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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프라이드 행진을 지키다 기소된 19명, 전원 무죄 선고

무죄 판결을 받고 기뻐하는 METU 프라이드 옹호자들

무죄 판결을 받고 기뻐하는 METU 프라이드 옹호자들

2019년 5월, 터키 중동공과대학Middle East Technology University, METU 캠퍼스에서 열린 프라이드 행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기소당했던 학생 18명과 교수 1명에게, 지난 10월 8일 앙카라 형사법원에서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마시모 모라티Massimo Moratti 국제앰네스티 유럽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년 전, 앙카라에서 열렸던 프라이드 행진은 평화적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페퍼 스프레이와 플라스틱탄, 최루가스를 동원하여 이를 진압했고, 참가자들은 연행되어 법정에까지 끌려와야 했다. 오늘의 판결이 정의의 승리인 것은 분명하나 이처럼 기나긴 법정 싸움은 처음부터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오늘은 잠시 기쁨을 만끽하겠지만, 내일부터 우리는 다시 터키의 인권 탄압을 끝내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오늘은 잠시 기쁨을 만끽하겠지만, 내일부터 우리는 다시 터키의 인권 탄압을 끝내기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마시모 모라티Massimo Moratti 국제앰네스티 유럽 부국장

배경 정보
METU의 LGBTI+ 연대그룹은 1996년 출범하여 2011년부터 매년 학교 캠퍼스에서 프라이드 행진을 개최했다. 2019년, 학교 운영측에서 명확한 근거 없이 학생들에게 5월 10일 예정되었던 프라이드 행진을 캠퍼스에서 진행할 수 없다고 통보함했다. 이에 대응해 학생들이 벌인 연좌시위를 경찰은 과도한 무력으로 진압했고 최소 23명의 학생과 교수 1명을 체포했다. 이후 이들 중 학생 18명과 교수 1명은 기소되었다.

2020년 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Write for Rights 당시 전 세계 43곳 이상의 앰네스티 지부가 이들을 위한 연대 활동에 동참했으며 445,000건 이상의 탄원이 터키 정부에 전달되었다. METU LGBTI 연대그룹 소속 멜리케와 외즈귤은 국제앰네스티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 감사를 전하고 연대를 독려하기도 했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 Write For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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