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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경찰 폭력을 조사하고 중국 정부의 “레드 라인”을 거부하라

시위대를 공격하고 있는 홍콩 경찰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으로 촉발된 홍콩의 시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위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건은 홍콩 시민의 인권이 명백히 침해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 <중국의 ‘레드 라인’과 홍콩(Beijing’s Red Line in Hong Kong)>은 홍콩에서 표현의 자유과 집회·시위의 자유가 점점 제한되는 상황이 이번 여름 시위에서 어떻게 극악에 치닫았는지 기술하고 있다. 오늘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국제앰네스티는 중국 정부가 여러 억압적인 정책과 “국가 안보”를 빌미로 수많은 현지 활동가, 언론을 검열하고, 기소,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내 인권과 자유가 지속적으로 침해되는 상황은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발표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조슈아 로젠스와이그(Joshua Rosenzweig)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지역국장

조슈아 로젠스와이그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지역국장은 “홍콩 내 인권과 자유가 지속적으로 침해되는 상황은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발표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중국 정부는 홍콩 지도부와 함께 홍콩이 누려야 할 인권을 조금씩 무너트려왔다.”고 밝히며 “범죄인 인도법 시위에 대해, 경찰은 터무니없는 대응으로 일관했다. 이런 모습은 홍콩 정부가 중국 정부의 억압적인 방식을 닮아가고 있다는 두려운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홍콩 정부에 촉구한다. 국내·국제 의무에 따라 수백만 시위대의 요구 사항을 듣고 평화적인 집회의 자유를 보호하라. 경찰의 행위에 대한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그 첫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위 중 벌어진 경찰의 불법적인 물리력 사용에 무책임했던 부분 역시 앰네스티가 인터뷰했던 활동가들의 주요 우려 중 하나였다.”

이번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는 언론인, 활동가, 학술가, 학생, NGO 직원, 입법자 등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는 홍콩 정부가 중국 정부의 지도 하에 2014년 우산 혁명 때부터 억압적인 정책을 어떻게 시행해왔는지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가 공격받았고 2014년 이후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평화적인 활동으로 기소되었다.

경찰의 가혹한 전술, 시위대가 폭력에 노출되었을 때 경찰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 등 홍콩 당국은 법과 규정을 남용하여 중국 정부가 규정한 “레드 라인”을 넘은 개인과 집단을 기소하고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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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의 폭력을 즉각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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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를 침해하는 “레드 라인”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는 2015년 우산 혁명과 2019년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조사하였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라는 모호한 표현을 빌미로 홍콩 내 활동가들과 비평가들을 어떻게 표적으로 삼았는지 기술하고 있다.

2017년 시진핑 대통령은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거나 중국 정부에 대항하는 등의 홍콩 내 활동을 “레드 라인”으로 규정하였다. 중국 정부는 많은 경우에서 기본 권리의 행사를 “레드 라인”을 넘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홍콩 정부는 이 전략을 차용해서 홍콩 내 기본 법과 국제 인권 의무를 어기는 방편으로 활용해왔다.

국제앰네스티가 인터뷰한 사람들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평화적인 옹호 활동이 홍콩과 중국 정부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언론인은 중국 정부로부터 시진핑에 대한 비평이나 대만의 독립에 대한 비평을 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NGO 활동가들 역시 홍콩 및 중국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으며,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자체 검열을 강요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홍콩의 거리에 나온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있어, 범죄인 인도법은 중국 정부가 보여주는 인권 침해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조슈아 로젠스와이그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지역국장

시위 중 벌어진 경찰의 불법적인 물리력 사용에 무책임했던 부분 역시 앰네스티가 인터뷰했던 활동가들의 주요 우려 중 하나였다.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발의로 촉발된 최근 시위에서 국제앰네스티과 다른 기관들은 경찰이 불필요하고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국제법과 국제 기준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여러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9월 4일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을 철회하겠다는 홍콩 정부의 발표에 따라, 국제앰네스티는 홍콩 당국에 경찰이 행한 부적절한 물리력 사용과 그 외 부당 대우에 대해 독립적이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치적인 이유로 평화적인 시위자를 기소하는 것 역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당국은 국가 안보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과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 권리를 존중, 보호, 보장해야 한다.

조슈아 로젠스와이그 지역국장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여름 홍콩의 거리에 나온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있어, 범죄인 인도법은 중국 정부가 보여주는 인권 침해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당국은 중국의 “레드 라인”을 거부하고 홍콩의 인권을 보호할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홍콩 정부는 이번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서한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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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Government must investigate police violations and push back against Beijing’s “red line”

The proposed Extradition Bill was the latest manifestation of a steady erosion of human rights in Hong Kong, Amnesty International said today, as it released a report detailing how the creeping influence of Beijing’s policies and rhetoric on “national security” has resulted in growing numbers of local activists and journalists being censored, prosecuted and harassed in recent years.

In the report, Beijing’s Red Line in Hong Kong, the organization highlights how increasing restrictions on the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ssociation and peaceful assembly culminated in this summer’s protests.

“The steady erosion of rights and freedoms in Hong Kong began long before the announcement of the Extradition Bill. The Chinese authorities, in tandem with the Hong Kong leadership, have for years been chipping away at the special status that Hong Kong is supposed to enjoy regarding the protection of human rights,” said Joshua Rosenzweig, Head of Amnesty International’s East Asia Regional Office.

“The outrageous police response to the Extradition Bill protests has heightened fears that Hong Kong is sliding into the repressive style of rule seen in mainland China. We are urging the Hong Kong authorities to listen to the demands of millions of protesters and protect their right to peaceful assembly, in line with international and domestic obligations. Ordering an independent and effective investigation into police actions would be a vital first step.”

Amnesty International’s report, based on interviews with journalists, activists, academics, students, NGO workers and lawmakers, details how the Hong Kong authorities, taking their lead from Beijing, have been implementing increasingly repressive policies since the 2014 Umbrella Movement protests. The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nd association have come under attack, with more than 100 people prosecuted for peaceful activism since 2014.

Along with increasingly heavy-handed policing tactics and police inaction to protect protesters from violence by others, Hong Kong authorities have misused laws and regulations to harass and prosecute individuals and groups accused of crossing Beijing’s “red line”.

An encroaching red line
Amnesty International’s report looks at the period between two critical protests – Occupy Central and the Umbrella Movement in 2014, and the Extradition Bill protests that started in June 2019. It sets out how the Chinese authorities have used their vague and all-encompassing definition of “national security” – which has been employed to devastating effect against activists and others in China – to target journalists, activists and critics in Hong Kong.

In 2017 President Xi Jinping set out a “red line” on Hong Kong aimed at “any attempt to endanger China’s sovereignty or security, challenge the power of the Chinese government, or use Hong Kong to carry out infiltration and sabotage activities against the mainland”. The Chinese authorities have increasingly interpreted the ordinary exercise of rights as crossing this “red line”. The Hong Kong government has adopted these tactics, breaching the tenets of its international human rights obligations and Hong Kong’s Basic Law.

Many people Amnesty International interviewed said that their peaceful advocacy for human rights and democracy had made them targets of the Hong Kong and Beijing authorities.

One journalist said he received weekly calls from Beijing government officials pressuring him to play down criticism of President Xi Jinping and issues like Taiwanese independence. NGO workers said they had been repeatedly harassed by Hong Kong and Beijing officials and forced to self-censor in order to protect their funding.

Lack of accountability for unlawful use of force by police during protests also emerged as a key concern for the activists Amnesty interviewed.

One activist who was beaten up by police during a 2014 protest told Amnesty:

“It is useless to complain about the police. The success rate of accusing police of assault is almost zero.”

During the recent protests sparked by the Extradition Bill proposed in March 2019, Amnesty and others documented repeated instances of police using unnecessary and excessive force in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and standards.

Following the announcement of the withdrawal of the Extradition Bill on 4 September, Amnesty International continues to call on the Hong Kong authorities to thoroughly and independently investigate inappropriate use of force or other abuse by police during the protests, as well as to stop using politically motivated prosecutions against peaceful protesters.

The Hong Kong authorities must also demonstrate their commitment to respecting, protecting and fulfilling the rights to freedom of expression, association and peaceful assembly by stopping undue restrictions on these rights under the guise of ‘national security’.”

“For the millions who took to Hong Kong’s streets this summer, the Extradition Bill is just the tip of the iceberg when it comes to Beijing’s assault on their human rights,” said Joshua Rosenzweig.

“Authorities need to show they are willing to protect human rights in Hong Kong, even if this means pushing back against Beijing’s “red line”.

The Hong Kong government sent a letter to Amnesty International responding to this report, available here.

홍콩: 경찰의 폭력을 즉각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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