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터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떠오르는 뉴페이스들, 그들은 누구? – ⑤이상아

지난 1일,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는 또 다른 여섯 명의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한 식구가 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여섯 명입니다. 겉모습은 각자 다른 빛깔을 띠고 있지만 가슴으로는 모두 노란빛을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간의 여정을 함께 하기 전에 여섯 명이 각자 얼마나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앞의 상아씨>

Q 안녕하세요!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A 반갑습니다. 저는 캠페인사업실에서 국제인권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11기 인턴 이상아입니다! 2011년 1학기를 마지막 학기로 보내고, 2학기부터 바로 목표하던 대학원 준비를 하려고 하다가 대학 생활의 꽃인 ‘인턴’을 해봐야겠단 결심으로 국제앰네스티 인턴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실 졸업예정자의 신분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잡고 나아갈지 상당히 방황을 하고 있었어요. 국제앰네스티 인턴을 지원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한국지부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이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변화’라는 슬로건과 ‘촛불’의 형상이었어요. 그때 느낌이 딱! 왔죠. ‘아! 나는 취업이나 진로 걱정을 하는 우리나라의 무수히 많은 대학생 중 하나지, 이런 내가 특별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국제앰네스티겠구나. 이곳은 내게 촛불 같은 곳이 되겠구나!’ 하는 느낌 말이죠^^ 그래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원했고 면접 후 11기 인턴이 될 수 있었답니다.

Q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 홈페이지 상단에 ‘뉴스와 미디어’ 코너에서 ‘국제인권뉴스’와 ‘굿뉴스’ 기사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매일 새로운 인권 관련 기사가 국제앰네스티 소식으로 올라오면, 이것을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한국지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업무를 합니다. 또 앞으로 편지쓰기 마라톤 캠페인과 사형제 폐지 관련 업무를 돕게 될 것 같습니다.

 

Q 특별히 이 부분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국제앰네스티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캠페인 분야에 지원하게 된 것은 ‘영어와 한국어 사랑’ 때문인 것 같아요^^ 제 전공은 영어통번역학인데요. 영어 원문의 의미를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한국어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면 언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인권 관련 소식을 한국에 있는 국제앰네스티 회원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번역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평범한 제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인 것 같아서 참 좋구요.

Q 천안에서 통근하는 것이 힘들진 않으신가요? 2시간에 걸쳐 통근하시는 데에 대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천안에서 서울까지 통학을 한지도 어느덧 4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대학교에 입학해서 통학하고 다닐 때 한 번 쓰러졌어야 하는 건데! 너무 건강한 게 탈이었는지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다녔어요. 하하- 원동력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몸에 베인 습관인 것 같습니다^^

Q 매우 동안이세요! 동안의 비결이 뭔가요..

A 음.. 제가 동안인가요? 아아. 오그라들어요. 비결이랄 게 있나요. 태어날 때부터 볼살이 통통하게 태어나면 동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뉴욕 샌트럴파크에서의 상아씨>

Q 상아씨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매력이 있으신지 말씀해주세요!

A 제 매력은 ‘반전’이 있다는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남자답고 털털한 모습도 많고 그렇거든요. 진지할 땐 진지하고 즐거울 땐 즐겁게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서, ‘반전’같은 모습들이 제 안에 참 많답니다.

Q 앰네스티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얻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사실 번역 업무가 주가 되다 보니, 정필 간사님의 감수를 받으면 오역된 부분이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에 파란 줄이 팍팍 그어져 있어요. 다소 가볍지만은 않은 내용들을 번역하면서 느낀 건, 첫째로 제가 영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둘째로 한국어가 이상하게 더 많이 부족하고, 셋째로 제 배경지식이 어마어마하게 부족하단 사실이었어요. 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앰네스티 인턴이 끝날 무렵에는 감수 받은 파란 줄들이 점점 사라져서 매끄럽고 좋은 번역이 나오는 거랍니다. 더 큰 바람은 제가 이 곳에 있는 동안만큼은 제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일을 하고, 함께 일하는 분들의 좋은 점들을 제 것으로 만들자는 거예요. 스티브 잡스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좋은 점 하나씩만 찾아서 내 것으로 만들라는 말을 했대요. 저도 이 곳에서 함께 일하는 좋은 분들께 좋은 점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싶습니다.

Q 상아씨가 생각하시는 ‘인권’이란?

A 제가 생각하는 ‘인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누리기 힘든 것’인 것 같아요.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인권이라는 것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마땅한데, 어느 나라에서 어느 시대에 태어나느냐에 따라서 그 권리를 누리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진옥 실장님께서 인턴 교육을 하실 때, 앰네스티는 언젠가는 소멸되어야 하는 단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굉장히 인상에 남는데요. (왜냐하면 세상 모든 이의 인권이 존중 받는다면 국제앰네스티 또한 존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모든 이의 권리가 침해 받지 않는 세상이 오기 전까지 제가 생각하는 인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누리기 힘든 것’이자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누려야 하는 것’이랍니다.

Q 꿈은 무엇인가요?

A 사회적 성취와 제 스스로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제 분야에서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사람들과 살면서 아프고 다치고 힘들더라도 함께 극복하고 사랑하고 나눌 수 있는 삶을 사는 게 제 꿈입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A 고마워요. 우리 수키니진(저 이 별명 너무 좋아요ㅋㅋ)씨도 인터뷰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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