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터뷰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의 떠오르는 뉴 페이스들, 그들은 누구? – ④정다예

지난 1일,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는 또 다른 여섯 명의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한 식구가 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여섯 명입니다. 겉모습은 각자 다른 빛깔을 띠고 있지만 가슴으로는 모두 노란빛을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간의 여정을 함께 하기 전에 여섯 명이 각자 얼마나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세계인권선언 피켓을 들고 있는 다예씨>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졸업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4학년 학생입니다. 지금은 액티비즘 부서에 있습니다.

Q 다예씨의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 좀 해주세요~

A 저의 데일리 업무는 모바일 액션인데요,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모바일 액션을 신청, 참여하는 사람들을 분류하여 하루에 두 번 리스트업해서 DB를 만들구요 신청자를 취합하여 두 가지 종류의 문자를 전송해요. 그리고 회신으로 오는 탄원 메시지들을 영어로 번역해요. 중복검사, 스팸문자, 발송실패건 정리, 번호변경 등 변수가 다양하구 복잡해서 처음엔 많이 해맸어요. 한 명이라도 오차가 나면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 꼼꼼함을 많이 요하는 작업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한번 익숙해지고 나니 이젠 여유가 생겼어요^^ 그리고 액티비즘 패키지, 하반기에 있을 인권대학, 지방순회 강연, 대학생네트워크 활동에도 업무지원을 하게 됩니다.

Q 특별히 액티비즘 부서에 지원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A 2009년 겨울에 COPION이라는 NGO에서 ‘지구시민아카데미’라는 이름의 9주 커리큘럼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때 인권 강의를 들으며 인권에 대한 인식, 감수성이 전보다 커지면서 이쪽 분야에 눈이 많이 가기 시작했어요. 인권교육의 효과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구요. 앰네스티 역시 눈여겨 보고 있던 단체였는데 우연히 인턴채용공고를 보게 됐죠. 마침 액티비즘 부서에서 인권대학이라는 교육과정을 주관하고 있고 그 이외의 업무들에도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특히 액티비즘 부서에 자극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다른 NGO에서 일해보신 적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A 지인의 추천을 받아 Save the Children이라는 국제아동권리기관에서 잠깐 있었어요. 당시가 학교 개강을 한 달 앞둔 시점이라 타이밍이 아쉬웠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UN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되어 있는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중 참여권에 기반한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Q 앰네스티에서 인턴으로 일하시면서 가장 얻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지구 어딘가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열정’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결코 헛된 게 아니라는 믿음도, 세상 곳곳에 뿌리깊은 폭력과 차별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따뜻한 시선도 가져가고 싶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머리를 맞대면서 의미가 커지는 연대의 가치, 그 소중한 인연들을 얻어가고 싶습니다. 과하지 않은 욕심이기를 바랍니다^^

<일상생활 속의 다예씨>

Q 다예씨가 생각하시는 ‘인권’이란?

A 음.. 예를 들어 축구의 룰 중에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손으로 축구하면 안 된다는 거잖아요? 저는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이 지구 어딘가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룰, 즉 질서가 필요한데 가장 근본적인 전제가 바로 인권이라고 봐요. 태어날 때 또는 태어나기 전부터 부여 받은 천부적 인권을 부정하고서는 그 어떤 것도 성립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여전히 인권에 반하는 법, 문화, 사회, 정치인 등이 엄존하고 기본적인 약속조차 준수되지 않는 현실, 다시 말해 여기저기서 손으로 볼을 패스하고도 경고 받지 않고 다른 선수를 무참히 때려 밟고도 퇴장되지 않는 판이기에 인권 회복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다예씨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어필해주세요!

A 글쎄요;; 저는 낯선 사람들에게 스스럼이 별로 없어요. 타인에 대한 경계수준이 낮아서 도서관에서 만난 할머니, 종로에서 만난 할아버지 친구도 많고 꼬마 친구도 많아요^^ 공감능력이 높은 점, 말하기보다 경청하기를 좋아하는 점, 연장자에게 예의를 갖추는 점, 간지럼을 잘타는…..점??! 등이요ㅋㅋ

Q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말씀해주세요!

A 열심히 임하는 자세로 일할 때는 진지하게 할 것입니다. 단지 이력서에 기록할 내용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제 인생에 20대 중반의 굵직한 경험이 되어 오래오래 빛날 수 있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인턴 생활이 끝나고 돌아봤을 때 저는 6개월 전보다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Q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 아름다운 점심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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