear to be getting away with murder” said Hassiba Hadj Sahraoui, Deputy Director of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Programme.

“By not ensuring the perpetrators are punished, President Morsi is doing little to distance himself from decade of abuses”.

Courts in Egypt continue to acquit senior and other security officials. In some cases, acquittals were based on the lack of evidence or because the courts found the defendants were exercising their right to self-defence, despite well-documented evidence that police used excessive and lethal force when not strictly necessary.

Furthermore, the guilty verdict against President Hosni Mubarak and his Minister of Interior, Habib El Adly, for complicity in killing protestors was overturned by the Court of Cassation on 13 January; opening the door for their retrial.

According to relatives and lawyers interviewed by Amnesty International, many acquittals and the failure of some cases to even reach court is due to shortcomings in the evidence-gathering process — including video material; medical and forensic reports; and ballistic evidence which in many cases were not examined or even presented to the courts.

Other essential information like records of telephone communications between security officials, registries of deployed security forces and records of weapons and munitions provided to security forces was not obtained from the Ministry of Interior.

Complaints also included the fact that police officers were involved in the investigations, prompting fears that they might tamper with evidence or withhold information in order to absolve their colleagues and institutions from liability.

Shortly after assuming power in June 2012, President Morsi established a fact-finding committee to look into the killing and wounding of protesters which took place before he took office. He also appointed a new Public Prosecutor who promised to conduct fresh investigations and retrials for those acquitted of killing protestors if new evidence emerges.

Relatives of those killed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ey had been asked to present new evidence and that several witnesses had faced intimidation.

“The creation of the Fact-Finding Committee was a good initial step forward but for it to be a truly positive development, the report needs to be made public and gaps and shortcoming in investigations must be addressed. Victims and society as a whole have the right to full truth,” said Hassiba Hadj Sahraoui.

Ten people died in clashes between supporters and opponents of President Morsi on the night of 5-6 December 2012, while security forces failed to intervene and protect protesters from violence and assault.

“President Morsi needs to turn his promises into reality and demonstrate strong political will to deliver justice for human rights abuses committed against protestors, ensuring that all those responsible up and down the chain of command and regardless of rank or political affiliation are held accountable. Only then will he be able to break with the legacy of past abuses, and avoid further killings of prot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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