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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에 연대

기후를 위한 동맹 등교거부 시위에 참여한 런던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

지난 3월 15일 금요일,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청소년들의 주도로 전세계적인 동맹 등교거부가 진행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를 환영하며, 국가정부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역사상 최악의 세대간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국제앰네스티는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동맹 등교거부를 기획하고 이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연대한다.”

쿠미 나이두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쿠미 나이두(Kumi Naidoo)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국제앰네스티는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동맹 등교거부를 기획하고 이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연대한다. 이번 동맹 등교거부는 수천 명이 평화적으로 정부에 기후변화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적인 행동에 나서는, 매우 의미 있는 사회 정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성인들에게 옳은 일을 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이들은 성인들이 지금처럼 부끄러울 정도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가 자신들은 물론 다음 세대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잘 알고 있다. 이번 동맹 등교거부를 계기로 우리 정치인들은 통렬한 자기 성찰을 해야 할 것이다.

일부 잘못 판단한 정치인들이 그랬듯 청소년들이 이런 시위에 참여한다고 비판하기보다는, 정작 왜 국가정부는 기후변화 대책에 ‘무단 결석’하고도 아무런 비판을 받지 않는지에 대해 질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각국 정부가 지금 바로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면 기후변화는 지금도, 앞으로도 인권에 더욱 처참한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취약하고 빈곤하거나, 차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기후 변화에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신진대사와 생리기능, 발육에 따른 필요조건으로 인해 기후 관련 영향에 더욱 취약하다. 또한 기후변화는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도 위협한다. 기후변화로 더욱 악화된 자연재해와 같이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어린이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기후변화로 인한 상호확증파괴 현상에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는 것은 역사상 최악의 세대간 인권침해나 다름없다”

쿠미 나이두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사람들에게 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명백한 인권 문제다. 기후변화는 기존의 불평등을 더욱 확대해 악화시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나날이 두려워져만 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보며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기후변화로 인한 상호확증파괴 현상에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는 것은 역사상 최악의 세대간 인권침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이미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으로 사하라 이남 지역은 장기간 동안 가뭄에 시달리고, 동남아시아와 카리브해 지역은 열대 폭풍우에 휩쓸리는 등 수백만 명이 고통받고 있다.

북반구에서는 2018년 여름 동안 북극권부터 그리스, 일본, 파키스탄, 미국에 이르는 지역이 장기간의 혹서와 산불로 수백 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어린이는 흔히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라고 불린다. 그러나 ‘미래’까지 기다리기도 전에 이끌어 갈 미래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이처럼 중요한 싸움에 지금 바로 나서겠다는 열정과 의지를 보여주면서 지도자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약속은 아직도 이행되지 않았을 뿐더러, 2100년이면 산업화 이전 시대에 비해 평균 지구 온도가 3°C 상승하는 재앙과도 같은 결과에 이르게 되는 만큼 그 내용도 전혀 충분하지 않다.

국제앰네스티는 각국 정부에 점진적으로 기후변화 대책을 더욱 큰 규모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는 인권에 상응하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어린이, 청소년과 같이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감하려는 노력에 참여하는 한편, 이러한 논의에 의미 있게 참여하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의사결정 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악화되는 것을 나날이 지켜만 본다면, 결국 그 엄청난 영향을 막고 되돌리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각국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나서야 한다. 또한 기후 전문 과학자들이 요구하는 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2030년까지 절반 이하로, 2050년까지 순 제로(0)로 감소시킬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국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고, 거의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기후변화로부터 인류를 지키려는 시도를 유일하게 가로막는 장벽이다. 정치인들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자연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 정치인들은 청소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지금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외의 대안은 생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Amnesty International stands in solidarity with school strike for climate

Amnesty International today warned that the failure of governments to tackle climate change could amount to the greatest inter-generational human rights violation in history, as it welcomes a global day of school strikes against climate change planned for Friday 15 March by young people.

“Amnesty International stands with all children and young people who are organizing and taking part in school strikes for climate action. This is an important social justice movement that is mobilizing thousands of people to peacefully call on governments to stop climate change,” said Kumi Naidoo, Amnesty International’s Secretary General.

“It is unfortunate that children have to sacrifice days of learning in school to demand that adults do the right thing. However, they know the consequences of the current shameful inaction both for themselves and future generations. This should be a moment for stark self-reflection by our political class.

“Instead of criticizing young people for taking part in these protests, like some misguided politicians have done, we should be asking why governments are getting away with playing truant on climate action.”

Amnesty International warned that climate change is having and will have even more devastating impacts on human rights unless governments act now to change course.

Climate change especially affects people who are already vulnerable, disadvantaged or subject to discrimination.

Children especially are more vulnerable to climate-related impacts, due to their specific metabolism, physiology and developmental needs. Climate change also poses a risk to their mental health; children exposed to traumatic events such as natural disasters, exacerbated by climate change, can suffer from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s.

“Climate change is a human rights issue precisely because of the impact it is having on people. It compounds and magnifies existing inequalities, and it is children who will grow up to see its increasingly frightening effects. The fact that most governments have barely lifted a finger in response to our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amounts to one of the greatest inter-generational human rights violations in history,” said Kumi Naidoo.

Millions of people are already suffering from its catastrophic effects – from prolonged drought in sub-Saharan Africa to devastating tropical storms sweeping across South-east Asia and the Caribbean.

During the summer months for the northern hemisphere in 2018, communities from the Arctic Circle to Greece, Japan, Pakistan and the USA experienced devastating heatwaves and wildfires that killed and injured hundreds of people.

“Children are often told they are ‘tomorrow’s leaders’. But if they wait until ‘tomorrow’ there may not be a future in which to lead. Young people are putting their leaders to shame with the passion and determination they are showing to fight this crucial battle now,” said Kumi Naidoo.

The latest pledges made by governments to mitigate climate change— which are yet to be implemented—are completely inadequate as they would lead to a catastrophic 3°C increase in average global temperatures over pre-industrial levels by 2100.

Amnesty International calls on states to scale up climate action substantially and to do so in a manner consistent with human rights. One of the crucial ways this can happen is if people most affected by climate change, such as children and young people, are engaged in efforts to address and mitigate climate change, whilst being provided with the necessary information and education to participate meaningfully in such discussions, and included in decision-making that directly affects them.

“Every day that we allow climate change to get worse ultimately makes it harder to stop and reverse its catastrophic effects There is nothing stopping governments from doing everything in their power to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within the shortest possible time-frame. There is nothing stopping them from finding ways to halve emissions from their 2010 levels by 2030, and to net-zero by 2050, as climate scientists have called for,” said Kumi Naidoo.

“The only thing standing in the way of protecting humanity from climate change is the fact that our leaders lack the political will and have barely tried. Politicians can keep making excuses for their inaction, but nature does not negotiate. They must listen to young people and take steps today to stop climate change, because the alternative is unthink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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