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권뉴스

이스라엘/OPT: 에어비앤비, 불법 정착촌 내 관광상품 게재 금지조치 철회

팔레스타인 불법 정착촌

에어비앤비(Airbnb)가 이스라엘 변호인단의 집단 소송 이후 서안지구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의 숙박 공유 게시물을 더 이상 삭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마크 두멧(Mark Dummett) 국제앰네스티 기업인권조사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서안지구 점령지역의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의 숙박 공유 게시물을 앞으로 계속 게재하겠다는 에어비앤비의 결정은 비난 받아 마땅한 비겁한 행동이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은 또 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에어비앤비의 이번 결정은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의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을 포함해, 세계 어디에서든 국제인도법과 인권법을 존중해야 할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매우 수치스럽게도 저버린 행동이다.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의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인권을 가치 있게 여기는 기업이라고 말하는 에어비앤비의 주장이 공허한 울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계기가 됐다.

서안지구 점령지역의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의 숙박 공유 게시물을 앞으로 계속 게재하겠다는 에어비앤비의 결정은 비난 받아 마땅한 비겁한 행동이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은 또 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마크 두멧(Mark Dummett) 국제앰네스티 기업인권조사관

에어비앤비는 해당 목록에 있는 시설로부터 얻은 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며 면죄를 받으려 하고 있지만, 이들이 계속해서 관광객을 유치하여 불법 정착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를 통해 에어비앤비는 불법 정착촌의 유지와 확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불법 정착촌 형성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자 국제형사재판소에 관한 로마 규정에 따라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에어비앤비는 인권을 옹호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관광 산업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대신 자신들의 결정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인권침해행위를 부추긴다는 명백한 증거를 무시했고, 현실을 외면했다.

에어비앤비의 이번 조치는 기업의 올바른 선택에만 의존할 수 없는 이유를 증명하는 것이다. 정부가 기업의 인권 존중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해 이에 개입하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앰네스티는 다른 인권단체들과 함께 서안지구 점령지역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관광 업체들이 대규모 인권침해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을 거듭 강조해왔다. 지난 52년간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은 계속해서 그 규모를 확장했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은 보금자리를 잃었으며, 생계 수단이 파괴되고 물과 농지 등 필수적인 자원도 빼앗겼다.

온라인액션
트립어드바이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지에서 이익을 취하다
773 명 참여중
탄원 서명하기

팔레스타인 불법 정착촌(2)

에어비앤비 공지문:

<분쟁지역 숙박공유 게시물에 관한 정책 변경>

2019년 4월 9일

금일 에어비앤비는 분쟁지역의 숙박공유 게시물과 관련된 본사의 정책에 대해 호스트 및 예비 호스트들이 제기한 모든 소송에서 합의를 이루었음을 알립니다.

합의 조건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본사의 플랫폼에서 서안지구의 숙박공유 게시물을 삭제하는 조치를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사는 이전 의 정책 발표 당시에 다루었던 사안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안지구 전역의 숙박공유 게시물 게재는 계속해서 허용할 것이나, 이 지역의 영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안지구 전역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영업 활동을 통해 에어비앤비에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세계 각지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에 전액 기부될 것입니다. 또한 남오세티야와 아브하지아 등 기존 정책에 따라 게시물 삭제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었던 분쟁지역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방침을 적용할 것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모든 불매, 투자철회, 제재에 반대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이스라엘 기업 및 현재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2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호스트에 대해 불매 조치를 취한 적이 없습니다. 본사는 언제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곳곳에 다른 분쟁지역이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앞서 밝힌 방침을 따를 예정입니다. 저희 사업의 핵심인 ‘집’이 현재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의 중심에 있다고 판단되면, 에어비앤비는 해당 지역의 숙박 공유 게시물을 계속해서 허용하는 한편,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은 세계 각지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방침을 동일하게 적용할 것입니다.

수단: 시위대를 향한 공격을 중단하라
온라인액션 참여하기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