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평화적 시위 억압을 중단하라

2012년 4월, 사우디 인권활동가 모하메드 살라흐 알-바자디는4년 형을 받았으며, 5년간 국제기구와의 연락을 위한 여행 금지 조치를 선고받았다. © Private

국제앰네스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해야 하며, 평화적 시위의 권리를 행사한 사람들을 구금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이러한 요청은 내무부 장관이 지난주에 발행한 발표문이 나온 후 이루어졌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시위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이 기소될 수 있고, 보안대가 이들을 ‘엄격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립 루터(Philip Luther)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국장은 “사우디 당국은 이 나라에 만연히 퍼져있는 자의적 구금에 대항한 국민의 시위를 억압하려는 반복적인 조치들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루터 국장은 “평화적 시위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하며, 보안대는 평화적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구금과 과도한 폭력 행사를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무부 장관의 발표는 ‘일탈 모임(the deviant group)’ 범죄와 연관된 소송절차 중인 사람들 혹은 소송이 마무리된 사람들 10명의 이름도 밝혔다. 이 명단에는 인권활동가 모하메드 살라흐 알-바자디(Mohammed Saleh al-Bajady)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2012년 4월에 4년 형을 받았으며 5년간 국제기구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위한 연락을 제한하기 위해 여행 금지를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는 인권단체 설립에 참여한 점, 미디어를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및 구금자들 가족에게 농성과 시위를 요청한 점, 사법권 독립에 이의를 제기한 점 그리고 금지된 책을 소지한 점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았다.

모하메드는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기소 없이 수감된 구금자의 가족들이 주관한 시위에 참여했다가 그 다음 날 2011년 3월 21일 체포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수감 중이다.

그는 사우디 시민적, 정치적 권리 협회(the Saudi Civil and Political Rights Association: ACPRA)의 공동 창립자이다. 이 등록되지 않은 비영리단체는 시민적, 정치적 개혁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자 2009년에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기소나 재판 없이 구금된 사람들을 정치수로 보고, 그들을 대변하여 캠페인을 해왔다.

루터 국장은 “국제앰네스티는 모하메드 살라흐 알바자디를 양심수로 보고 있다. 모하메드는 집회, 결사 및 표현의 자유라는 그의 권리를 범죄화하는 기소로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하메드는 그의 인권활동 때문에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이며, 그는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위가 금지되었음에도, 2011년 2월부터 특히 동부 지방에서 시위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수백 명의 사람이 체포되었고, 그 중 대부분은 후에 석방되었다.

2011년 11월부터 동부 지방에서 있었던 시위와 관련하여 혹은 시위가 일어나는 동안 보안대가 쏜 총에 약 남성 12명이 숨졌고 다른 사람들은 부상을 입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시위대의 죽음과 부상이 보안대와 총기 및 화염병을 사용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교전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안대가 적어도 몇몇 경우에는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에 지나치거나 치명적인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가장 최근인 2012년 9월 26일, ‘불안 조장(stirring up unrest)’ 혐의로 수배 중인 남성 23명 중 한 명을 체포하기 위해 보안대가 한 집을 습격하여, 대략 남성 2명이 살해당했고 3분의 1이 부상 후에 숨졌다. 수배 중이던 한 남성은 그의 친구 2명과 함께 살해당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죽음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하기에 사우디 당국이 공정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다

‘안보’의 명목으로 기소나 재판 없이 구금된 사람들을 지지하는 시위들이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이 사안에 대한 시위가 수도 리야드와 쿠아심 지방(Qassim Province)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2년 9월 23일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쿠아심에 있는 타라피야(Tarafiya) 교도소 근처 사막에 모였다. 그 당시 보안대가 그들을 둘러쌌고 그 다음 날까지 사람들은 음식과 물을 제공받지 못했다.

전해진 바로는, 수많은 남성들은 그 다음 날 체포되었고 체포 당시에 폭행당했다. 레이아마 알자레쉬(Rima al-Jareesh)는 이전에 가족의 기소나 재판 혹은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적이 있었다. 이번 시위에서 레이아마는 남성들이 체포되는 것을 막으려다 구타당했다. 체포된 사람 중 대부분이 곧 풀려났다.

영어전문 보기

Saudi Arabia must halt attempts to stifle peaceful protest

The Saudi Arabian authorities must withdraw their threat to deal “firmly” with people taking part in demonstrations and refrain from detaining those who exercise their right to peaceful protest, Amnesty International said.

The organization’s call came after the Minister of Interior issued a statement last week warning anyone taking part in demonstrations that they would face prosecution and be “firmly dealt with” by members of the security forces.

“The Saudi authorities must end their repeated moves to stifle people’s attempts to protest against the widespread use of arbitrary detention in the country,” said Philip Luther, Director of Amnesty International’s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Programme.

“The right of people to peaceful protest must be respected and the security forces must refrain from detaining or using excessive force against people who exercise it.”

The Ministry of Interior statement also disclosed the names of 10 people who have undergone, or are undergoing, judicial procedures in relation to crimes of “the deviant group”. They included in this list human rights activist Mohammed Saleh al-Bajady, who was sentenced in April 2012 to four years’ imprisonment and a five-year travel ban for communicating with foreign bodies “to carry out activities that undermine security”.

He was also reportedly convicted of participating in the establishment of a human rights organization, harming the image of the state through the media, calling on the families of detainees to protest and hold sit-ins, contesting the independence of the judiciary and having banned books in his possession.

He has been held since his arrest on 21 March 2011, a day after he attended a demonstration in the capital Riyadh by families of detainees protesting that their relatives were held without charge.

He is a co-founder of the Saudi Civil and Political Rights Association (ACPRA), an unregistered NGO which was set up in 2009 to campaign for civil and political reforms. It has also campaigned on behalf of detainees held without charge or trial and those they consider to be political prisoners.

“Amnesty International considers Mohammed Saleh al-Bajady to be a prisoner of conscience convicted on charges that amount to the criminalization of his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ssociation and assembly,” said Philip Luther.

“He appears to have been targeted for his human rights activism and must be released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Background

Although protests in the kingdom are banned, they have been regularly taking place since February 2011, particularly in the Eastern Province. Hundreds of people have been arrested, though most have been subsequently released.

Since November 2011, around a dozen men have died and a number of others injured after being shot by the security forces during or in connection with protests in the Eastern Province. Saudi Arabian authorities have stated that the deaths and injuries occurred during exchanges between the security forces and individuals who had used firearms or Molotov cocktails, but there are concerns that the security forces in at least some cases used excessive – and lethal – force against unarmed protesters.

Most recently, on 26 September 2012, around two men were killed and a third died from his injuries later when security forces raided a house in order to arrest one of 23 men wanted for “stirring up unrest”. The wanted man was killed, along with two of his companions. Amnesty International is not aware of the exact circumstances of the deaths and is calling on the authorities to order an impartial and independent investigation.

There has also recently been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protests taking place in other areas in support of those who have been detained, some without charge or trial, in the name of “security”. During the last few weeks, protests have occurred on this issue in the capital, Riyadh, and the Qassim Province.

On 23 September 2012 scores of people, including women and children, were surrounded by security forces and forced to remain without food or water until the following day after they gathered in the desert around Tarafiya prison in Qassim to call for the release of their relatives.

Scores of men were reportedly arrested the following day and beaten at the time of arrest. Rima al-Jareesh, who had previously been arrested for participating in protests calling for her relative to be charged and tried or else released, was apparently beaten when she tried to prevent the men’s arrests. Most of them were released shortly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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