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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라케브 지역의 불법 화학무기 공격 정황 드러나

2018년 2월 4일, 공습 이후로 호흡 곤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라케브 마을의 사람들

시리아 정부가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2월 4일 시리아 사라케브에서 감행된 염소가스 공격으로 11명이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시리아 민방위대는 염소가스가 내장된 ‘통폭탄’이 헬리콥터를 통해 투하되었고, 이로 인해 심각한 호흡곤란과 피부 및 안구 염증, 구토, 실신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 중에는 현장 원조를 위해 긴급 투입된 시리아 민방위 자원봉사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시리아 정부는 불법 화학무기를 사용하면서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린 말로프(Lynn Malouf) 국제앰네스티 중동 지역국장

린 말로프(Lynn Malouf) 국제앰네스티 중동 지역국장은 “민간인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전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시리아 정부가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까지 동원하며 이러한 악질적인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감행한다는 사실은 시리아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지시해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국제앰네스티가 만난 시리아 민방위 소속의 자원봉사자는 자신이 도착하기 몇 분 전, 인근의 한 농업창고에서 50m 떨어진 지역에 염소가스의 근원으로 추정되는 통폭탄 한 개가 투하되었다고 말했다. 폭격을 당한 사라케브 지역의 주변에는 군사적 표적이 전혀 없었다. 사라케브는 이들레브 주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가까운 전선에서도 41km 떨어진 지역이다.

이 봉사자는 “사람들이 도로 곳곳에서, 지붕 위에서 도움을 요청하며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약 8명 정도는 거의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로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산소를 공급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그런데 운전을 하는 도중 호흡이 점점 가빠지기 시작했고, 눈에 통증이 느껴졌다. 곧 토할 것처럼 속이 메슥거리기도 했다. 내 친구 역시 같은 증상을 느꼈지만 이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었다. 나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구토를 했다”고 증언했다.

또 한 명의 민방위팀 소속 자원봉사자는 피해자들이 의료구역으로 이송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부상자들과 구조팀이 도착했을 때, 구조팀 역시 호흡에 곤란을 느끼더니 곧 실신하는 것이 보였다. 의사들은 자원봉사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 11명의 증상이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을 당했을 때의 증상과 일치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료구역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역시 부상자들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인한 증상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간호사는 “부상자들은 숨을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기침을 했으며, 눈은 붉게 충혈된 상태였다. 일부는 심하게 구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행히도 의료진이 20명 정도 있었기 때문에, 신속히 부상자들의 옷을 벗기고 몸을 씻긴 다음 산소를 공급하고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해 기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두 남성이었던 부상자들은 그 이후 무사히 퇴원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2012년 이후 반군 점령지역을 대상으로 염소가스를 포함한 화학무기를 동원해 수십 차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백 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부상을 입혔다. 이러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상 전면 금지되어 있다.

2013년 9월, 다마스커스 외곽의 고타 지역에서 사린가스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수백 명이 숨진 이후 시리아는 화학무기금지조약에 가입했고,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의 금지화학물질 비축분을 모두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후인 2014년 9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진상조사단은 조사 결과 시리아 북부의 민간 마을에 독성 화학물질이 무기로서 “체계적으로 반복해서” 사용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OPCW는 또한 시리아 정부군이 2017년 4월 이들레브 주 칸 셰이쿤 지역을 공격하면서 80여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을 당시 신경계 화학물질인 사린가스를 이용했음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Syria: Witness testimony reveals details of illegal chemical attack on Saraqeb

6 February 2018, 16:59 UTC

The Syrian government’s use of internationally banned chemical weapons was laid bare once again on 4 February when a chlorine gas attack on the town of Saraqeb left 11 people in need of emergency treatment, according to testimony gathered by Amnesty International.

The Syria Civil Defence said that barrel bombs containing chlorine gas had been dropped by helicopter and caused the casualties to gasp desperately for air, suffer severe irritation to their skin and eyes, vomit and collapse. The casualties included three Syria Civil Defence volunteers who had rushed to the scene to assist.

“Direct attacks on civilians are absolutely prohibited and are war crimes. The fact that the government feels free to flagrantly carry out such attacks using internationally banned chemical weapons reflects the complete impunity enjoyed by those who order war crimes and crimes against humanity in Syria.”

Amnesty International spoke to a volunteer with the Syria Civil Defence who described arriving several minutes after a barrel bomb – the apparent source of the gas – landed in a field 50 metres from an agricultural warehouse. There was no sign of any military targets in the vicinity of the bombing in Saraqeb, which lies in the northwestern province of Idleb and is 41 km from the nearest front-line.

“We heard people crying for help somewhere on the road and others on the roof of a house. Around eight people were barely able to breathe and coughing non-stop. We gave them oxygen and transferred them to the hospital,” the volunteer said.
“While driving, I started to feel a shortness of breath, as if I couldn’t breathe alone, and itchiness in my eyes. I felt nausea as if I wanted to throw up. My friends felt the same but we weren’t sure what was going on. I vomited when I arrived at the hospital.”

A second member of the Syria Civil Defence team in Saraqeb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he witnessed the casualties being brought to a medical post.

When they arrived, I saw the rescue team also breathing with difficulty, and they collapsed. The doctors told me that the symptoms of the 11 people – including the three civil defence volunteers – were consistent with a chemical attack, probably chlorine,” he said.

A nurse working at the medical post also confirmed that the casualties had suffered symptoms from a chemical attack.
“They couldn’t breathe, they were coughing non-stop, they had red eyes and some were vomiting severely…Thankfully there were around 20 of us medical staff, so we quickly removed their clothes, washed them and gave them oxygen and a bronchodilation session to open the airways in their lungs,” the nurse said.

The casualties, all of whom were men, have since been discharged.

Syrian government forces are suspected of carrying out dozens of attacks with chlorine and other chemical weapons on opposition-held areas since 2012, killing hundreds and inflicting terrible injuries on others. All such attacks are prohibited by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In September 2013, after hundreds of people died in alleged sarin gas attacks on Ghouta, outside Damascus, Syria acceded to the Chemical Weapons Convention and President Bashar al-Assad pledged to destroy the country’s stockpile of prohibited chemical agents.

However, a year later, in September 2014, the Organis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 (OPCW) fact-finding mission found “compelling confirmation” that a toxic chemical was used “systematically and repeatedly” as a weapon in villages in northern Syria.

The OPCW also said it is confident that government forces used the nerve agent Sarin in an attack on the town of Kahn Sheikhoun in Idleb province in April 2017 in which more than 80 people were ki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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