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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여학생 습격 미리 알고도 대처하지 못한 정부군

보코하람에게 납치당한 딸의 사진을 들고 있는 어머니

지난 2월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한 마을에서 여학생 110명을 납치했던 사건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당시 보코하람의 진격 사실을 사전에 경고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국제앰네스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2월 9일,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요베 주 답치(Dapchi, Yobe state) 마을의 국립과학기술전문 여학교를 무장 급습했지만 정부군은 이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 2014년 치복 여학생 납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등골 서늘한 공격이었다.

오사이 오지그호(Osai Ojigho) 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지부 사무처장은 “정부군은 보코하람의 공격을 막으려는 구체적인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처럼 용납할 수 없는 보안 과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보다 더욱 우선적으로, 정부는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납치된 여학생들을 구조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2014년 보르노 주 치복에서 여학생 276명이 납치됐던 사건 이후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정부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민간인들, 특히 여학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복 여학생 납치 사건에 대응해 학교 주변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학교 안전 계획(Safe Schools Initiative)이 마련되었고, 현재는 북동부 위원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납치 공격을 막기 위한 체계가 존재하지 않아, 정부군이 습격으로부터 학교를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오지그호 사무처장은 “국제앰네스티가 입수한 증거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배치된 병력도 충분하지 않았고, 순찰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사전 습격 경고에 대응해 보코하람과 교전을 벌이는 데도 실패했다. 이러한 실책이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사건을 불러온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정부는 4년 전 치복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보코하람 대원들이 답치(Dapchi)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들었음에도 군경은 납치를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4년 전 치복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보코하람 대원들이 답치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들었음에도 군경은 납치를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사이 오지그호(Osai Ojigho) 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지부 사무처장

국제앰네스티는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관련 증언을 수집했다. 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군경은 보코하람이 답치를 습격하기 네 시간 전부터 여러 차례의 전화를 받았지만, 납치를 막거나, 보코하람에 여학생들이 납치된 후 이들을 구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정부군은 지난 1월 해당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한 상태였다. 때문에 답치에서 가장 가까운 군부대는 자동차로 한 시간을 달려야 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2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0분 사이, 정부군은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답치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전화를 최소 5번 이상 받았다.

첫 번째 전화는 답치에서 54km 떨어진 게이담 지역의 군 사령관에게 건 것으로, 보코하람 대원들이 답치에서 30km 떨어진 마을인 굼사로 향하는 모습을 후치미람에서 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가 기록한 증거에 따르면 군은 보코하람과 교전해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납치 발생 4시간 전부터 보코하람 동태 알고 있었던 군 사령관

후치미람에서 무장한 대원들의 모습이 목격되면서, 이를 즉시 알리려는 여러 차례의 전화가 군에 걸려왔다. 오후 2시에 게이담 지역 군 사령관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는 관계자는 당시 사령관이 상황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며, 현재 감시 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경 보코하람 부대가 굼사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오후 5시까지 머물렀다. 굼사 주민들은 답치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코하람이 이동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 전화를 받았던 한 주민은 경찰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경찰관은 답치 지역의 담당 경찰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 30분경, 마을 주민들이 저녁 기도를 위해 모스크로 향하고 있던 도중 보코하람 대원들이 답치에 들이닥쳤다. 당시 목격자들은 보코하람 대원들이 군부대와 지역 관공서, 여학교로 가는 길을 물었다고 밝혔다.

답치의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보코하람에 사로잡힐 것을 두려워해 모두 도망쳤다고 말했다.

 

정부, 대응 실패의 근본 원인 조사해야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한 정보통은 “정부군은 게이담이나 바반 기다의 병력을 굼사로 파견하고, 그 동안 다마사크, 카레토, 구비오, 마구메리 지역의 군부대에 주변 지역을 감시하거나 순찰하라고 지시하기만 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국제앰네스티에 말했다.

국제앰네스티의 군사행동 전문 위기고문 역시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행동을 검토한 결과 군의 대응이 매우 부적절한 수준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병사들의 위치와 답치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 및 보코하람의 이동 경로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였다.

국제앰네스티가 인터뷰한 피해자 및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오후 5시경 굼사를 떠나 답치로 향했고, 오후 6시 30분경 답치에 도착했다. 그 이후 7시 30분경 답치를 떠나 다시 굼사로 향했다. 굼사 주민들은 오후 9시경 보코하람이 마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보코하람이 공격을 가하는 동안, 이 소식은 게이담과 다마투루의 군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전달되었다. 정부군은 보코하람이 떠난 직후에야 답치에 도착했다.

답치와 굼사 주민들은 보코하람이 답치를 떠난 지 1시간 정도가 지나자 정부군의 제트기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납치 사건 이후 6일이 경과한 지난 2월 25일, 주도 다마투루의 주 청사에서 안보회의가 개최되었다. 여기에는 주정부 및 연방정부 인사들과 안보 관계자, 해당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 관계자 및 학교와 학부모 대표가 참석했다. 군은 습격 4시간 전부터 보코하람 대원들이 굼사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상태였으며, 이 사실을 정부 역시 알고 있었다. 당시 군이 왜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못했는지, 또는 왜 충분한 병력이 파견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이후 납치 사건에 대한 군의 대응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오지그호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에서 정부가 보인 실책은 반드시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또한, 어떤 조사가 이루어지더라도 그 근본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왜 충분한 병력이 파견되지 않았나? 왜 군부대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나?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했나? 납치 시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떤 절차가 뒤따라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납치 피해자 가족은 아무런 정보 얻지 못해

납치 사건 이후로는 혼란이 뒤따랐다. 정부는 처음에는 납치 사실을 부인했으나, 이후 요베 주 당국은 군이 여학생들의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2월 22일 주 정부에서 납치 사실을 확인했다.

그날 밤 납치되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모두가 겁에 질려 있었어요. 보코하람은 한 시간 이상 마을에 머물지 않았어요.”

한 피해 학생의 부모 

피해 학생의 부모 중 한 명은 국제앰네스티에 이렇게 전했다. “그날 밤 납치되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모두가 겁에 질려 있었어요. 보코하람은 한 시간 이상 마을에 머물지 않았어요.”

또 다른 피해 학생의 부모는 사건 다음 날까지도 가족들은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딸이 아직 안에 있을 거라고 희망을 품은 부모들이 많았어요. 우리는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고, 결국 학생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죠. 저는 그때서야 납치된 아이들 중에 제 딸도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는 그렇게 말했다.

딸을 무사히 되찾은 또 다른 부모는 이렇게 말했다. “딸이 납치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알려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우리 딸들의 모습을 보고 저는 매우 기뻤지만, 딸을 찾지 못한 다른 부모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2014년 치복 납치 사건 이후, 아무런 개선 없어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한 군의 대응은 지난 2014년 4월 보르노 주 치복에서 여학생 276명이 납치됐을 때와 유사한 점이 많다.

당시에도 정부군은 습격 4시간 전부터 미리 경고를 받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군 병력은 납치 사건 발생 직전에 철수한 상황이었다.

납치 사건 이후 지금과 마찬가지로 혼란과 의혹이 만연했고, 이 때문에 납치된 여학생들의 위치를 추적해 구조해야 할 나이지리아 정부의 노력이 더욱 더뎌진 것으로 추측된다.

치복 납치 사건이 발생하자 군은 처음에는 납치된 여학생들을 거의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해당 발언을 취소해야 했다.

본래 굿럭 조너선 전 대통령 정부에서는 치복 납치 사건에 대한 보코하람의 책임 여부를 조사했지만 결국 그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1월,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치복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조사 결과 역시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오지그호 사무처장은 “안타깝게도 4년 전 치복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으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것 같다. 답치에서 벌어진 일은 군이 사전에 경고를 받고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은 점에서 치복 사건과 거의 판박이였다. 또 다른 수백 명의 여학생들과 그 가족에게도 똑 같은 결과가 벌어졌다”며 “납치 학생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또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는 모든 수준의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치복 납치 사건에 관한 두 가지 조사의 결과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보코하람에 납치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포로를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배경정보

국제앰네스티 조사팀은 답치를 방문해 탈출에 성공한 여학생과 납치 피해 학생의 부모, 지역 정부 관계자 및 사건 목격자 등 23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번 사건을 기록했다. 또한 안보 관계자 세 명과도 인터뷰했다.

정보 제공자들은 2월 19일, 국립과학기술전문 여학교의 습격 전후로 연락을 받은 나이지리아 안보 관계자들의 목록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을 위해 이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는다.

답치의 정보 제공자와 목격자들은 당시 보코하람 대원 약 50명이 답치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아랍어가 새겨진 랜드크루저 7대와 하이럭스 1대, 캔터 1대 등 트럭 9대를 타고 왔다고 확인했다.

Nigeria: Security forces failed to act on warnings about Boko Haram attack hours before abduction of schoolgirls

Nigerian security forces failed to act on advance warnings that a convoy of Boko Haram fighters was heading towards a town where they abducted 110 schoolgirls last month, an investigation by Amnesty International has revealed.

The military failed to respond while Boko Haram conducted an armed raid on the Government Girls Science and Technical College in Dapchi, Yobe state, on 19 February in an assault with chilling echoes of the infamous Chibok girls’ abduction of 2014.

“The Nigerian authorities must investigate the inexcusable security lapses that allowed this abduction to take place without any tangible attempt to prevent it,” said Osai Ojigho, Amnesty International’s Nigeria Director.

“As an even greater priority, the government must use all lawful means at its disposal to ensure that these girls are rescued.

“The authorities appear to have learned nothing from the abduction of 276 schoolgirls in Chibok, Borno state in 2014 and failed to ensure protection for civilians in northeast Nigeria, specifically girls’ schools.”

In response to the Chibok abduction, the Safe Schools Initiative – which is currently coordinated by the Presidential Committee on the North-East Initiative – was launched to improve security around schools. However, no framework seems to be in place to prevent further abductions and it appears that the Nigerian military is unable to protect schools from attack.

“Evidence available to Amnesty International suggests that there are insufficient troops deployed in the area, and that an absence of patrols and the failure to respond to warnings and engage with Boko Haram contributed to this tragedy,” said Osai Ojigho.

“The Nigerian authorities have failed in their duty to protect civilians, just as they did in Chibok four years ago. Despite being repeatedly told that Boko Haram fighters were heading to Dapchi, it appears that the police and military did nothing to avert the abduction.”

Amnesty International gathered testimonies from multiple credible sources showing that the Nigerian army and police received multiple calls up to four hours before the raid on Dapchi, but did not take effective measures to stop the abduction or rescue the girls after they were taken by Boko Haram fighters.

The military withdrew troops from the area in January, meaning the closest personnel were based one hour’s drive from Dapchi.

Between 2pm and 6.30pm on 19 February, security forces received at least five calls warning them that the armed group was on the way to Dapchi.

The first call was made to the army command in Geidam, 54km from Dapchi, informing them that Boko Haram fighters had been seen at Futchimiram heading to Gumsa, a village about 30km from Dapchi. However, the evidence documented by Amnesty International shows that the military did nothing to engage with Boko Haram and ensure the protection of civilians.

Commander ‘aware of Boko Haram movement’ four hours before abduction

The sighting of an armed convoy at Futchimiram immediately sparked several phone calls to alert authorities. Sources who informed the military commander in Geidam at 2pm report that he responded to them by saying he was aware of the situation and was monitoring it.

At around 3pm, the convoy arrived in Gumsa, where they remained till 5pm. People in Gumsa called Dapchi villagers to warn them that Boko Haram fighters were on their way. One villager who received such a call said he informed a police sergeant who promised to notify the Dapchi Division Police Officer (DPO).

At around 6:30pm, when residents were heading to the mosque for evening prayers, Boko Haram members entered Dapchi. Witnesses said Boko Haram fighters asked for directions to the military post, the local government office and the girls’ school.

A police source in Dapchi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officers fled because they feared the Boko Haram fighters would overpower them.

Government must investigate root causes of failure to respond

A source based in northeast Nigeria told Amnesty International: “All the military needed to do was send troops towards Gumsa from Geidam or Babban Gida, while telling its troops in Damasak, Kareto, Gubio and Magumeri to be on the lookout or be on patrol.”

A review of the Nigerian army’s actions by Amnesty International’s crisis advisor for military operations also concluded that the military’s response was woefully inadequate. The review took into consideration the locations of the soldiers and the time it would take to get to Dapchi, as well as the route taken by Boko Haram.

According to victims and eyewitnesses interviewed by Amnesty International, Boko Haram left Gumsa for Dapchi at around 5:00pm, arriving at around 6:30pm. They left Dapchi at around 7:30pm in the direction of Gumsa, where villagers say they arrived at around 9:00pm.

During the attack, army officials both in Geidam and Damaturu were again alerted. The military only arrived in Dapchi shortly after Boko Haram left.

Villagers in Dapchi and Gumsa said a military jet arrived about one hour after Boko Haram left Dapchi.

Six days after the abduction, on 25 February, a security meeting was held at the governor’s office in the state capital Damaturu attended by state and federal government officials, security chiefs, the military officials operating in the area and representatives from the school and parents. The authorities were aware that the military was notified at least four hours before the attack that suspected Boko Haram fighters were heading to Gumsa. No one appears to have asked why the military did not respond adequately or why there were not enough troops.

President Muhammadu Buhari subsequently ordered an investigation into the response to the abduction.

“The government’s failure in this incident must be investigated and the findings made public – and it is absolutely crucial that any investigation focuses on the root causes,” said Osai Ojigho.

“Why were insufficient troops available? Why was it decided to withdraw troops? What measures has the government taken to protect schools in northeast Nigeria? And what procedures are supposed to be followed in response to an attempted abduction?”

Families of abducted girls left without any information

The abduction was followed by confusion. Initially, the authorities denied any girls were abducted, then the Yobe state authorities stated that the military had rescued the girls. But the girls did not return home, and on 22 February the state government confirmed the abductions.

One parent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night we heard their voices when they were being taken, but there was nothing we could do. Everyone was scared. Boko Haram did not stay in the town for more than one hour.”

Another parent described how the girls’ relatives were not given any information until the following day, and had to wait outside the school to find out if their loved ones were safe.

“Many parents were hopeful that their daughters were inside. We stood there from morning till around 5pm in the evening, when they let the students out. It was at that point it dawned on me that my daughter was among those abducted,” he said.

Another parent whose daughter returned said: “Nobody told parents officially that their daughters were taken. While I was glad seeing my daughters, I felt bad for other parents whose daughters could not be found.”

No lessons learned from 2014 Chibok abduction

The response to this abduction has chilling similarities to the abduction of 276 schoolgirls in Chibok, Borno state in April 2014.

On that occasion, the military also had four hours’ advance warning but failed to take the immediate action needed to stop it, with most military personnel withdrawn shortly before the abduction.

Similarly, the abduction was followed by a climate of confusion and suspicion, which appeared to slow down the Nigerian authorities’ efforts to locate and free the abducted girls.

After the Chibok abduction, the military initially said that almost all the abducted girls had been rescued, but later had to retract that statement.

The authorities under President Goodluck Jonathan originally investigated Boko Haram’s responsibility for the Chibok abductions but never made the report public. In January 2016, President Muhammadu Buhari ordered another investigation into the government’s response to the Chibok abduction. This report was also never made public.

“Regrettably, no lessons appear to have been learned from the terrible events at Chibok four years ago. What happened in Dapchi is almost a carbon copy of what happened in Chibok, with the security forces failing to respond to warnings – and the same result for another hundred girls and their families,” said Osai Ojigho.

“All authorities must now work together to ensure the girls are brought home safely and this never happens again. This abduction is a war crime and those responsible must be brought to justice. As a first step, the two reports into the Chibok abductions should be made public.”

Amnesty International is calling on Boko Haram to immediately release the girls and all others in its captivity.

Background

A team of Amnesty International researchers visited Dapchi and interviewed 23 people, including girls who escaped, parents of the abducted girls, local officials and eyewitnesses, to document this abduction. They also interviewed three security officials.

The sources independently verified a list of Nigerian security officials who were alerted on 19 February, before and during the raid on the Government Girls Science and Technical College. They have been kept anonymous for their safety.

The sources and eyewitnesses in Dapchi confirmed that approximately 50 Boko Haram fighters arrived in Dapchi in a convoy of nine vehicles with Arabic inscriptions on them, seven Landcruiser trucks, one Hilux and a Canter 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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