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러시아, 여성 펑키 그룹 ‘푸시 라이엇’ 석방해야

푸시 라이엇은 모스크바 한 교회에서 동정녀 마리아여 푸틴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소서 라는 노래를 불렀다©KOLESNIKOVA/AFP/GettyImages

모스크바의 한 법정이 여성 3명으로 구성된 펑키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에게 6개월 간 구금 판결을 내림에 따라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 여성들은 모스크바 소재의 한 정교회에서 저항가요를 불렀다.

마리아 알레히나(Maria Alekhina), 에카테리나 사무체비히(Ekaterina Samutsevich),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Nadezhda Tolokonnikova)는 “종교적 증오를 기반으로 한 난동죄”로 기소되었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7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존 달후이센(John Dalhuisen) 국제앰네스티 유럽중앙아시아 국장은 “이 활동가 세 명은 있어서는 안 될 재판을 기다리며 수개월 동안 구속되어 있었다”며 “설사 이 세 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한들 러시아 당국이 대처한 방식의 가혹함이나 ‘난동’이라는 심각한 형법상의 범죄 혐의로 구금한 것은 정치적 신념을 평화적으로 표현한 데 대해 정당화할 수 없는 대응”이라고 밝혔다.

예비심문은 7월 23일에도 계속된다.

달후이센 국장은 “러시아 당국은 난동행위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고, 즉각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이 여성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활동가들이 단지 그들의 신념을 평화로이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금되었기 때문에 양심수로 보고 있다.

2012년 2월 21일 털모자로 얼굴을 가린 여성주의 그룹 푸시 라이엇은 모스크바의 한 교회에서 ‘동정녀 마리아여 푸틴으로부터 우리를 구하소서’라는 저항 가요를 불렀다.

이 노래는 동정녀 마리아에게 여성주의자가 되어 블라디미르 푸틴을 없애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러시아 정교회 대표자들이 푸틴에 헌신하거나 지지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당시 공연은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저항의 일환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러시아 당국은 공연이 끝난 후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불렀다며 3월 4일 마리아 마리아 알레히나 나데즈다 톨로코니토바를, 3월 15일 예카테리나 사무체비치를 체포했다.

이 여성들 중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는 푸시 라이엇 그룹의 광의의 멤버이며 시위에 참여했다고 인정을 했지만, 다른 두 명의 여성은 교회 시위에 전혀 참여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푸시 라이엇은 2011년 처음 결성된 이후, 모스크바 지하철, 붉은 광장, 버스 위 등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그룹 멤버들은 무엇보다도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유와 시위의 자유를 억눌리고 있다는 점, 불공정한 정치, 정부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에게 조작된 형사 범죄를 덧씌우는 점에 저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재판소는 여러 차례에 걸쳐 표현의 자유는 비단 위험하지 않은 생각뿐만 아니라 “국가 혹은 다른 어떤 집단을 불쾌하고, 충격을 주며, 방해하는” 표현들까지도 적용된다는 입장을 확인해왔다.

달후이센 국장은 “설사 이 행동이 충격을 주는 행동으로 판단되고 모욕을 줄 가능성이 높았었다고 하더라도, 이 활동가들이 교회를 떠나라는 요청에 순순히 응했으며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이 전체 행위는 겨우 몇 분 안에 이루어 졌고, 당시 교회를 이용하는, 특히 종교적인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불편만을 끼쳤다”고 말했다.

달후이센 국장은 “이들에게 내려진 기소 배경에는 당시 푸틴 반대 항의 행동을 둘러싼 더 폭 넓은 정치적 맥락, 즉 교권개입에 반대하고, 푸틴에 반대했던 활동가들의 메시지가 명백히 그리고 불법적으로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노래를 몽타주한 온라인 상의 영상은 이 저항에 대한 폭 넓은 논쟁을 촉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인의 언론 담당 비서는 이 시위를 비열하다고 했으며 “응분의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러시아 정교회 대표가 초기에 시위대에 대해서 이들을 용서해 줄 것을 했지만, 곧 이어 나온 교회 대표단 성명서는 이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촉구하고, 종교를 이유로 한 증오를 선동했기 때문에 기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여성들의 친척들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

영어전문 보기

Russia urged to release ‘Pussy Riot’ group as court prolongs detention

A court in Moscow has ruled that three members of the female punk group Pussy Riot must remain in custody for six months after singing a protest song in Moscow’s main Orthodox church, prompting Amnesty International to reiterate its call for their immediate release.

Maria Alekhina, Ekaterina Samutsevich and Nadezhda Tolokonnikova, who are accused of “hooliganism on the grounds of religious hatred”, face possible prison sentences of up to seven years.

“These three activists have now been behind bars for months,awaiting a trial that should not be taking place, ” said Amnesty International Europe and Central Asia Programme Director John Dalhuisen.

“Even if the three arrested women did take part in the protest, the severity of the response of the Russian authorities and the detention on the serious criminal charge of hooliganism would not be a justifiable response to the peaceful – if, to many, offensive – expression of their
political beliefs.”

The preliminary hearing of the case will continue next week, on 23 July.

“The Russian authorities must drop the charges of hooliganism and immediately and unconditionally release these three women, ” said Dalhuisen.

Amnesty International considers the activists to be prisoners of conscience, detained solely for the peaceful expression of their beliefs.

The protest song Virgin Mary, redeem us of Putin was performed in Christ the Saviour Cathedral in Moscow on 21 February 2012 by several members of the feminist Pussy Riot group with their faces covered in balaclavas.

The song calls on Virgin Mary to become a feminist and banish Vladimir Putin. It also criticises the dedication and support shown to Putin by some representatives of the Russian Orthodox Church.

It was one of a number of performances intended as a protest against Vladimir Putin in the run-up to Russia’s presidential elections in March.

The Russian authorities subsequently arrested Maria Alekhina and Nadezhda Tolokonnikova on 4 March and Ekaterina Samutsevich on 15 March, claiming they were the masked singers.

One of the women, Nadezhda Tolokonnikova, admitted to being a member of the larger ‘Pussy Riot’ group and taking part in the protest while the other two deny any involvement in the cathedral protest.

Since its establishment in 2011, the Pussy Riot group has conducted several performances in public places such as the Moscow underground, Red Square and on the roofs of buses.

In media interviews the group members have stated that they protest against, among other things, stifling of freedom of expression and assembly in Russia, the unfair political process and the fabrication of criminal cases against opposition activists.

The European Court of Human Rights has repeatedly held that freedom of expression applies not only to inoffensive ideas, “but also to those that offend, shock or disturb the State or any sector of the population”.

“Even if the action was calculated to shock and was known to be likely to cause offence, the activists left the Cathedral when requested to do so and caused no damage,” said Dalhuisen.

“The entire action lasted only a few minutes and caused only minimal disruption to those using the Cathedral for other, notably religious, purposes.”

“The broader political context surrounding the anti-Putin protests at the time – and the anticlerical, anti-Putin content of the activists’ message (themselves unpunishable) – have clearly and unlawfully been taken into account in the charges that have been brought against them.”

A video montage of the song available on the internet has led to a wide debate about the
protest. The press secretary of President-elect Vladimir Putin called the protest despicable and said it would be followed up “with all the necessary consequences”.

Although a representative of the Orthodox Church initially called for mercy for the protestors, subsequent statements by representatives of the Church have called for harsh punishment and for the women to be prosecuted for inciting hatred on grounds of religion. The women’s relatives have reportedly also received anonymous death thr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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