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리뷰

[앰네스티 로비단 후기]관악구청 – ‘사람 중심’의 관악구청, 그 곳으로 가다

세르비아 로마족의 강제퇴거를 막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국제앰네스티 로비단!

각 구청을 방문하기 위해 준비했던 일들과, 면담과정의 에피소드들을

로비단이 직접 소개 합니다.

 

로비단: 연습도 실전처럼

오전 9시 50분.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 앞 던킨 도넛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 9시 30분을 넘겨 20분이나 지각하고 말았다. 부랴부랴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열심히 달려 도착한 약속장소에는 이미 로비단 구성원들이 모여 옹기종기 앉아 있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맑은 하늘에 여름의 자취가 아직 남아 날씨는 여전히 찌는 듯이 더웠다. 8월 1일 첫 로비단 활동이었던 서대문구청에 참여한 뒤로 오랫동안 기대하며 기다려왔던 관악구청 로비단 활동이 1시간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모여 앉은 우리는 11시부터 예정되어 있는 로비활동에 앞서 예행연습을 하기로 했다. 각자 시킨 커피를 마시며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얼마 전 있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발의한 무상급식 투표 관련한 이야기와 가장 최근에 있었던 로비활동이 어땠었는지, 유종필 관악구청장님은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이력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010년 관악구청장에 선출 되었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 당시 공보특보를 지냈고 이후 민주당 대변인을 지냈던 인물이었다. 최근에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지역의 도시정비계획이 발표되어 구민들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뒤이어 면담 연습을 시작했다. 모두들 준비가 많이 되어 있었다. 서명의 의미에 대해서 준비하기로 한 나는 이번에도 다른 이들에 비해서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사람중심, 관악 특별구(?)

10시 40분, 11시 예정된 시각이 거의 다가와 걱정과 미안한 마음이 앞서면서 관악구청으로 출발했다. ‘사람 중심 관악특별구’가 눈에 들어왔다. 잠시 대기하고 있던 우리는 구청장님을 만나기 전에 먼저 ‘사람중심’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최근 관악구에서는 ‘차 중심’의 도로 설계인 육교가 없어지고, ‘ㅁ‘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점차 늘리면서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듣고 난 뒤 우리는 곧 구청장님을 만났다.

구청장님이 바쁘신 관계로 오랜 시간 로비단 활동이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국제앰네스티가 어떤 단체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세르비아 로마족의 상황과 서명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는 우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 마다 ‘네’라고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대답해주시는 구청장님 덕택에 편안한 마음으로 로비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람 중심’의 가치관을 내세우시는 관악구청장님의 서명을 받고 ‘집도 인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구청장실을 나왔다.

<사람 중심’의 가치관을 내세우시는 관악구청장님의 서명을 받았다.>

청사를 나온 우리들은 사람 중심 관악특별구’앞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고, 함께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며 이날의 로비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막바지에 접어든 앰네스티 로비단, 관악구청을 방문하며 ‘사람 중심’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이뤄낸 또 하나의 성과! 앞으로의 또다른 성과들을 기대하며!>

김현기(kah57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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