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중국, 인권변호사 천광청의 신변 안전 보장해야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활동가 천광청이 불법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Private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활동가 천광청이 불법가택연금 상태에서 대담하게 탈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천광청과 그 가족 및 측근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사라 스카퍼(Sarah Schafer) 국제앰네스티 중국담당 조사관은 “중국 당국은 천광청과 그 가족을 1년 6개월간 불법으로 가택연금에 처하고, 이들을 구타하거나 음식을 사러 나가는 것조차 금지하는 등 참혹하게 대우했다.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련의 사건을 이제는 끝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권변호사인 천광청은 산둥성 린이시에서 자행된 강제 낙태와 불임 수술 실태를 폭로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천광청은 19개월째 가택연금에 처해져 있다 금주 초 탈출했다.

천광청의 탈출과 관련된 혐의로 두 명이 구금돼 있다.

소식통은 구금된 두 사람 중 한 명이 천광청의 탈출을 도운 지지자 허 페이롱이라고 전했다. 허 페이롱은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microblog)에 탈출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 글을 올렸으며, 이 글은 이후 삭제됐다.  함께 구금된 또 다른 사람은 천광청의 형인 천광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지부를 둔 차이나에이드(China Aid Association)에 따르면, 천광청은 금주 초 친구들의 도움으로 산둥성에 있는 자택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차이나에이드는 27일 천광청이 베이징의 “100% 안전한 장소”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는 천광청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어 여전히 그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27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천광청은 “마침내 탈출했다”고 밝히며, 가택연금 중 자신과 가족이 시달린 인권 침해가 인터넷에서 소문으로 떠도는 내용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천광청은 정부 관계자 또는 정부에 고용된 사람들이 아내를 심하게 폭행해 왼쪽 눈 부근의 뼈가 부러질 정도였지만 의료 치료를 받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천광청의 어머니도 폭행을 당했으며, 매일 세 명이 그의 딸을 따라다니며 책가방을 수색했다고도 했다.

천광청은 아내 유안웨이징과 어린 딸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내와 딸은 여전히 가택연금된 상태기 때문에 당국의 “보복”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추측이다.

이 동영상에서 천광청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본 사건에 관련된 책임자를 처벌하고, 가족의 신변을 보호하며, 부정부패와 맞서 싸워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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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must guarantee Chen Guangcheng’s safety

27 April 2012

Fears for blind Chinese activist Chen Guangcheng who made a bold escape from illegal house arrest have prompted Amnesty International to urge China to ensure his safety and that of his family and friends.

“Chinese officials have kept Chen Guangcheng and his family under illegal house arrest for a year and a half, subjecting them to horrendous treatment, including beatings and preventing his family from leaving the house even to buy food. It is time for this shameful saga to end,” said Sarah Schafer, an Amnesty International China Researcher.

Chen, a legal activist, is known for exposing forced abortion and sterilisation practices in Linyi, Shandong Province. He escaped house arrest earlier this week after 19 months.

Two individuals have been detained in connection with the escape.

Sources indicate that He Peirong, a supporter of Chen who aided in his escape, was one of those held. She had detailed the escape on her microblog, which was later deleted.

They have also reportedly detained Chen Guangcheng’s older brother, Chen Guangfu.

According to the US based China Aid Association, Chen Guangcheng escaped from his home in Shandong province earlier this week with the help of several friends. Today the group said the activist was at a “100 percent safe location” in Beijing. But Amnesty could not confirm Chen Guangcheng’s whereabouts and concern remains about his safety.

In a video message released Friday Chen Guangcheng said he had “finally escaped”, and reported that the abuse he and his family suffered under house arrest was even worse than internet rumours had suggested.

He said authorities, or those hired by them, had beaten his wife so badly they broke a bone near her left eye but would not allow her to seek medical treatment. They also beat his mother. Chen Guangcheng said his daughter is followed each day by three people who searched her school bag.

He added that he feared for the safety of his family, including his wife, Yuan Weijing, and his young daughter, both of whom he presumed were still held captive and could become targets for “revenge” by the authorities.

In the video, Chen Guangcheng addressed Premier Wen Jiabao directly, urging the Chinese leader to punish those involved in his case, to protect his family members, and to combat corruption, among other things.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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