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미국, 40년간 독방 수감된 2명 석방해야

루이지애나주 당국은 40년 전 독방에 격리 수감된 두 명을 즉시 독방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국제앰네스티가 17일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행동을 촉구하는 65,000명의 탄원을 모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1972년 4월 17일 알버트 우드폭스(65)와 허먼 왈라스(70)는 ‘앙골라 교도소’로도 알려진 루이지애나주 교도소의 독방에 수감됐다. 이 두 사람은 교도관 살해 혐의로 기소돼 유죄 선고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두 사람은 그 때부터 아주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독방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에버렛 하비 톰슨(Everette Harvey Thompson) 국제앰네스티 미국지부 남부지역 사무국장은 “이들 두 사람이 40년이나 독방에 수감돼 있는 것은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대우의 경계를 넓히는 일일 뿐만 아니라 미국이 당사국으로 있는 국제기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폭스와 왈라스는 하루에 23시간을 2m x 3m 크기의 독방에 갇혀 있으며 작은 야외 감옥에서 혼자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거나, 감방 복도를 따라 산책할 때만 외출이 허용된다.

책이나 신문, TV를 접할 기회도 제한돼 있다. 지난 40년간 두 사람은 일을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고, 교육을 받을 기회도 없었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친구나 가족이 가끔 면회를 올 때나 제한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는 것 정도만 허용된다.

격리 수용 사유를 실질적으로 재검토하는 것도 거부당하고 있다.

에버렛 하비 톰슨 남부지역 사무국장은 “두 사람이 지극히 위험인물이므로 이런 환경에 처해져야만 한다는 증거가 어디 있나? 이들은 전과 기록도 없으며, 고령의 나이에 40년간 독방 수감생활을 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진 상태”라며 “이들을 계속해서 독방에 수감시켜야 할 합법적인 처벌 근거도 없다. 루이지애나주 정부는 이 같은 비인도적인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드폭스와 왈라스 측 변호사는 두 사람이 장기간의 독방 구금으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거나 건강상태가 악화돼 고통받고 있다고 국제앰네스티에 전했다.

국제앰네스티 또한 이들을 상대로 한 소송 사건의 법적인 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피해자 교도관을 살해했다는 물리적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무죄를 입증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DNA 증거도 분실됐다.

유죄 판결도 의혹의 여지가 있는 수감자의 증언에 기초했다.

소송이 수 년에 걸쳐 진행되면서, 주요 목격자가 교도소 관계자에게 뇌물을 받고 우드폭스와 왈라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라고 부탁받은 점, 루이지애나주 당국이 사건을 목격한 또 다른 수감자가 허위 증언을 했다는 증거를 은폐했다는 점 등을 시사하는 문서 자료가 드러났다. 불리한 증언을 한 목격자는 이후 증언 내용을 철회했다.

영어 전문 보기

US authorities urged to end two men’s 40-year-long solitary imprisonment

17 April 2012

Authorities in Louisiana must immediately remove two inmates from isolation conditions imposed on them four decades ago, said Amnesty International today as it prepared to hand over a 65,000-signature petition to Governor Jindal demanding action.

On 17 April 1972, Albert Woodfox, 65, and Herman Wallace, 70, were placed in an isolation unit in Louisiana State Penitentiary – known as Angola Prison. They were charged, and later convicted of, the murder of a prison guard – something they have consistently denied.

Apart from very brief periods, they have been held in isolation ever since.

“The 40-year isolated incarceration of these two men is scandalous,” said Everette Harvey Thompson, Southern Office Regional Director of Amnesty International USA.

“It pushes the boundaries of cruel, inhuman and degrading treatment, and flies in the face of international standards to which the US is a party.”

Woodfox and Wallace are confined to their 2m x 3m cells for 23 hours a day and allowed out only to exercise alone in a small outdoor cage, or to shower or walk along the cell unit corridor.

They have limited access to books, newspapers and television. For the past four decades they have not been allowed to work or have access to education. Social interaction has been restricted to occasional visits from friends and family and limited telephone calls.

They have also been denied any meaningful review of the reasons for their isolation.

“What evidence is there that these men are so dangerous that they must be subjected to these conditions? They have clean disciplinary histories, they are old men and four decades of solitary confinement has left them physically and mentally frail,” said Everette Harvey Thompson.

“There is no legitimate penal purpose for keeping these men in solitary. Louisiana authorities must end this inhumanity.”

The men’s lawyers have told Amnesty International that both are suffering from serious health problems caused or exacerbated by their years of solitary confinement.

Amnesty International has also raised questions about legal aspects of the case against them.

No physical evidence linking the men to the guard’s murder has ever been found, while potentially exculpatory DNA evidence has been lost.

The convictions were also based on questionable inmate testimony.

Over the years of litigation, documents have emerged suggesting that the main eyewitness was bribed by prison officials into giving statements against the men and that the state withheld evidence about the perjured testimony of another inmate witness. A further witness later retracted his testimony.


자메이카: 경찰의 살인을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다 / 샤켈리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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