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인권운동가가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의해 구속되다

한국의 저명한 인권운동가 박래군 씨는 오늘 법정에 서게 된다. 평택 농민들이 강제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것에 반대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이다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의해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박래군은 양심수이며, 즉각 석방되어야 합니다.”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인 라지브 나라얀씨의 말이다. “그는 일주일 넘게 구속되어 있는데, 순전히 평택 농민들을 위해 그가 벌인 평화적 캠페인 때문입니다.”

박래군 씨는 7월 9일 연행되었다. 그는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평택 농민의 토지가 빼앗기지 않도록 농민의 권리를 옹호하는 운동을 해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박래군 씨를 비롯한 다른 평화집회 참가자들은 각목을 든 사람들에 의해 구타를 당했는데, 그 광경을 주시하던 경찰들은 그 폭력을 막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의 인권단체에 의하면 당시 한 참가자는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고, 이빨이 부러졌다고 한다.

박래군씨를 비롯한 집회참가자들은 경찰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항의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또한 이들은 경찰이 대추리로 향하는 길을 봉쇄하고 주민들이 집에 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에 의하면 경찰은 이들의 항의를 경청하지는 않고, 오히려 구타를 하고 연행을 했다고 한다. 연행된 사람들은 대부분 석방되었지만 박래군 씨는 아직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상황이다.

“인간에게는 누구든 평화롭게 시위를 할 권리가 있으며, 경찰은 이 권리를 지켜줘야 합니다. 이 권리를 행사하는 시위자들을 공격하고 연행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라지브 나라얀 씨의 설명이다. “평택 농민들의 땅을 둘러싼 분쟁은 공권력의 행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농민의 입장을 고려하며 그들과 새롭게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합니다.”

7월 20일 목요일 법원은 구속적부심을 열어 박래군에게 적용된 혐의를 인정하거나 기각하게 되며, 그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배경 >
평택의 대추리 마을은 인근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의 확장을 위해 강제수용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마을의 주민들은 대부분 60대, 70대의 농민들인데 2006년 2월부터 토지 강제수용에 맞서 싸우고 있다. 주민들은 보상금으로는 다른 곳에서 토지를 살 수 없으며 삶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강제수용 이전에 주민들과 대화가 있었지만 쫓겨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은 이 대화에서 자신들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았으며, 단지 보여주기 만을 위한 것이였다고 말한다. 국제앰네스티는 현재의 상황이 농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며, 이들이 살아가기 위한 기회가 거의 보장되지 않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South Korea: US base demonstrator attacked and detained by police

A prominent human rights activist, Park Lae-goon, will appear in court tomorrow having been beaten up and detained after peacefully demonstrating against the forced eviction of farmers in the northwestern region of Pyongtaek.

“Park Lae-goon is a prisoner of conscience and must be released immediately,” said Rajiv Narayan, East Asia researcher at Amnesty International. “He has been detained for over a week solely because of his peaceful campainging for the Pyongtaek farmers.”

Park Lae-goon was arrested on 9 July. He had been demonstrating for the rights of farmers in Pyongtaek, whose land is subject to an eviction order to make way for the expansion of a US army base. According to witnesses, Park and other demonstrators were attacked by another group wielding wooden staffs, but police officers monitoring the demonstration did nothing to stop the attackers. One protester suffered a severe head injury and had his teeth broken, according to a local human rights group.

Some of the demonstrators, including Park, went to the police station to complain about the lack of action on the part of the police. They also complained that the police had blocked the road into the village of Daechuri, preventing residents from getting into their own homes. Rather than consider their complaints, the demonstrators say the police beat up Park and other protesters and arrested them. Most have now been released, but Park Lae-goon remains behind bars.

“Everyone has the right to demonstrate peacefully and the police should be upholding this right, not attacking and arresting people who exercise it,” said Rajiv Narayan. “The dispute over villagers’ land around Pyongtaek should be settled by means of a fresh consultation that takes account of the farmers’ concerns — not through force.”

On Thursday 20 July, the court will either formalise or drop the charges against Park and will decide if he should stay in detention or be released on bail.

< Background >
Daechuri village in Pyongtaek is subject to an eviction order to allow for the expansion of a neighbouring US army base, Camp Humphreys. The residents of the village, mostly farmers in their 60s and 70s, have been resisting eviction attempts since February 2006. They say the compensation offered will not be enough to buy equivalent land elsewhere and their livelihoods are at stake.

A consultation carried out before the eviction did not result in the farmers’ concerns being taken into account and appeared to be mainly for show, according to those protesting the eviction. Amnesty International is concerned that the current settlement leaves the famers in a precarious situation, with few opportunities to make a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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