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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감형: 사우디아라비아

작년 12월 사우디 국왕은 사형수 17명을 10년형으로 감형하고, 내무장관은 이들과 함께 체포되어 실형을 선고받은 다른 70명도 선고형량의 반만 복역하면 석방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앰네스티는 사형수 감형을 환영하는 한편, 이들 모두 혹은 일부가 양심수일 것으로 우려한다.이와 유사한 사건의 경우, 사우디 정부는 재판과 혐의내용에 대해 항상 비밀을 고수한다.

이번에 감형된 17명은 2000년 4월에 체포된 수백 명 중 일부이다. 체포되기 얼마 전 보안군이 나즈란 지역의 한 사원을 폐쇄시키고 주술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는데, 이에 대해 지역 이슬람 집단이 크게 항의했었다. 보안군의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앰네스티는 당시 사망자들이 비사법 처형 혹은 과도한 공권력에 희생되었을 것으로 본다.

사우디에서는 주술이나 성범죄, 마약 범죄, 배교(이슬람에서 개종) 등 매우 광범위한 범죄에 사형을 부과하고 있다. 재판도 국제기준에 크게 미달하는데, 보통 비밀재판에 변호권도 제한된다. 많은 경우, 피고인은 구금협박과 고문 혹은 속임수에서 얻어진 자백만을 기초로 유죄판결을 받는다. 2000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최소 250명이 사형 집행되었는데,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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