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중국, 천광청 국외 유학 허용은 ‘공허한’ 약속

중국 당국이 천광청의 친척들을 구금시키고 지지자들에 대해 보복 행위를 계속하는 한 천광청과 그 가족에게 국외 유학을 허용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약속은 공허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밝혔다.

미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천광청의 유학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으나, 캐서린 베이버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 부국장은 “고위급에서 장담하는 것과 현장에서 접하는 현실 간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버 부국장은 “중국 당국은 한 편에서는 천광청과 그 가족의 처우 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천광청의 친구들과 지지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변호사 장톈융이 베이징의 한 병원에 입원한 천광청을 찾아갔다가 공안에 구타당한 사건도 그 중 하나”라며 “천광청의 신병 문제에 대해 중국과 미국이 합의에 이른 것은 희망적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천광청과 그 가족이 아직 안전하고 자유롭지 못한 상태인 만큼 이들의 운명은 아직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금주 초 급박하게 협상이 이루어진 것도 천광청의 운명이 한층 더 불확실해진 데 일부 기여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천광청과 그 가족에 관련해 중국 정부가 약속한 것은 무엇이고 약속을 한 주체는 누구인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천광청과 그 가족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취할 구체
적인 조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국제사회에 정확히 밝혀야 한다.

중국 정부는 천광청의 안전이나 자유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이미 여러 차례 보여줬다. 천광청은 단지 중국 국민들의 법적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활용하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7년이 넘는 세월을 감옥에 갇히거나 불법 가택연금을 당해왔다.

중국은 이미 이번 주에만 한 번 이상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세계 각국 정부들은 중국 정부가 천광청의 친척과 지지자들에 대해 저지르는 보복행위를 지금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해야 한다.

천광청의 형은 공안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카와 어머니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중국 정부는 또한 천광청이 산둥성에서 불법 가택연금상태에 있던 당시 인권침해가 자행됐다는 주장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어떠한 수사 결과든 대중에 공개할 것을 보장함으로써 천광청과 미국 정부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China: Chen pledge ‘empty’

4 May 2012

A pledge by China that it will allow Chen Guangcheng to go abroad with his family so he can study seems empty as long as the Chinese state keeps the activist’s wider family in detention and retaliates against his supporters, Amnesty International said.

Against the background of a US pronouncement that China’s promise is “encouraging” Catherine Baber, Amnesty International’s Asia-Pacific Deputy Director, said:

“The disparity between high level assurances and the reality on the ground is stark.

“While China and the US negotiated on Chen and his family, Chinese authorities were targeting his friends and supporters – including beating Jiang Tianyong, a lawyer who tried to visit Chen at hospital in Beijing.

“We’re hopeful but not reassured by the latest deal emerging for Chen Guangcheng. The fate of Chen and his family is far from certain, given that they are not yet safe and free.

“The hurried negotiations earlier this week have partly led to the uncertainty surrounding Chen’s fate. The US must tell the world exactly what the Chinese government has promised regarding Chen and his family, who made those promises, and, crucially, what concrete steps the US will take to ensure that Chen Guangcheng and his family can lead the life they want to live.

“The Chinese government has proven over and over that they have no regard for Chen Guangcheng’s safety or freedom. For more than seven years, this man has been either under illegal house arrest or in prison for no reason other than trying to use the law to protect the legal rights – and human rights – of his fellow Chinese.

“The Chinese authorities have already acted in bad faith more than once this week.

“The US and other governments must demand that the Chinese government’s retaliation against Chen’s wider family and network of supporters stops now.

“Chen’s older brother is believed to be in police custody while the whereabouts of his nephew and mother are unknown.

“The Chinese authorities must also honour their commitment to both Chen and the US to thoroughly and impartially investigate his claims of abuse while under illegal house arrest in Shandong province, and ensure the results of any investigation are mad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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