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요르단: 시리아 난민에게 국경 닫겠다 위협

최근 요르단 난민 캠프에 홍수가 발생했다. 혹독한 겨울에 많은 난민들이 홍수와 같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 AFP/Getty Images

요르단 총리는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 정부가 붕괴한다면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는 만약 시리아 분쟁을 피해 요르단으로 입국하려는 난민을 제지하면 더 큰 고통과 유혈사태, 인권침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목요일 요르단 수도 암만(Amman)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압달라 엔수르(Abdallah Ensour) 총리는 알-아사드 정부가 붕괴하거나 난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면, 시리아 난민들이 요르단으로 입국하는 것을 막고 시리아에 머물게 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 난민팀 샬롯 필립스(Charlotte Phillips)는 “시리아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이때에 요르단 당국이 국경을 차단하겠다며 사실상 협박하고 있어, 난민들이 더 위험한 상황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알-아사드 정부 지지자 다수가 소수민족들이다. 이들은 이미 반정부 무장세력들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알-아사드 정부가 무너진다면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반정부 무장세력들에 의한 보복성 공격으로 큰 피해를 당할 위험에 처할 것이다. 이건 정말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과 인도주의 위기로 많은 사람이 피난처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단체나 공동체에 속했던지 간에 민간인들은 여러 당파 간 싸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시리아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17일 기자회견에서 요르단 총리는 시리아 신분증을 지니고 있다 해도 팔레스타인인은 국경에서 입국을 제지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필립스는 “요르단만이 아니라 시리아 주변국도 국제법상 인권침해나 학대로부터 도망 온 사람들에게 비호신청이 가능하도록 보장할 국제법적 의무가 있다.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 비호를 신청할 권리가 있다. 국가는 심각한 인권 침해와 박해의 실질적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국가나 영토로 누군가를 강제송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국경에서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 역시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신분 때문에 비호를 신청할 권리를 거절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유혈분쟁을 피해 지금까지 62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지역 인근 국가나 북아프리카로 피난을 떠났다. 유엔 통계자료에 의하면 시리아 분쟁으로 최소 6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까스로 국경을 탈출한 사람들 대다수도 최근 요르단 난민캠프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 Refugee Agency)에 따르면 요르단은 시리아로부터 187,552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필립스는 “큰 규모의 난민 유입 때문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데도 요르단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많은 난민을 관대하게 수용한 점을 국제앰네스티는 잘 알고 있다”며 “시리아 주변국들이 국경을 계속 개방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시에 국제 사회가 난민을 받아들이는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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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ugees from Syria face further suffering if Jordan closes border

Preventing refugees from entering Jordan to escape the conflict in Syria would increase suffering and could lead to further bloodshed and human rights abuses,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following the Jordanian Prime Minister’s announcement that the Jordanian authorities would close the border if Syrian President Bashar al-Assad’s government collapses.

At a press conference in the Jordanian capital Amman on Thursday, Prime Minister Abdallah Ensour told reporters that his country would not allow the continued entry of refugees into its territory if al-Assad’s government falls or refugee numbers rise significantly, but would seek to keep them inside Syria.

“At a time when people in Syria may need protection the most, Jordan is effectively threatening to close its borders, further exposing them to harm,” said Charlotte Phillips from Amnesty International’s refugee team.

“Supporters of the al-Assad government, many from Syria’s minorities, are already facing human rights abuses by armed opposition forces.”

“If the al-Assad government is overthrown, there is a very real concern that those perceived supporters will be at risk of harm, including reprisal attacks, from armed opposition groups.”

It is also likely that many others will need to seek sanctuary from the continuing violence and humanitarian emergency which has taken hold in Syria. Civilians, regardless of which group or community they belong to, may need to leave Syria to avoid being caught up in fighting between the various factions.

At Thursday’s press conference, the Jordanian Prime Minister also stated that Palestinians fleeing Syria with Syrian identity cards are being blocked from entry.

“Jordan, as well as other countries neighbouring Syria, have an obligation under international law to ensure that all those fleeing persecution or human rights abuses are able to seek asylum on their territories, both now and in the future,” said Phillips

“Everyone has a right to leave their country and seek asylum. States are prohibited from forcibly returning anyone, in any manner whatsoever, to a country or territory where they would face a real risk of persecution or serious human rights abuses. This includes rejecting people at the border.”

“Palestinians should not be denied the right to seek asylum because of their identity.”

To date, more than 620,000 refugees have fled the conflict in Syria to neighbouring countries in the region and North Africa to escape the bloody conflict that has so far left at least 60,000 people dead, according to United Nations figures.

Many of those who have managed to flee across borders are suffering extreme hardship in harsh winter conditions as the recent flooding of refugee camps in Jordan has highlighted.

According to the UN Refugee Agency, Jordan has received at least 187,552 refugees from Syria.

“Amnesty International acknowledges that neighbouring countries, including Jordan are generously hosting significant numbers of refugees despite the considerable strain on resources that such a large influx poses,” said Phillips

“Whilst it is paramount that Syria’s neighbours continue to keep their borders ope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at the same time significantly step up its support to refugees and the neighbouring countries which host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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