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권뉴스

트립어드바이저 직원들에게 묻습니다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벽 앞에서 달리는 소년

 

 점령지역에서 빼앗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 국민들을 정착시키는 이스라엘의 정책은 전쟁범죄다.”

마크 두멧(Mark Dummett) 국제앰네스티 기업과인권팀장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역(OPT)의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내 관광지와 숙박 시설을 게재하여 전쟁범죄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트립어드바이저 직원들이 힘을 발휘해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트립어드바이저 직원 일동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967년 예루살렘 동부 지역을 포함한 서안지구를 점령한 이후, 정착촌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수만 채의 가택을 파괴했다.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마크 두멧 국제앰네스티 기업과인권팀장은 “점령지역에서 빼앗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 국민들을 정착시키는 이스라엘의 정책은 전쟁범죄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이러한 불법 정착촌의 관광 사업을 홍보하며 정착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큰 고통에 시달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영토를 빼앗기고 집을 파괴당했으며 천연 자원까지 정착촌에 강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불법 정착촌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제도화된 차별과 인권침해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매일같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에게 촉구한다. 인권을 지지하고, 트립어드바이저가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의 불법 정착촌 관련 관광지와 정착촌 내 관광 상품의 목록을 모두 삭제할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  전쟁범죄는 관광 상품이 아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앱에 노출된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 지역

트립어드바이저 앱에는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의 관광지들이 인기 상품 등으로 검색되고 있다.

지난 1월,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 <목적지: 점령지역>을 통해 온라인 숙박예약업체들이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으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며 정착촌의 존속과 확장,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스라엘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온라인 여행 사이트 중 하나인 트립어드바이저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위치한 관광지, 관광 상품, 식당, 카페, 호텔, 임대 아파트 70건 이상을 게재해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이스라엘 정착촌 내부에 위치해 있거나 그와 관련된 액티비티, 또는 그 외에 국제법을 위반하는 관광 상품의 광고를 중단해야 할 책임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였다. 국제앰네스티 보고서에 대해 트립어드바이저가 관련 상품 게재를 유지하겠다고 대응함에 따라, 본 보고서를 트립어드바이저 전 직원에게 공유한다.

국제앰네스티는 트립어드바이저에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내 불법 정착촌의 관광지 및 숙박 시설의 게재 또는 홍보 중단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액션
트립어드바이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지에서 이익을 취하다
1,030 명 참여중
탄원 서명하기

국제앰네스티가 트립어드바이저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공개서한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직원 여러분,

팔레스타인 점령지역(OPT)에서의 인권침해를 더욱 부추기는 트립어드바이저에 맞서 함께 목소리를 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전세계 700만명 이상의 회원과 지지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권단체입니다. 저희는 조사와 캠페인을 통해 인권이 존중되고, 인권침해를 저지른 사람이 처벌될 수 있게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세계 어디서든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침해에 기여하거나 그로부터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 <목적지: 점령지역>을 통해 트립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온라인 숙박예약업체가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의 관광지와 숙박 업소를 게재해 전쟁범죄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조사 결과 트립어드바이저는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위치한 관광지, 관광 상품, 식당, 카페, 호텔, 임대 아파트 70건 이상을 게재해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예루살렘 동부 지역을 포함한 서안지구를 점령한 이후 이러한 정착촌을 조성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입니다.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은 지난 50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건설 부지로 향하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 팔레스타인 가택 수만 채를 철거했고, 팔레스타인 주민 대다수를 강제 이주시켰으며 물을 비롯한 팔레스타인의 천연 자원을 유용해 정착촌 거주자들이 사용하게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불법 정착촌을 유지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제도화된 차별과 인권침해를 가했고,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이러한 불법 정착촌에서 제공하는 관광 상품을 홍보해 불법 정착촌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유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확대하고 이에 기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제앰네스티 조사단은 키르베트 수시야(Khirbet Susiya)라고 하는 서안지구의 한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이 마을 주민들은 가건물과 텐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인 수스야(Sus ya)가 확장되면서 부지 확보를 위해 강제 퇴거당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착촌은 포도밭과 과수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커다란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상하수도와 전기 배선 연결을 거부했고,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일상 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주민들은 정착촌 거주자들에게 일상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언제 삶의 터전이 파괴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항상 살아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게서 빼앗은 땅에 건설된 정착촌은 번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관광 업계에도 일부 책임이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현재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운영하는 포도원과 유적지 등 관광지 2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팔레스타인 영토인 키르베트 수시야에 위치한 곳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관광을 통해 올린 수익에서 단 1센트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트립어드바이저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조장하며 정착촌 경제를 촉진하고 있는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는 이스라엘 정착촌을 관광지로 홍보하는 것을 통해 정착촌의 끔찍한 인권침해 현실을 호도하고 국제법적으로 불법인 상황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온라인 관광 사이트 중 하나인 트립어드바이저는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처럼 부당한 상황을 막도록 도울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 역시, 트립어드바이저의 직원으로서 이스라엘 정착촌에 위치한 숙박 시설 및 관광지의 게재를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해 구글 직원들은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중국의 검열 검색엔진인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개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이 목소리를 내 준 덕분에,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는 결국 개발이 취소되었습니다.

불법 정착촌과의 거래를 중단한다면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 업계를 선도하고 인권침해 종식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직원 여러분들이 옳은 일을 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인권을 지지하고, 트립어드바이저가 수십 년에 걸친 전쟁범죄와 중대한 인권침해를 마침내 종식할 수 있도록 앰네스티와 함께 나서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제앰네스티

TripAdvisor staff urged to speak out against firm’s role in sustaining illegal Israeli settlements

Amnesty International has called on TripAdvisor employees to use their power to demand that their company stops profiting from war crimes by listing tourist attractions and properties in illegal Israeli settlements across the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OPT).

In an open letter addressed to TripAdvisor staff, the organization said the settlements have had a devastating impact on the human rights of Palestinians, with tens of thousands of homes demolished and large numbers of Palestinians forcibly displaced to make way for their construction, in flagrant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since Israel’s occupation of the West Bank, including East Jerusalem, in 1967.

“Israel’s policy of settling Israeli citizens on stolen Palestinian land in occupied territory is a war crime. By promoting tourism in these illegal settlements, TripAdvisor is helping boost their economies and contributing to the immense suffering of Palestinians who have been uprooted from their land, had their homes destroyed and their natural resources plundered for settlement use,” said Mark Dummett, Head of Business and Human Rights at Amnesty International.

“To maintain and expand illegal settlements Israel imposes a system of institutionalized discrimination and human rights violations against Palestinians making their daily lives a struggle. We urge everyone working for TripAdvisor to stand up for human rights and join us in demanding that the company removes all its listings in settlements and of settlement-related attractions in the OPT. War crimes are not a tourist attraction.”

In January, Amnesty International published Destination: Occupation, an investigation into the way online booking companies are driving tourism to illegal Israeli settlements and contributing to their expansion, maintenance, and normalization. It found that TripAdvisor, one of the most visited online tourism websites by foreign visitors to Israel, lists more than 70 different attractions, tours, restaurants, cafes, hotels and rental apartments in settlements across the OPT.

The open letter was shared with TripAdvisor staff following the company’s response to Amnesty International’s report in which TripAdvisor appeared to suggest that the company had no responsibility to stop advertising activities in or with Israeli settlements or other listings that violate international law.

For more information about Amnesty International’s campaign calling on TripAdvisor to stop listing or promoting attractions and properties in illegal settlements in the OPT click here.

수단: 시위대를 향한 공격을 중단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